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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20라운드] 한국인 분데스리거 경기 내용 및 활약상.

o헤어곽o 2021. 2. 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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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는 분데스리가 외에도 포칼컵 등 다양한 축구 경기가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처럼 포칼컵 16강에서는 이재성 선수의 홀슈타인 킬과 백승호 선수의 SV 다름슈타트가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오랜만에 성사되기도 하였죠.

 

그리고 어제 벌어진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정우영 선수의 득점과 지동원 선수의 득점, 그리고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황희찬 선수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네요.

 


 

1. 정우영 /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세컨드 스트라이커(SS) 선발 출전 70분 활약 / 1 득점 / 팀은 2:1로 승리

 

정우영 선수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밤 열렸던 분데스리가 2020-21 시즌 20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 선수는 후반 4분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정우영 선수의 올 시즌 3호 골로 2경기 만에 나온 득점입니다. 정우영 선수는 그리포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보내자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정우영 선수의 선제골 이후 3분 만에 슈미드가 한 골을 더 보태 프라이부르크는 '괴물 공격수' 홀란드가 이끄는 도르트문트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후 정우영 선수는 후반 25분 페터젠과 교체됐습니다. 승점 3점을 챙긴 프라이부르크는 8위(승점 30)에 자리했습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정우영 선수의 팀내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였습니다. 1라운드 경기에서 88분을 소화하였지만, 다소 자리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교체출전 혹은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습니다. 지난 11라운드 교체 출전하여 4분 만에 팀의 추가골을 기록하며 시즌 첫 골을 기록하였는데요, 18라운드부터 입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18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정우영 선수는 3 경기 2 득점으로 뺴어난 활약을 보이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2. 황희찬 / vs FC 샬케 04 / 센터포워드(CF) 교체출전 7분 활약 / 팀은 3:0 승리

 

황희찬 선수가 모처럼만에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교체출전되어 활약하였습니다. 팀은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고, 출전 시간은 7분에 그쳤지만 모처럼 활발한 움직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38분 교체 출전한 황희찬 선수는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리그 첫 골을 노렸지만 키퍼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앙헬리뇨 선수의 크로스가 이어졌는데, 황희찬 선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헤딩슛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랄프 페어만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날 득점한 선수 중 자비처는 미드필더, 무키엘레와 오르반은 수비수로서, 여전히 라이프치히 공격수들은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이날 알렉산더 쇠를로트를 선택했으나 침묵이 이어지자 유수프 포울센, 황희찬을 후반에 거푸 투입하였습니다. 출전 시간을 늘리며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봅니다.

 


 

3. 지동원 / vs 하노버 96 / 레프트 윙 선발 출전 81분 활약 / 1 득점 / 팀은 2:1로 패배

 

마인츠 05에서 경기력 회복과 출전시간 확보를 위해 2.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브라인슈바이크로 임대 이적을 한 지동원 선수의 상승세가 또한 무섭습니다. 이적 후 첫 게임인 홀슈타인 킬 전에서는 1 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한 지동원 선수는 두 번째 경기인 하노버 96과의 라이벌전에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을 하여 득점을 기록하였는데요, 올 시즌 1호 골로, 분데스리가 1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지난 2019년 3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지 1년 11개월여 만에 터뜨린 공식전 골이었습니다. 브라운슈바이크 유니폼을 입고 뛴 126분의 시간 동안 1골 1 도움을 기록한 지동원 선수가 남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번 '임대의 전설'이 재연되고 있는 걸까요?

 


 

4. 권창훈 /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

 


 

5. 이재성 / vs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 공격형 미드필더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 / 팀은 3:1 승리

    포칼컵 / vs SV 다름슈타트 98 / 공격형 미드필더 선발 출전 연장 120분 풀타임 소화 / 승부차기 8:7 승리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이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꽤나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만 해도 1월 30일에 리그 19라운드 브라운슈바이크 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고, 바로 3일 후 포칼컵 16강 SV 다름슈타트 전에서 또 한 번 연장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였습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하였지만, 중원을 활발히 누비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약을 하였고, 승부차기 4번째 키커로 신중하게 성공을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출전 시간이 늘 수밖에 없는데요, 올해 들어서 벌써 8경기에 선발 출전을 하여 리그 16라운드 칼스루에 SC전 한 경기를 제외하곤 풀타임을 소화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전체 5 득점 3 도움으로 팀의 주축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재성 선수. 체력이 떨어지며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6. 백승호 / vs FC 뉘른베르크 / 벤치 대기 / 팀은 2:1 패배

   포칼컵 / vs 홀슈타인 킬 / 후반 교체 출전 38분 활약 / 팀은 승부차기에서 7:8로 패배

 

포칼컵 16강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오랜만에 코리안 더비를 보여주었던 백승호 선수. 하지만 팀에서는 아직 제대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출전과 벤치 대기를 띄엄띄엄 기록하던 백승호 선수는 FC 뉘른베르크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했습니다. 4일 전 포칼컵 경기가 있었다고 하나, 38분 출전을 기록하였고, 지난 리그 19라운드에서도 5분 만을 소화하여,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고 보이는데 말입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중앙 미드필더와 우측 미드필더를 번갈아 소화하는 백승호 선수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하여 아직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K-리그 전북으로의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백승호 선수의 거취와 팀 내 입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또 다른 궁금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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