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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윙어 선정 슈퍼쏘니 손흥민. 이래도 토트넘의 전설이 아닐까?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기록, 통산 손흥민 기록, 손흥민 월클, 손흥민 전설)

o헤어곽o 2024. 8. 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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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긴 역사 속 다양한 윙어 가운데 최고로 선정되었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다양한 스타플레이어들을 조명했는데요, 그 가운데 측면 윙어로 활약한 선수들의 순위표를 선정 및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로 손흥민 선수가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주장인 그가 역대 최고 윙어로 올랐다. 손흥민은 이적하자마자 1년간 적응기를 가졌다. 심지어 그는 이적도 고려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측면 선수 중 하나가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많은 상을 받았다. 가장 주목할 상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그리고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 토트넘에서 보낸 9년간 손흥민이 보여준 가장 중요한 특징은 '충성'이다. 그가 폼을 찾자마자 세계 최고의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길 원했다. 하지만 그는 항상 매주 자신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보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달 말 기준으로, 만으로 토트넘 9년 차를 맞았습니다. 정확히는 지난 28일인데요, 해당일자에 토트넘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손흥민의 입단 당시 사진과 내용을 올리며 "9년 전 오늘 우리는 손흥민과 서명했다"고 손흥민의 토트넘 9주년을 축하하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015년 8월 28일 3000만 유로(약 446억원)라는 당시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습니다. 토트넘은 23세의 손흥민에게 5년 계약을 안겼죠. 

 

그렇게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는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4골에 그쳤지만, 1년 간의 적응기를 마치고 2016-2017 시즌부터 제대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이른바 '데스크(DESK) 라인'을 형성하면서 토트넘 공격의 한 축으로 발돋움하였죠.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시절을 이 시즌을 기점으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합니다. 2015-16 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적으로 거칠고 힘들기로 소문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덟 시즌 이상 연속 득점에 성공한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웨인 루니 선수를 필두로, 첼시에서 10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프랭크 램파드 선수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마찬가지로 10 시즌 연속 기록을 세운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 그리고 9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토트넘 영혼의 손케듀오 해리 케인 선수가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함께 8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 선수와 리버풀 소속으로 기록한 사디오 마네 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7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네 선수는 조금 해당 구단의 전설이라고 하기는 부족한 모습이긴 하지만, 나머지 6명의 선수는 각 구단의 전설 of 전설로 인정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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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토트넘 142년 역사 최고의 윙어 1위로 선정된 손흥민 선수 바로 아래 2위에는 2007년부터 2013년, 그리고 2020-2021시즌 임대로 토트넘에서 뛰었던 가레스 베일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이어서 3위는 1958년부터 1968년까지 뛰었던 클리프 존스 선수, 4위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뛰었던 다비드 지놀라 선수, 5위는 1985년부터 1989년까지 뛰었던 크리스 와들 선수, 6위는 1955년부터 1965년까지 뛴 테리 다이슨 선수, 7위는 1956년부터 1963년까지 뛴 테리 메드윈 선수, 8위에 1978년부터 1987년까지 뛴 토니 갤빈 선수, 그리고 마지막 9위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뛴 아론 레논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 토트넘에서의 기록만 조명해보더라도 윙어 1위 선정은 새삼스러울 것이 아닌데요,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통산 410경기를 소화하며 164골 8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2025 시즌 리그 2경기를 포함한 기록으로 구단 통산 400경기 이상 출장은 열네 번째 기록입니다.

토트넘 구단 통산 최다 출장은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854 경기동안 활약한 스티브 페리맨 선수이며,  10년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한 센터백 게리 마버트 선수가 611 경기로 2위, 1960∼1970년대에 뛴 팻 제닝스 선수가 590경기, 그리고 시릴 놀스 선수가 각각 3,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손흥민의 순위를 3위까지 치솟게 되는데요, 1, 2위 역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입니다. 손흥민 선수 이전에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했던 전 프랑스 축구대표팀 골키퍼 위고 요리스 선수가 지난 2012부터 2023년까지 447경기를 뛰어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역대로 보면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어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다가 지난해 여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선수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총 435경기를 뛰어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2위 그리고 역대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토트넘 통산 출장 기록에서 손흥민 선수보다 한 계단 위에 있는 선수는 1955년부터 1965년까지 뛴 수비수 모리스 노먼 선수로 411경기를 소화하였습니다. 205 경기에 출장한 손흥민 선수가 6경기를 더 뛰면 모리스 노먼 선수의 기록을 뛰어넘게 됩니다. 더불어 12위에 랭크된 415 경기의 존 프랫 선수(1969∼1980년), 11위 420 경기의 필 빌(1963∼1975) 선수의 기록까진 무난하게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해리 케인 선수의 기록도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지 않는다면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꾸준함. 그리고 최고의 결정력으로 무장한 손흥민 선수. 더군다나 지난 시즌부터 주장도 맡아 리더쉽을 발휘하며 토트넘 통산 최다 출장과 득점 기록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손흥민 선수. 

 

본인은 아직 손사래를 치지만, 누구도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것에 부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 선수와 함께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선정된 9인의 선수의 토트넘 통산 기록을 아래 표에서 확인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손흥민 / 통산 410 경기 출장 164 득점 84 도움
2. 가레스 베일 / 통산 237 경기 출장 71 득점 53 도움
3. 클리프 존스 / 통산 349 경기 출장 145 득점 3 도움
4. 다비드 지놀라 / 통산 125 경기 출장 21 득점 21 도움
5. 크리스 와들 / 통산 165 경기 출장 41 득점 13 도움
6. 테리 다이슨 / 통산 195 경기 출장 52 득점 1 도움
7. 테리 메드윈 / 통산 206 경기 출장 66 득점 0 도움
8. 토니 갤빈 / 통산 258 경기 출장 29 득점 11 도움
9. 애런 레논 / 통산 364 경기 출장 30 득점 76 도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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