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이모저모

일본군 독일 여성도 성노예로. 진실은 무엇인가?

o헤어곽o 2020. 11. 1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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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네덜란드의 언론인 그리셀다 몰레만스(Griselda Molemans)는 일본군이 제 2차대전 당시 독일 여성들도 성노예로 성폭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몰레만스는 네덜란드 전쟁 기록원(NIOD)과 미국 국립문서기록 관리청 등에서 찾은 자료들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전쟁 당시인 1942년 3월 초부터 네덜란드령인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동부 블로라 지역에서 일본군 48부대가 미성년자까지 포함된 독일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몰레만스는 "30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한 건물로 옮겨졌고, 이후 이 건물은 군대의 위안소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imnews.imbc.com/news/2020/world/article/5972521_32640.html]

 

독일 여성들은 동맹국인 독일 정부가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우려한 장교의 개입으로 사실상의 위안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몰레만스는 인도네시아에 독일 여성들이 있었던 이유에 대해 "독일 여성들은 교사였거나 농장주와 석유 기술자의 아내들이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사실이 독일에 알려지지 않아 온 데 대해선 "독일에서는 아무도 일본의 이런 전쟁범죄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이는 네덜란드전쟁기록원에 있는 증거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몰레만스는 네덜란드 전쟁 기록원에 있는 증거 자료가 2026년까지 비공개로 돼 있는데, 변호사를 통해 관련 서류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증거자료들이 왜 2026년까지 비공개로 되어있었는지 의문이 남네요...

 


 

[사진출처 : https://myindoworld.com/comfort-women-betrayed-by-their-own-governments/]

그리셀다 몰레만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Vrije University에서 미술사 및 고전 고고학 석사 학위를 받은,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조사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12 권의 논픽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녀는 이미 2004년에 발표된 그녀의 연구 '열도의 딸들(Daughters of the Archipelago)'에서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에서 일본인 강제 매춘의 실제 범위를 발견하였는데요, 외국 기록 보관소에 대한 연구와 피해자 및 목격자의 증언과 결합하여 모든 점령지에서 전쟁 범죄 강간 및 강제 매춘에 대한 증거를 이번에 발표한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만,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베트남, 라모스,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에 이르기까지 위안부 피해 국가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발뺌을 하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어떻게 반응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독일 내에서 이번 몰레만스의 발언 이후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요, 독일에서는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다가갈지도 궁금해지네요.

 


 

이후 추가되는 내용이 있으면 조금씩 내용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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