2024 시즌 외국인 투수 구상에 애를 먹었던 두산 베어스가 2025 시즌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발표하였는데요, 주인공은 콜 어빈 선수입니다.
그리고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콜 어빈 선수는 2024 시즌도 메이저리그(ML)에서 110이닝 이상 뛴 현연 메이저리거라는 점입니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15일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옵션 없이 전액 보장으로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계약입니다. 미국 출신 왼손투수 콜 어빈 선수는 신장 193㎝-체중 108㎏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 전체 137 순위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콜 어빈 선수는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첫 시즌 선발로 3 경기를 포함하여 총 16 경기에 등판하여 41.2이닝을 소화하였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습니다. 통산 6 시즌을 뛰며 134 경기 593.0이닝,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는데요, 선발로는 93 경기를 기록하였습니다.
6 시즌의 메이저리그 경력 중 가장 좋은 시즌은 2021년이었습니다. 32 경기에 등판하여 178.1이닝을 소화하였고,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 2022 시즌에도 30경기 181이닝,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8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콜 어빈 선수의 기록은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2024 시즌에는 볼티모어와 미네소타에서 뛰며 29 경기에 등판하여 111.0이닝을 소화하였고 이 중 선발은 16 경기, 그리고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였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어빈은 최근 4년간 ML에서 90경기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시속 153㎞에 달하는 속구 위력이 빼어나다.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4 시즌 두산 베어스 구단의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투수였습니다. 가을야구에까지 진출을 했지만 외국인 투수의 부재가 아쉬웠죠. 그렇기에 2025년은 달라야 합니다. 때문에 구단은 신속하게 움직였고 콜 어빈이라는 거물을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콜 어빈 선수에 대한 평가는 KBO리그에 올 급이 아닌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KBO에서 콜 어빈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