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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중반 대포알 포심의 라일리 톰슨. NC 다이노스와 계약 체결. 총액 90만 달러.

o헤어곽o 2024. 12.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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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선수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선수는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없습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KBO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지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라일리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만 5 시즌을 던졌습니다. 성적도 빼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올 시즌 시카고 컵스 산하 AAA팀에서 107.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95에 그쳤습니다. 같은 팀에서 뛴 지난 시즌도 8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KBO 외국인 투수 수준을 생각하면 경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라일리 선수를 선택했다. 옵션 25만 달러 포함 총액 90만 달러 계약을 안겼습니다. 기존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 선수와 재계약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가운데 과감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라일리 선수는 전형적인 우완 정통파 투수입니다. 키 1m93, 체중 95㎏의 건장한 체결을 바탕으로 한 주무기 포심 패스트볼은 베이스볼서번트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150㎞, 최고 154㎞ 정도를 던졌습니다. 이러한 구속은 KBO 리그에서는 최고 수준입니다.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을 구사할 수 있는데요, 우타 상대로는 슬라이더와 커터, 좌타 상대로는 커브 구사 비율이 높았습니다.

 

 

라일리의 포심이 KBO에서 더 위력적일 수 있다는 내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선남 NC 단장은 통화에서 “현지 스카우트들의 구위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았다. 특히 포심은 탄착군 등을 볼 때 KBO 공인구, KBO 스트라이크 존 등과 맞물리면 훨씬 더 위력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NC 다이노스에서 4 시즌 간 1 선발 역할을 했던 드류 루친스키 선수가 바로 그 일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뛸 때보다 KBO에서 뛸 때 속구가 더 위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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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라일리 선수는 선발로 나왔을 때 기록이 불펜으로 나왔을 때 기록보다 훨씬 좋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라일리 선수는 선발로 15차례 등판해 71.2이닝을 던졌고, 불펜으로 19차례 35.2이닝을 던졌다. 불펜 평균자책점 9.84로 크게 부진했지만, 선발로는 4.02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절반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세부지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피안타율이 0.246 vs 0.358, 피 OPS는 0.707 vs 1.031로 선발로 나왔을 때가 큰 차이로 기록이 좋았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NC 다이노스와 카일 하트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좌완에 슬라이더가 빼어난 하트 선수와 우완 강속구 투수인 라일리 선수가 원투펀치를 이루는 게 그 이상적인 그림입니다. 라일리 선수를 영입하는 동안에도 가정이긴 하지만 ‘1선발 하트’라는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였다고 합니다.

 



NC 다이노스는 손꼽히는 외국인 선수 명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NC의 스카우터진의 능력은 항상 빛을 발하고 있죠. 올 시즌 카일 하트 선수와 지난해 에릭 페디 선수, 그리고 그 이전 루친스키 선수까지 NC 외국인 1 선발은 리그에서도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2 선발은 그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대니얼 카스타노 선수, 그 전해 테일러 와이드너 선수 모두 기대만 못 한 성적으로 시즌 중 방출당하였습니다.. 급하게 데려온 교체 외인들 역시 활약이 대단하진 못했습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신민혁 선수, 군 복무 중인 구창모 선수 등 내년 시즌 NC의 국내 선발진엔 의문 부호가 많이 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호부지 이호준 신임감독의 구상에서 1선발 카일 하트 선수의 재계약이 변수로 남은 가운데 라일리 선수의 내년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스 선수와의 재계약 소식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KBO 2024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 NC 다이노스와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 (2년, 1+1년 총액 320만 달러 재계약)

 

KBO 2024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 NC 다이노스와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 (2년, 1+1년 총액 320만 달러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4 시즌 46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에 이름을 올린 맷 데이비슨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29일 "데이비슨과 2년(1+1) 계약을 맺었고, 계약 조

herr-kwak.tistory.com

 

 


 

이어서 현재까지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재계약 및 계약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투수)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 (투수) 르윈 디아즈 (타자)
LG 트윈스 요니 차리노스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투수) 오스틴 딘 (타자)
두산 베어스 콜 어빈 (투수) 토마스 해치 (투수) 제이크 케이브 (타자)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투수)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투수) 미치 화이트 (투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자)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타자)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투수)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 (투수) 맷 데이비슨 (타자)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 (투수) 야시엘 푸이그 (타자) 루벤 카디네스 (타자)

 

(붉은색으로 표기한 선수는, 기존에 KBO 리그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 함께 하지 못했었고 이번 시즌 새롭게 KBO 리그에 재입성 선수를 포함하여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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