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삼성 라이온즈

왕조막내와 적통에이스의 맹활약. 구자욱과 원태인의 맹활약속에 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 PO 직행. 패넌트레이스 2위 확정.

o헤어곽o 2024. 9.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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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초, 그리고 지난 스토브리그만 하더라도 전문가들로부터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삼성 라이온즈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리고 패넌트레이스 시즌 2위를 확정 지으며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반전의 테마는 바로 "신구 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신구 조화,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캡틴 구자욱의 활약과 헌신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삼성 팬들은 특히 젊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 선수와 어느덧 팀의 리더가 된 주장 구자욱 선수의 동반 활약을 그 누구보다 반겼던 시즌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자욱 선수은 과거 삼성 왕조 시절의 막내였습니다. 삼성의 연고지인 대구 출신이기도 하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 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에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삼성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 시즌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왕조시절의 막내였던 구자욱 선수에게 왕조에 대한 기억은 2015년 정규시즌 1위를 했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구자욱 선수는 군 복무를 마치고서 2015년부터 1군에서 뛰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구자욱 선수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시즌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5년간 이어오던 통합우승이 막을 내린 시즌이기 깨문입니다. 2015년은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패한 해입니다. 내부적으로 진통이 많았던 시즌이기도 하죠.

이처럼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마지막 세대인 구자욱 선수는 2015년 이후 2021년에  PO 무대에 섰지만, 당시 두산에 패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과 2023년, 삼성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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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간동안에 꾸준히 준수한 개인 성적을 올리고도 팀의 부진에 괴로워하던 구자욱 선수는 올해 '팀 성적을 바꿀만한' 화려한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2일까지 구자욱 선수는 타율 0.344, 33 홈런, 115 타점, 92 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45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타율은 3위, 홈런 공동 4위, 최다안타 7위, 득점 7위, 타점 3위, OPS 2위 등 각종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MVP는 이미 김도여까지 쓰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40 홈런 - 40 도루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유력한 상황인데요, 김도영 선수가 없었다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도전할만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2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도 구자욱 선수는 연타석 홈런을 치며 가을야구를 자축했습니다.

 


 

더불어 22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투수는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 선수였습니다.

 



원태인 선수는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15승(6패)째를 올렸는데요, 이날 승리로 원태인 선수는 '개인 첫 다승 1위'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14승의 다승 2위 곽빈(두산)이 한 차례 등판만 남기고 있어서 원태인은 최소한 '다승 공동 1위'를 확보하게 된 것인데요, 2021년 데이비드 뷰캐넌 이후 3년 만에 삼성에서 다승왕이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원태인 선수는 삼성 토종 투수로는 2013년 배영수 선수 이후 11년 만에 다승 1위를 차지한 투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어린 시절부터 야구 유망주로 주목받은 원태인 선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삼성 라이온즈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바란 대로 대구 출신 원태인 선수는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고, 언제나 팀사랑을 표현하기에 주저하지 않았고, 지난 2021년 14승을 거두며 '적통 에이스'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진정한 푸른피의 에이스로 인정을 받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원태인 선수는 개인 처음으로 15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도 2021년보다 더 높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삼성 팬들이 사랑하는 '로컬 보이' 구자욱과 원태인에게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의 꿈을 이룰 기회가 왔습니다. PO 진출을 확정한 뒤에도 구자욱과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음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 질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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