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는 누구일까? 단연 2022 발롱 위너 카림 벤제마 선수로 벤제마 선수는 리옹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이르기까지 총 3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의 프랑스판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클럽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습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공격진에 프랭크 리베리 선수, 카림 벤제마 선수, 킹슬리 코망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서 중원에는 블레이즈 마튀이디 선수, 파트릭 비에이라 선수, 아드리앙 라비오 선수가, 수비에서는 에릭 아비달 선수, 프레스넬 킴펨베 선수, 라파엘 바란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 선수가, 마지막으로 골키퍼에는 그레고리 쿠페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중 단연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은 건 벤제마 선수였습니다. 벤제마 선수는 국가대표를 제외하고 클럽에서만 32번의 우승을 경험했는데요, 벤제마 선수는 올림피크 리옹 유스를 거쳐 2004-05시즌 리옹에서 데뷔했습니다.
첫 시즌에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였지만, 2005-06시즌에는 출전 시간을 늘리며 4골 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적은 시간 속에서도 벤제마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죠. 시즌을 거듭하면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2007-08시즌 20골로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했고 리그 우승의 주역이었습니다. 이후 벤제마 선수는 꾸준히 좋은 득점력을 과시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는데요, 이적 초반에는 곤살로 이과인과 주전 경쟁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벤제마 선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과인 선수를 제치고 주전 선수로 입지를 다졌는데요, 벤제마 선수는 뛰어난 연계 능력과 마무리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책임졌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카림 벤제마 선수, 그리고 가레스 베일 선수가 함께 뛰며 역대 최강의 트리오 중 하나로 손꼽히는 BBC라인의 센터포워드였던 카림 벤제마 선수는 해당 기간동안 어쩌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벤제마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봉장이 되었습니다. 절정의 시즌은 2021-22시즌이었는데요. 벤제마 선수는 엄청난 득점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벤제마 선수는 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44골을 기록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 선수의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벤제마 선수는 활약을 인정받아 2022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21-22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발롱도르를 수상한지 1년이 지난 시점, 전 세계팬들을 놀라게 하는 이적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벤제마 선수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하였고, 그 행선지는 다름아닌 사우디아라비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이적 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수준과 전 세계팬들의 관심도는 높아졌다고 하지만, 발롱도르 수상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선수의 이적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벤제마 선수는 첫 시즌 9골 7도움을 올리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벤제마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알 이티하드에 남았고, 이번 시즌 리그 5경기 6골 1도움을 만들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벤제마 선수는 리옹에서 리그앙 4회 우승, 쿠프 드 프랑스 1회 우승,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 2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김 후 라리가 4회 우승, 코파 델 레이 3회 우승, 스페인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회 우승, UCL 5회 우승, UEFA 슈퍼컵 4회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회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실상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함께 한 선수라고 기억될 것 같습니다.
카림 벤제마 선수에 이어 2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두 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킹슬리 코망 선수였는데요, 우승 청부사로 불릴 정도로 본인의 기록은 뛰어나지 않았어도 소속팀을 정상으로 올리는데는 정평이 나 있는 선수였습니다. 2012-13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리그앙 리그 우승 2회, 리그컵 1회 우승, 슈퍼컵 1회 우승을 하였고, 유벤투스에서 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회를 차지하였고, 본격적으로 트로피 수집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리그 우승만 8회를 기록하였고, UCL 우승 1회, 피파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포칼컵 우승 3회, 독일 슈커펍 우승 6회, 그리고 UEFA 슈퍼컵 우승 1회를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