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실시합니다. 전면 드래프트 방식인 이번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는데요, 지명 순위는 2023년 순위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 랜더스~kt wiz~LG 트윈스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피땀으로 청춘을 바친 많은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올해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197명입니다. 이 중 고교 졸업 예정자가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그리고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후보로는 덕수고 정현우 선수와 전주고 정우주 선수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위
픽으로 덕수고 우완 김태형 선수,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 선수, 대구고 좌완 배찬승 선수, 그리고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 선수가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자, 여기서 2014년 이후 2022년까지. 과연 10개 구단의 1라운드 픽은 통했을까?라는 궁금증에 찾아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선수가 구단별 가장 높은 WAR를 기록했는지, 그리고 전체 가장 높은 WAR를 기록한 선수는 누가 있을지 아래 표에서 천천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당시 1라운드 픽을 했던 구단을 기준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2014년 KT 위즈의 1라운드 지명이었던 박세웅 선수는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지만, 아래 표에서는 KT 위즈의 1차 지명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총 WAR 3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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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차명진 0.66 |
이민우 1.26 |
김현준 -0.31 |
유승철 -0.07 |
한준수 2.73 |
김기훈 1.74 |
정해영 7.98 |
이의리 7.97 |
김도영 13.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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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총 WAR 4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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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이수민 0.26 |
김영한 X |
취충연 2.64 |
장지훈 -0.40 |
최채흥 8.64 |
원태인 23.29 |
황동재 0.01 |
(좌)이승현 3.07 |
이재현 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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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총 WAR 2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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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임지섭 0.22 |
김재성 0.52 |
김대현 1.54 |
고우석 9.74 |
김영준 0.49 |
이정용 2.95 |
이민호 5.15 |
강효종 -0.04 |
조원태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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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총 WAR 3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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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한주성 -0.04 |
남경호 0.03 |
이영하 7.38 |
최원준 14.82 |
곽빈 13.77 |
김대한 -0.76 |
이주엽 0.00 |
안재석 2.48 |
이병헌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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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총 WAR 6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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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박세웅 29.16 |
엄상백 14.02 |
박세진 -0.10 |
조병욱 -0.10 |
김민 2.88 |
전용주 0.11 |
소형준 9.84 |
신범준 X |
박영현 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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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총 WAR 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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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황영국 -0.35 |
김범수 2.24 |
김주현 0.34 |
김태욱 0.04 |
성시헌 X |
변우혁 -0.09 |
신지후 0.00 |
정민규 -0.58 |
문동주 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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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총 WAR 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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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이건욱 1.65 |
이현석 -0.85 |
정동윤 0.14 |
이원준 -0.42 |
김정우 -0.12 |
백승건 0.45 |
오원석 6.22 |
김건우 0.17 |
윤태현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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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총 WAR 1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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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김유영 1.31 |
강동관 0.21 |
박종무 0.08 |
윤성빈 0.61 |
한동희 2.48 |
서XX 3.48 |
최준용 5.34 |
손성빈 0.88 |
이민석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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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총 WAR 6.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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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강민국 -1.72 |
이호중 0.02 |
박준영 3.29 |
김태현 -0.22 |
김시훈 3.46 |
박수현 X |
김태경 1.82 |
김유성 (X) |
박성재 -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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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총 WAR 8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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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도 | 2015 년도 | 2016 년도 | 2017 년도 | 2018 년도 | 2019 년도 | 2020 년도 | 2021 년도 | 2022 년도 |
임병욱 4.22 |
최원태 23.25 |
주효산 -1.87 |
이정후 40.25 |
안우진 19.00 |
박주성 -0.21 |
박주홍 -1.35 |
장재영 0.57 |
주승우 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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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총 WAR만 봐도 딱 3구단이 눈에 띕니다. 바로 총 85.10의 WAR을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 60.60을 기록한 KT 위즈, 그리고 43.24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단연 눈에 띄는 키움 히어로즈의 85.10의 WAR 중 59.25의 WAR을 기록하며 전체의 70%를 담당한 두 선수가 있으니 바로 이정후 선수와 안우진 선수입니다. 각각 지금은 MLB 진출과 군입대로 팀을 떠나 있는데요, 현재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에 "이 두 선수가 있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키움 팬들이라면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그리고 두 번째로 높은 WAR을 기록한 팀은 KT 위즈인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약 50% 정도의 WAR를 책임지고 있는 박세웅 선수는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엄상백 선수가 14.02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2022 시즌 입단한 신인 선수이지만 벌써 4점대 후반의 WAR을 기록한 뉴 클로저 박영현 선수가 눈에 띕니다.
마지막으로 삼성 라이온즈는 NEW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 선수가 단연 돋보입니다. 23.29의 WAR를 기록하며 팀 전체 WAR의 54%에 달하는 WAR를 혼자서 쌓아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진에 빠졌지만 채채 최채흥 선수, 그리고 올 시즌 선발진에 합류한 좌완 이승현 선수, 그리고 새로운 내야사령관 빼뱀 이재현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7개 구단의 최고 WAR를 기록한 선수를 살펴보면 위의 표에서 붉게 표시한 것처럼 KIA타이거즈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내고 있는 김도영 선수, LG는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고우석 선수, 두산은 최원준 선수, 한화는 160km의 우완 광속구 투수 문동주 선수, 롯데는 최준용 선수, SSG는 오원석 선수 그리고 NC는 김시훈 선수가 구단별 최고 WAR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선수가 많습니다. 2군에서 흘린 땀이 결실을 맺을 날을 기다리며, 그들의 이름을 기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명만 빼고요... 서XX...)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