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이주의 베스트 일레븐이 발표되었습니다.
독일 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두 개의 사이트인 [Kicker]와 [Bundesliga] 홈페이지에서는 각각 따로따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하고 있는데요, 해당 포스팅은 Bundesliga 홈페이지 내 베스트 일레븐 선정 기준에서 가지고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분데스리가 공홈의 베스트 일레븐은 3-4-3으로, 키커지의 베스트 일레븐은 4-4-2로 선정이 되었는데요, 분데스리가 공홈에서는 볼프스부르크의 부동의 스트라이커 베흐호스트 선수를 최전방에 세웠습니다. 베흐호스트 선수는 샬케 04 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샬케에게 2부 리그 직행 티켓을 거의 손에 쥐어주었죠. 더불어 시즌 32 득점째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통산 268호 득점을 기록, 클라우스 피셔 선수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한 레반도프스키 선수와 팀의 3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관여한 뮐러 선수가 공격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원에는 도안 리츠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다이치, 엔도 선수와 더불어 또 한 번 일본 선수로서 분데스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이 되었네요.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지만 좋은 활약을 보인 노이하우스 선수의 선정이 미드필더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분데스리가 공홈은 팀의 승리가 베스트 일레븐 선정에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수비에서는 프라이부르크를 무실점으로 꺾으며 강등권 탈출 싸움을 이어가는데 기여한 마인츠 05의 두 선수, 필립 음웨네 선수와 모우사 니 아카 테 선수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골키퍼 : 그레고르 코벨 (Gregor Kobel) / VfB 슈투트가르트 / vs TSG 1899 호펜하임 / 2:0 승리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클린시트
수비수 : 필립 음웨네 (Phillipp Mwene) / FSV 마인츠 05 / vs SC 프라이부르크 / 1:0 승리
LM(좌측 미드필더)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수비수 : 모우사 니아카테 (Moussa Niakhaté) / FSV 마인츠 05 / vs SC 프라이부르크 / 1:0 승리
CB(센터백)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주장)
수비수 : 니코 슈로터벡 (Nico Schlotterbeck) / FC 우니온 베를린 / vs FC 쾰른 / 2:1 승리
CB(센터백)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미드필더 : 마르코 리히터 (Marco Richter) / FC 아우크스부르크 / vs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2:1 승리
LM(좌측 미드필더)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 1 득점 1 도움
미드필더 :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Florian Neuhaus)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vs FC 아우크스부르크 / 1:2 패배
CM(중앙 미드필더)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 1 득점
미드필더 : 도안 리츠 (Ritsu Doan) /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 vs 바이어 04 레버쿠젠 / 2:1 승리
SS(쉐도우 스트라이커) 선발 출전 88분 소화 / 1 득점
미드필더 : 리들 바쿠 (Ridle Baku) / VfL 볼프스부르크 / vs FC 샬케 04 / 5:0 승리
LB(레프트백) 선발 출전 72분 소화 / 1 득점 1 도움
레프트윙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Robert Lewandowski) / FC 바이에른 뮌헨 / vs SV 베르더 브레멘 / 3:1 승리
CF(센터포워드) 선발 출전 79분 소화 / 1 득점
공격수 : 바웃 베흐호스트 (Wout Weghorst) / VfL 볼프스부르크 / vs FC 샬케 04 / 5:0 승리
CF(센터포워드) 선발 출전 84분 소화 / 1 득점 2 도움
라이트윙 : 토마스 뮐러 (Thomas Müller) / FC 바이에른 뮌헨 / vs SV 베르더 브레멘 / 3:1 승리
SS(쉐도우 스트라이커)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소화 / 2 도움
25라운드 현재 32 득점으로 2위 선수들(19 득점)과 13 득점의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분데스리가에 또 다른 발자취를 기록하였습니다. 바로 통산 득점인데요, 1968년부터 1988년까지 샬케 04, VfL 보훔 등을 거치며 535 경기에 출전 268 득점을 기록한 클라우스 피셔 선수와 동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볼프스부르크와의 25라운드 경기에서 골 포스트를 2번이나 맞추는 불운을 보였지만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국 득점에 성공, 통산 268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 1위, 독일 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 선수와는 아직 97 득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 선수의 대기록에 가려졌지만 팀이 3:1로 승리하는 데에 기록상으로는 2 도움을 기록, 실질적으로는 팀의 3 득점에 모두 기여하여 좋은 활약을 한 '뮐친놈' 토마스 뮐러 선수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 두 선수의 좋은 활약에 힘입어 팀은 승리를 거두며, 이번 라운드에서 삐끗한 라이프치히와의 승점을 2점에서 4점으로 약간 벌릴 수 있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 순위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 7월 작성 당시 236 득점으로 3위였는데요, 득점 페이스가 경이롭습니다.
[분데스리가 역대 통산 득점 순위 포스팅]
이번 라운드에서도 일본 선수가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도 많은데, 일본 선수가 유독 더 많이 베스트 일레븐에 오르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아쉬우면서도 황희찬, 정우영, 등 한국 선수들의 분전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1998년생으로 현재 22살의 어린 나이인 도안 리츠 선수는 17-18 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 진출을 선언한 도안 리츠 선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의 FC 흐로닝언을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3 시즌 동안 팀의 주전 좌측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성장한 그는 3 시즌동안 17 득점 8 도움을 기록하였는데요, 이번 2020-21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의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데뷔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리그 25경기 모두 출전하며 팀의 부동의 우측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도안 리츠 선수는 이번 득점을 포함해 리그 4 득점 3 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를 즐겨보는 저로서는 이번에 10년 만에 개최하게 되는 한일전에서 불안한 마음이 크네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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