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3 시즌부터 새롭게 신설되거나 변경된 조항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고 봐야 더 재미있는 법!! 자 레츠기릿!!
1. 2연전 폐지
지난 2015년부터 10개 구단 체재로 개편된 이후 지속되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다고 변경을 요구해 왔던 2연전 경기가 올해부터 편성이 폐지됩니다.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의 위험을 줄여, 이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팬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조치로 3라운드를 5개 구단이 격년제로 홈 3연전과 원정 1경기, 혹은 홈 1경기와 원정 3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서 10개 팀의 리그 전체 홈-원정 경기 수 또한 격년제로 한 해에는 홈 73 경기 / 원정 71 경기 또는 홈 71 경기 / 원정 73 경기로 구성이 됩니다.
이동 횟수와 거리 등을 최소화하여 효율적인 경기 편성을 위하여 잔여 경기(홈 / 원정 1경기)는 재편성되는 우천 취소 경기와 연동해서 편성됩니다.
2. 경기 스피드업 규정 강화
2023 시즌부터는 마운드 방문 시간이 기존 30초에서 25초로 5초가 단축됩니다.
감독과 코치가 마운드에 오른 후 25 안에 덕아웃으로 이동하여야 하며, 30초가 지난 시점에는 포수가 포구 준비를 완료하여 경기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정을 보완하였습니다.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타자는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어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벌금 20만 원을 부과하는 타석 이탈 제한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심판은 부득이하게 이탈이 허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타자의 이탈 규정 위반에 대해서 철저하게 확인을 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또한, 심판 고과에 엄격한 스피드업 규정 적용 및 적극적인 스피드업 독료, 매끄러운 진행으로 신속한 경기에 기여했다는 항목을 추가하는 스피드업 평가가 추가되었습니다.
3. 이물질 사용 시 제재
이물질 사용은 원래 제한되지만, 이물질 검사가 더욱 확실하게 검사되며, 이물질 검사는 경기 전이나 경기 중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나 상대팀에서 이의를 신청한 경우 실시됩니다.
검사는 주심과 루심이 함께 진행하며 선수 손 전체를 대상으로 면밀히 검사 됩니다. 검사 후 끈적한 특수 물질 또는 금지된 이물질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경우에는 반칙 행위로 간주되며, 투수 이외에도 야수, 포수 또한 심판의 판단에 따라 이물질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 사용이 적발될 경우, 기존의 야구규칭 3. 01, 6. 02(D) 1항에 따라 해당 선수는 즉시 퇴장조치 및 1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4. 로진 시행 세칙
일부 점성이 강한 로진을 자체 제작하여 사용할 경우 투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리그에서 승인된 제품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칙이 추가되었습니다.
KBO 리그에서는 KBO 또는 미국 MLB, 일본 NPB에서 승인한 제품만 사용이 가능하며, 해당 경기에 사용할 로진을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 심판위원에게 제출하여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5. 주루 장갑
누상의 주자들이 부상 방지를 위해 착용하기 시작한 주루 장갑에 대한 크기에 대한 규정이 도입되었습니다. 주루 장갑은 길이 30cm, 너비 13cm 이내의 장갑만 사용가능하빈다.
착용 후 플레이 중 손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되어야 하며, 이를 위반하여 플레이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제재금 200만 원이 부과됩니다.
6. 불필요한 친목 행위 제한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이는 경기 외적으로 발생되는 오해의 소지를 자선에 차단함과 더불어 공정성 강화를 위한 조치이며,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사적인 접촉을 금지합니다.
7. 부상자 명단 관련
선수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이후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할 수 있도록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날부터 엔트리 말소일까지 최대 3일을 소급해 부상자 명단 등재일로 인정하며, 동일한 부상으로 등재 연장 신청 시, 1회에 한해 추가 진단서 없이 신청서 제출만으로 연장이 가능해집니다.
8. KBO 수비상 신설
리그 차원에서 공식적인 수비 상이 제정됩니다. 타격뿐만 아니라 야수에게 꼭 필요한 덕목인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KBO가 수비상을 신설합니다. (공식적인 수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후보 및 수상자 선정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확정이 되는대로 발표 예정에 있습니다.
2023년부터 KBO에 새롭게 도입되는 규칙들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고, 더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