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쏜.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정중앙에 배치되었습니다. 축구전문 매체 433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시작을 알리는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는데요.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포스터 센터에 배치된 토트넘 훗스퍼의 캡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 선수입니다. 포스터 내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주먹을 불끈 쥐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함께 아르헨티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AS로마), '스페인 미래' 니코 윌리엄스(애슬래틱 빌바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페네르바체) 등도 포함됐다. 세리에A 득점왕 출신으로 나폴리(이탈리아)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이적한 빅터 오시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두 국가를 대표하는, 그리고 클럽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제치고 손흥민 선수가 포스터 정중앙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손흥민 선수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 센터는 대회를 대표하는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죠.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UEL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S로마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네덜란드의 알크마르, 헝가리의 페렌츠바로시, 아제르바이젠의 카라바흐, 트루키예의 갈라타사라이, 스웨덴의 엘프스보리,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과 맞붙게 됩니다. 27일 펼쳐지는 토트넘 훗스퍼의 유로파 대회 첫 경기 상대는 카라바흐입니다.
올 시즌부터 UEL 진행 방식이 바뀌었는데요, UEL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어 조추첨을 진행, 총 8경기씩 치르게 됩니다. 여기서 1~8위 팀은 16강에 바로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할 팀을 정한다. 25위부터는 탈락하게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확 바뀐 2024-25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일정. 36개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2024-25 UEFA 클럽대항전의 일정과 규정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모두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기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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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시즌부터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딱 10년째 시즌인 이번 2024-25 시즌 현재까지 클럽 통산 414 경기에 출장하여 164 득점과 86개의 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더불어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축구전문 스코어 90은 베팅업체 북메이커의 자료를 빌려 UEL 우승후보 팀들의 우승 확률을 발표했는데요, 토트넘 훗스퍼가 가장 높은 우승 확률 15%를 받았습니다. 그 뒤를 14%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탈리아 AS로마가 9%로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일본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 선수가 뛰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다크호스 애슬레틱은 똑같이 7%를 받아 4위에 올라있습니다.
우승 트로피는 손흥민 선수의 오랜 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째 맞이하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진정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이름을 남기고 싶은 손흥민 선수인데요,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10년 동안 활약하고 있으나,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었습니다. 이번 유로파 결승은 오는 2025년 5월 21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과연 손흥민 선수가, 그리고 토트넘 훗스퍼 선수단이 5월 21일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 구장에서 꿈에도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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