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화요일. 2023 KBO 프로야구 시즌 최종전이 치러졌고,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대장정의 막이 내렸습니다. LG 트윈스의 우승과 최하위에서 2위로 올라선 KT 위즈의 마법과도 같은 성적까지.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했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 대장정이 끝나면서 투수 6개 부문, 타자 8개 부문 타이틀 홀더가 정해졌는데요. 투수 부문에서는 단연 페디 선수의 3관왕(다승, 자책점, 탈삼진)이 눈을 끌었고, 타자 부문에서는 타율과 안타에서 2관왕을 차지한 손아섭 선수, 홈런과 타점 2관왕 노시환 선수, 그리고 득점과 출루율 2관왕을 차지한 홍창기 선수까지 3명의 선수가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해당 타이틀 홀더의 기록과 타이틀을 가져오진 못했지만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던 각 타이틀별 TOP 5까지 아래 포스팅에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주세요.
2023 KBO SOL 프로야구 투수 및 타자 부문 타이틀 홀더 및 타이틀 별 TOP 5 총정리 (페디 3관왕, 노시환, 홍창기, 손아섭 2관왕) (tistory.com)
그리고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2개의 타이틀. 시즌 MVP와 신인상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KBO는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하여,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합니다.
2023 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합니다. 투표는 소속 회사명을 표기하는 기명투표 방식이며 MVP와 신인상을 각각 1명씩 기표 후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투표는 10월 19일(목) 열리는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개시 직전에 마감되었습니다. 이미 표는 다 던져진 상황. 과연 어떤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까요?
2023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치열하게 펼쳐지는 포스트시즌이 종료되고 나서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 타이틀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자, 그럼 이제 어떤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지 알아봐야겠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 MVP 후보로는 리그 부문별 타이틀 홀더들을 포함하여 우수한 성적을 올린 16명의 선수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종 후보는 투수가 8명, 타자가 8명 선정이 되었는데요, 투수로는 SSG 랜더스의 서진용 선수, 키움 히어로즈의 아리엘 후라도 선수, KT 위즈의 고영표 선수와, 박영현 선수 그리고 윌리엄 쿠에바스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 선수, 삼성 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 마지막으로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야수로는 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선수, LG 트윈스의 오스틴 선수와 홍창기 선수,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선수,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선수,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 선수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 선수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즌 막바지에는 타자 1명과 투수 1명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으나, 노시환 선수가 30 홈런을 넘으며 2관왕을 차지하였지만, 3할에 미치지 못하며 3할 타율에 30 홈런, 100 타점이라는 기록을 세우지 못하여,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에 빛나는 에릭 페디 선수의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신인상 후보에는 투수 5명과 타자 5명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8년~2022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습니다. 투수로는 LG 트윈스의 유영찬 선수, KIA 타이거즈의 윤영철 선수와 최지민 선수, 두산 베어스의 김동주 선수,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 등 총 5명이, 그리고 야수로는 키움 히어로즈의 김동헌 선수와 이주형 선수, 롯데 자이언츠의 김민석 선수와 윤동희 선수가,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 선수 등 5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 이미 정해졌다고 봐도 무방한 MVP와는 달리 신인상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요, 바로 문동주 선수와 윤영철 선수입니다. 8승 8패와 8승 7패. 그리고 방어율 3.72와 4.04. 누구 하나 앞서가지 못하지만 뒤쳐지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문동주 선수는 22 시즌 드래프트로 입단한 선수로 윤영철 선수와 함께 8승으로 신인 후보 최다 승리를 기록하였으며 신인 후보 최다 탈삼진인 9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윤영철 선수는 23 시즌 드래프트로 입단한 순수 고졸 선수로 신인 후보 최다 승리이자 최다 이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두 선수 중, 혹은 어떤 선수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MVP와 신인상 후보 선수26명의 시즌 기록 살펴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 KBO 프로야구 시즌 MVP 후보 기록
서진용 (SSG 랜더스) / 세이브 1위 |
평균자책점 2.59, 69 경기, 5 승, 4 패, 42 세이브, 64 탈삼진, 73 이닝, 승률 0.556 |
아리엘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 최다이닝 3위, 평균자책점 4위 |
평균자책점 2.65, 30 경기, 11 승, 8 패, 147 세이브, 183 2/3 이닝, 승률 0.579 |
고영표 (KT 위즈) / 다승 공동 5위 |
평균자책점 2.78, 28 경기, 12 승, 7 패, 114 탈삼진, 174 2/4 이닝, 승률 0.632 |
박영현 (KT 위즈) 홀드 1위 |
평균자책점 2.75, 68 경기, 3 승, 3 패, 4 세이브, 32 홀드, 79 탈삼진, 75 1/3 이닝, 승률 0.500 |
윌리엄 쿠에바스 (KT 위즈) / 승률 1위, 다승 공동 5위 |
평균자책점 2.60, 18 경기, 12 승, 0 패, 100 탈삼진, 114 1/3 이닝, 승률 1.000 |
에릭 페디 (NC 다이노스) /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1위, 최다이닝 4위, 승률 5위 |
평균자책점 2.00, 30 경기, 20 승, 6 패, 209 탈삼진, 180 1/3 이닝, 승률 0.769 |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 최다이닝 2위,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5위 |
평균자책점 2.54, 30 경기, 12 승, 8 패, 139 탈삼진, 188 이닝, 승률 0.600 |
라울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 최다이닝 1위, 탈삼진 3위, 다승 4위, 평균자책점 5위 |
평균자책점 2.67, 31 경기, 13 승, 9 패, 162 탈삼진, 192 이닝, 승률 0.591 |
최정 (SSG 랜더스) / 장타율 1위, 홈런 2위, 득점 4위 |
타율 0.297, 128 경기, 471 타수 140 안타, 29 홈런, 87 타점, 94 득점, 7 도루, 장타율 0.548, 출루율 0.388 |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 안타 2위, 특점 2위, 타율 3위 |
타율 0.33, 137 경기, 556 타수 186 안타, 7 홈런, 57 타점, 104 득점, 25 도루, 장타율 0.446, 출루율 0.396 |
딘 오스틴 (LG 트윈스) / 타점, 장타율 3위, 홈런 공동 3위, 안타 4위 |
타율 0.313, 139 경기, 520 타수 163 안타, 23 홈런, 95 타점, 87 득점, 7 도루, 장타율 0.517, 출루율 0.376 |
홍창기 (LG 트윈스) 출루율, 득점 1위, 안타 3위, 타율 4위 |
타율 0.332, 141 경기, 524 타수 174 안타, 1 홈런, 65 타점, 109 득점, 23 도루, 장타율 0.412, 출루율 0.444 |
손아섭 (NC 다이노스) / 안타, 타율 1위, 득점 3위 |
타율 0.339, 140 경기, 551 타수 187 안타, 5 홈런, 65 타점, 97 득점, 14 도루, 장타율 0.443, 출루율 0.393 |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 타율, 출루율 2위, 장타율 4위 |
타율 0.336, 119 경기, 453 타수 152 안타, 11 홈런, 71 타점, 75 득점, 12 도루, 장타율 0.494, 출루율 0.407 |
정수빈 (두산 베어스) / 도루 1위 |
타율 0.287, 137 경기, 498 타수 143 안타, 2 홈런, 33 타점, 75 득점, 39 도루, 장타율 0.371, 출루율 0.375 |
노시환 (한화 이글스) / 홈런, 타점 1위, 장타율 2위 |
타율 0.298, 131 경기, 514 타수 153 안타, 31 홈런, 101 타점, 85 득점, 2 도루, 장타율 0.541, 출루율 0.388 |
2023 KBO 프로야구 시즌 MVP 후보 기록
유영찬 (LG 트윈스) / 20 드래프트, 신인 후보 최다 경기 출장, 신인 후보 최다 홀드(공동) |
평균자책점 3.44, 67 경기, 6 승, 3 패, 1 세이브, 12 홀드, 55 탈삼진, 68 이닝 |
윤영철 (KIA 타이거즈) / 23 드래프트(고졸신인), 신인 후보 최다 승리(공동), 신인 후보 최다 이닝 |
평균자책점 4.04, 25 경기, 8 승, 7 패, 74 탈삼진, 122 2/3 이닝 |
최지민 (KIA 타이거즈) / 22 드래프트, 신인 후보 최다 홀드 (공동) |
평균자책점 2.12, 58 경기, 6 승, 3 패, 3 세이브, 12 홀드, 44 탈삼진, 59 1/3 이닝 |
김동주 (두산 베어스) / 21 드래프트 |
평균자책점 4.14, 18 경기, 3 승, 6 패, 59 탈삼진, 78 1/3 이닝 |
문동주 (한화) / 22 드래프트, 신인 후보 최다 승리 (공동), 신인 후보 최다 탈삼진 |
평균자책점 3.72, 23 경기, 8 승, 8 패, 95 탈삼진, 118 2/3 이닝 |
김동헌 (키움 히어로즈) / 23 드래프트 (고졸신인), 고졸 신인 포수 최다 출장 |
타율 0.242, 102 경기, 211 타수 51 안타, 2 홈런, 17 타점, 22 득점, 0 도루, 장타율 0.313, 출루율 0.318 |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20 드래프트, 신인 후보 최다 홈런 |
타율 0.326, 69 경기, 215 타수 70 안타, 6 홈런, 36 타점, 32 득점, 3 도루, 장타율 0.507, 출루율 0.390 |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 23 드래프트 (고졸신인), 고졸 신인 100 안타 |
타율 0.255, 129 경기, 400 타수 102 안타, 3 홈런, 39 타점, 53 득점, 16 도루, 장타율 0.338, 출루율 0.314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22 드래프트 |
타율 0.287, 107 경기, 387 타수 111 안타, 2 홈런, 41 타점, 45 득점, 3 도루, 장타율 0.354, 출루율 0.333 |
문현빈 (한화 이글스) / 23 드래프트 (고졸신인), 신인 후보 최다 경기 출장, 고졸 신인 100 안타, 신인 후보 최다 안타 |
타율 0.266, 1371 경기, 428 타수 114 안타, 5 홈런, 49 타점, 47 득점, 5 도루, 장타율 0.362, 출루율 0.324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