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구팬 여러분!
프로야구의 계절이 깊어갈수록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해집니다.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상위권의 혈투만큼이나, 야구판에서 팬들의 가슴을 가장 졸이게 만들고 때로는 눈물짓게 만드는 싸움이 있죠. 바로 ‘탈꼴찌 승부’입니다.
KBO 리그의 역사가 40년을 넘어가며 많은 구단이 우승의 영광을 맛보았지만, 반대로 누구나 피하고 싶은 ‘리그 최하위’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던 잔혹한 역사도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쉽게 마주하기 두려웠던 흥미진진하고도 아찔한 데이터, '10개 구단별 통산 최하위(꼴찌) 횟수와 역사'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각 구단 팬분들은 청심환 하나씩 드시고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 KBO 10개 구단 통산 최하위 횟수 한눈에 보기

| 구단명 | 최하위 횟수 | 최하위 기록 시즌 | ||||
| 롯데 자이언츠 |
9 회 | 1983 2002 |
1989 2003 |
1997 2004 |
1998 2019 |
2001 |
| 한화 이글스 |
9 회 | 1986 2014 |
2009 2020 |
2010 2021 |
2012 2022 |
2013 |
| 키움 히어로즈 |
4 회 | 2011 | 2023 | 2024 | 2025 | |
| 두산 베어스 |
3 회 | 1990 | 1991 | 1996 | ||
| KT 위즈 |
3 회 | 2015 | 2016 | 2017 | ||
| KIA 타이거즈 |
2 회 | 2005 | 2007 | |||
| LG 트윈스 |
2 회 | 2006 | 2008 | |||
| SSG 랜더스 |
1 회 | 2000 | ||||
| NC 다이노스 |
1 회 | 2018 | ||||
| 삼성 라이온즈 |
0 회 | x | ||||
👑 PART 1. "공동 1위의 잔혹사" — 불명예 왕좌를 둔 '엘꼴라시코'의 향수와 독수리의 눈물
KBO 역사상 가장 많은 최하위를 기록한 구단은 무려 9회씩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입니다. 두 팀의 꼴찌사는 그 궤적이 사뭇 다릅니다.
🟤 롯데 자이언츠 (9회) : '거인 잔혹사'와 암흑기 "8888577"

롯데는 80년대와 90년대 후반 두 차례씩 최하위를 기록한 뒤, 2000년대 초반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지독했던 ‘비밀번호 암흑기(8888577)’를 통과했습니다.
-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사직구장 관중석이 텅텅 비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 이후 2019년 다시 한번 최하위(9위)로 내려앉으며 통산 9회라는 아픈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인의 화끈한 야구는 언제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 한화 이글스 (9회) : 2010년대 '잔혹한 꼴찌 징검다리'와 암흑기

한화 이글스는 빙그레 이글스 창단 첫해인 1986년을 제외하면 오랜 시간 강팀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찾아온 암흑기가 너무나 뼈아팠습니다.
- 2009~2014년까지 6년 동안 무려 5번의 최하위를 기록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 이후 암흑기를 탈출하는 듯했으나, 세대교체 실패와 리빌딩 과정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다시 3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하며 롯데와 동률인 9회 꼴찌 타이틀을 안게 되었습니다.
🦖 PART 2. "신흥 추격자" 키움과 "아픈 창단 초창기" KT
🟣 키움 히어로즈 (4회) : 최근 찾아온 매서운 시련

키움 히어로즈(구 넥센 시절 포함)는 효율적인 팜 시스템과 트레이드를 통해 늘 상위권을 위협하는 강팀이었습니다. 창단 초창기인 2011년 최하위 이후 오랜 기간 가을야구 단골손님이었죠.
- 그러나 최근 전력 유출과 리빌딩 기조 속에 2023년, 2024년, 그리고 2025년까지 연속 3년 연속 최하위를 내리 기록하며 순식간에 누적 최하위 4회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탄탄한 육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빠르게 반등하기를 팬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 KT 위즈 (3회) : 신생 구단의 호된 1군 신고식

KBO 리그의 10번째 심장으로 참가한 KT 위즈는 창단 직후 아주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 1군 진입 첫해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했습니다.
- 하지만 마법사 군단은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현재는 우승 경험이 있는 완벽한 강팀의 반열에 올라 최하위의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 PART 3. "우리는 웬만하면 꼴찌는 안 해!" — 굳건한 중·하위권 방어선
🐻 두산 베어스 (3회) & 🟡 LG 트윈스 (2회) / 🐯 KIA 타이거즈 (2회)
서울 라이벌인 두산과 LG, 그리고 호남의 명가 KIA는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통산 최하위 횟수를 최소한으로 방어해 냈습니다.

- 두산 베어스는 90년대 초중반 혼란기에 3차례 꼴찌를 기록한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단 한 번도 최하위 추락을 허용하지 않는 무서운 '뚝심 야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LG 트윈스는 암흑기 시절이었던 2006년과 2008년 딱 두 차례 최하위를 겪은 바 있습니다.

- KIA 타이거즈 역시 전통의 명가답게 타이거즈 왕조 시절에는 한 번도 꼴찌를 해본 적이 없으나, 해태에서 KIA로 넘어가던 과도기 시점인 2005년과 2007년에 아쉽게 최하위 수모를 겪었습니다.
🔴 SSG 랜더스 (1회) & 🟢 NC 다이노스 (1회)

- SSG 랜더스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창단 첫해(2000년)에 기록한 1회가 유일무이하며, 이후 왕조를 건설하며 늘 최상위권에서 놀던 강팀의 유전자를 증명했습니다.

- NC 다이노스 역시 2018년 투타 붕괴로 겪었던 단 한 번의 아픔을 제외하고는 신생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르게 리그 최정상급 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KBO 유일의 "꼴찌 청정 구역" — 삼성 라이온즈 (0회)

KBO 역사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순위표 맨 밑바닥을 경험해 보지 않은 유일무이한 구단, 바로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창단 이후 수많은 한국시리즈 우승과 왕조 시절을 구가한 삼성은 암흑기가 찾아오고 팀이 흔들리는 시기(2010년대 후반)에도 9위 자리는 지켜내며 ‘최하위 0회’라는 가문 최고의 자존심을 굳건히 수호해 냈습니다. 명가라는 타이틀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든든한 대목입니다.
"최하위라는 뼈아픈 역사는 결국 새로운 별들을 품기 위한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이라는 거대한 씨앗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의 눈물이 내일의 우승 반지로 이어지는 것, 그것이 야구의 낭만입니다."
아픈 최하위의 고통을 겪어본 구단들만이 마침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그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법입니다. 지금 순위표 아래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구단들 역시 머지않은 미래에 찬란한 봄날을 맞이하길 응원해 봅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하는 구단의 통산 최하위 횟수는 몇 번인가요? 그리고 그 슬픔을 견뎌내고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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