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급격한 추락을 겪고 있습니다. 한 달 새 4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김도영 선수의 부상 공백을 원인으로 꼽지만, 들여다보면 문제는 훨씬 복합적으로 보입니다. 투수진 붕괴, 외국인 타자의 부진,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까지 겹치며 전력이 송두리째 흔들린 모습입니다. 특히 불펜진의 과부하와 붕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마무리 정해영은 7차례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최악 수준의 뒷문 불안을 노출했습니다. 선발 이의리 선수 역시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흔들리며, 이닝 이터 역할은커녕 매번 초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 투수들이 동시에 부진에 빠지자 불펜 과부하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불펜진에게 8월은 악몽이었습니다. 월간 지표, 특히 불펜 수치는 계속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우선 8월 구원 투수진 평균자책점은 4.83으로 전체 9위입니다. 팀 블론세이브도 19개로 공동 9위입니다. KIA 타이거즈 아래의 최하위는 불펜진 평균자책점 5.45, 팀 블론세이브 26개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입니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는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4.06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이마저도 5.60으로 전체 8위로 선발, 불펜 전체적으로 무너져 있습니다.

타자로 보면 외국인 타자 위즈덤 선수가 빛깔좋은 개살구, 계륵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즈덤 선수는 30 홈런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보이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이 0.200으로 결정적일 때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부처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았죠. 장타력이 있어도 찬스에서 해결사가 되지 못하면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선수들의 잇단 이탈이 치명적이이었습니다. 김도영 선수 이외에도, 김선빈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다른 자원들 역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시즌을 치르고 있습니다. 공격의 중심축과 수비의 기둥을 동시에 잃은 KIA는 정상적인 전력 운영이 불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KIA의 부진은 특정 선수 한 명의 부재 때문이 아니라, 투타 전반의 부진과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탈이 겹친 종합적 참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MVP 김도영 선수의 이탈, 혹은 이범호 감독의 전술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가 동시에 흔들렸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더욱 설득력을 얻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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