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대도시이자 라인-루르 공업지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서 라인 간 유역에서 뒤셀도르프가 구서독의 경제발전을 선도했다면, 루르 강 지역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앞장섰다. 특히 최근 들어 축구 덕분에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여행 전 중요한 정보]
인터넷 : www.dotmund-tourismus.de (도르트문트 관광청) -> 영어
www.vrr.de (대중교통, VRR) -> 영어
[추천 여행 일정]
대부분의 볼거리는 구시가지에 모려 있어 도보로 가볍게 관광이 가능하다. 구시가지는 중앙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마천루 뒤편에서 시작하며 중요한 광장과 교회를 제외하면 상당 부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되어 있다. 도보로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중앙역, 관광안내소 -> 도르트문트 U -> 성 페트리 교회 -> 한자 광장 -> 프리덴 광장 -> 라이놀트 교회 -> 중앙역
* 그 외 BVB의 홈구장인 시그날 이두나 파크가 Dortmund에 있다.
* 근교 Gelsenkirchen(겔젠키르헨)에는 샬케 04의 홈구장인 벨틴스 아레나 구장이 있으니 축구를 좋아하는 관광객이라면 들러볼 만하다.
* 근교 Essen(에센)에는 대성당을 포함하여 유명 관광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옛 파독 광부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촐퍼라인 관산지대가 유명하다. 이 곳에는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이 있다.
1. Dortmund U
도르트문트의 맥주회사 유니온 양조장에서 고층 건물을 만든 뒤 옥상에 자신들의 심벌 'U'를 크게 붙였다. 크기만 9m에 달하는 이 거대한 U는 이제 도시의 상징이 되었고, 도르트문트 U는 90여 년의 역사가 있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내부에 미술관 두 곳이 있다.
오픈시간 : 화~일요일, 11:00 ~ 18:00 (목, 금요일 11:00 ~ 20:00)
요금 : 성인 7 Euro, 학생 4 Euro
2. 성 페트리 교회 (St. Petrikirche)
14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로 내부의 거대한 제단은 높이 5.6m, 너비 7.4m에 이르는 면적을 섬세한 나무 조각으로 메우고 있다. 유리벽 너머로 구경할 수 있다.
오픈시간 : 화~금요일, 11:00 ~ 17:00, 토요일 10:00 ~ 16:00, 일요일 휴무.
요금 무료
3. 한자 광장 (Hansaplatz)
도르트문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광장으로 주변에 현대적인 상업시설이 많아 중세의 느낌이 나진 않지만 분위기가 활기차다.
4. 프리덴 광장 (Friedensplatz)
'평화 광장'이라는 뜻으로 구 시청사와 신 시청사가 마주 보고 있는 구시가지의 중심 광장이다. 광장 중앙의 평화기념비(Friedenssäule)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평화'를 적어놓고 있다.
4.1. 구 시청사
1899년 건축된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건물 정면에 다른 한자도시의 문장이 붙어 있어서 도르트문트도 한자도시였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4.2. 신 시청사
1989년 완공된 현대식 건물이지만 구 시청사와 광장을 사이에 두고 묘하게 어울린다. 신 시청사 앞에 넓은 시민공원 Stadtgarten도 조성되어 있다.
5. 라이놀드 교회 (Reinoldikirche)
13세기경 지어진 라이놀트 교회는 구시가지에서 가장 큰 교회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섞인 양식으로 내부와 외부가 엄숙하고, 전쟁으로 파손된 교회 종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교회 주변은 구시가지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지역으로, 한눈에 보기에서 낡은 옛 건물들이 독특한 모습을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픈시간 : 10:00 ~ 18:00, (토요일 12:00 ~ 15:00, 탑 전망대 개방)
요금 무료
추가. 교도소 박물관 (Steinwache)
중앙역 뒤쪽에 작은 교도소 박물관이 있다. 예전 교도소로 사용되던 공간을 박물관으로 바꾸어 과거 잔혹했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오픈시간 : 10:00 ~ 17:00
요금 무료
[추천 근교 여행지 - Essen(에센)]
촐퍼라인 광산지대 (Industriekomplex Zeche Zollverein)
에센의 광산지대는 촐퍼라인(관세동맹이라는 뜻)이라 불렸는데, 1986년 폐광이 된 후에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주목할만한 문화지대로 변모하였다. 1920년대 바우하우스 정신에 입각해 만든 광산의 역사적 가치를 그대로 보존함은 물론, 자칫 흉물이 될 수 있었던 폐광을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루르 박물관(Ruhr-Museum)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공간이 넓은 광산지대를 채우고 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Herr.Kwak_독일일상 > 독일에서 여행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öln(쾰른) - 쾰른에는 대성당만 있다? 아니죠!! (0) | 2020.08.13 |
---|---|
Basel(바젤) - 독일과 스위스의 국경 도시. 목적지는 비트라 캠퍼스. (0) | 2020.08.10 |
Dresden(드레스덴) - 독일의 피렌체를 만나다. (0) | 2020.08.06 |
Bonn(본) - 서독의 수도, 그리고 베토벤의 고향. (0) | 2020.06.07 |
Freiburg(프라이부르크) - 작은 대학도시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도시 (0) | 2020.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