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최악의 부진과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섰던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선수가 3수 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FA를 선언하였습니다. 노력파로 알려진 김헌곤 선수이기에 그 누구보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36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헌곤 선수는 삼성 '왕조' 시절부터 함께한 삼성 라이온즈 원클럽맨입니다. 2016년 상무 전역 후 삼성 외야의 한 축을 맡으며 공수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18년에는 통산 첫 3할 타율(0.300) 달성과 두 자릿수 홈런(11)까지 때려낸 김헌곤 선수인데요. 2021년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김헌곤 선수는 하필 생애 첫 FA를 앞두고 극심한 부진에 빠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