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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독서진흥을 위한 "역사를 바꾼 100책" 선정 및 발표. 여러분은 몇권이나 읽으셨나요?

o헤어곽o 2023. 5. 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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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3년이 되면서 EBS는 인구절벽과 독서율 저하, 학력 격차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 '독서진흥'과 '교육 혁신'을 올해 EBS의 3대 추진 과제로 선정하였는데요. 이 가운데 '독서진흥'은, 독서율 저하에 따른 문해력 부족과 개인역량 저하, 사회적 소통 단절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도 뉴스 기사를 봤는데요, "사흘 연휴라고 해놓고 왜 휴가가 3일밖에 안되느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취지의 글이었는데요, 물론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문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EBS는 올해 개인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독서진흥을 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사조의 전환을 일으킨 도서 중 철학 분야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과학 분야에서 찰스 다윈의 '인간의 유래', 문학 분야에서 '오디세이아', 사회학 분야에서 존 롤스의 '정의론', 경제학 분야에서 알프레드 마샬의 'Principles of Economics', 역사 분야에서 이븐 할둔의 '역사서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술 분야에서 헤겔의 '미학 강의' 등 100권을 '역사를 바꾼 100책'으로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역사를 바꾼 100책'의 선정기준을 명확히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학제적 의미에서 역사적으로 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한 작품이나, 사조에서 최초라 할 만한 저작물 또는 대표적 인물의 주저를 선정했습니다. 또한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한 책 또는 해당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타 학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거나 오늘날에도 그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는 책을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과학도서 선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이론이 출연하면 기존의 이론이 폐기되는 특성상 과학 분야의 고전을 선정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의 혁신성에 초점을 두고 신중하게 과학도서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EBS는 독서진흥을 위해 '독서진흥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 8일 EBS 본사에서 발족식을 가졌는데요. 철학, 과학, 문학, 경제학, 사회학, 예술 6개 분야의 학자들로 구성된 '독서진흥 자문위원회'가 이번 '역사를 바꾼 100 책' 선정 작업을 맡았습니다. 1차로 300 책을 뽑은 뒤 심도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쳐 이번 발족식과 함께 100 책을 최종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독서진흥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이번 도서 선정에 대해 "당대의 사조와 시대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책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이전의 추천 도서 방식과는 차별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죠.

'독서진흥 자문위원회'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위원장으로, 철학 분야에 연세대 철학과 교수인 이승종 위원, 연세대 철학과 교수이자 한국 서양 고전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조대호 위원,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인 신정근 위원을 지목했습니다. 더불어 과학 분야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형목 위원,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김상욱 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전중환 위원을, 사회학 분야에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신광영 위원을, 경제학 분야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박만섭 위원을, 문학 분야에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김헌 위원을, 마지막으로 예술 분야에 서울대 미학과 교수인 김진엽 위원 등 총 11명이 자문위원으로 선정되어 100권의 책 선정에 참여하였습니다.

EBS는 도서 선정에 머물지 않고 '역사를 바꾼 100책'을 현시대에 맞게 해석하여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먼저, 출판에서는 '100 책 해제집'을 제작할 예정인데요, 이 책들은 100 책의 선정 배경과 학제적 중요성, 그리고 현세대에게 주는 의미를 담아 자문위원들이 직접 집필할 예정이다. 또한 초판본의 이미지와 함께 선정도서와 '함께 읽어볼 만한 다른 책'도 추천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방송에서는 선정도서 100책을 100명의 강연진이 풀어내는 '고전 해설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100명의 전문가가 한 권씩 책을 맡아 핵심 메시지와 지금 시대에 읽어야 할 이유를 짧고 강렬하게 소개하는 등, 이 외에도 EBS는 유튜브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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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고 독서를 취미로 만들고자 노력하며, 어렵지만 고전을 독파하는 재미도 느끼고 있는데요, 자신감을 가지고 해당 100권 중에 몇 권이나 읽었나 헤아려보니... 겨우 4권 완독에 1권을 지금 읽고 있는 중이더라구요.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소개되는 100권의 책 중, 여러분은 몇권이나 읽으셨나요? 댓글로 제게 살포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함께 재미있게 이야기 나눠봐요. 저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노자의 도덕경,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그리고 조지 오웰의 1984를 읽었고 지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번에 과학분야의 도서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더니, 제가 해당 분야의 책을 참 안 읽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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