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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컵 16강] 홀슈타인 킬 vs SV 다름슈타트 98. 코리안 더비 성사.

o헤어곽o 2021. 2. 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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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www.dfb.de/en/national-tournaments/]


 

 

홀슈타인 킬과 다름슈타트는 3일(한국시각)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시즌 독일 DFB 포칼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각 팀은 이재성 선수와 백승호 선수의 소속팀으로 코리안 더비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재성 선수는 이날 선발 출장했지만 백승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성 선수는 팀의 에이스 답게 2선에서 팀의 역습을 이끌며 맹활약하였습니다. 출전을 기다리던 백승호 선수는 팀이 0-1로 뒤지던 60분에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고 기다리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었습니다.

 


두 선수가 투입된 이후 승부는 86분 센다르 두르순 선수의 동점골로 연장전으로 향했고, 교체 투입됐던 백승호 선수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킥으로 다름슈타트의 공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까지 향했는데요. 양 팀의 첫번재 키커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연달아 네 번째 키커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점수는 3대 3으로 팽팽하게 전개되었습니다.

다름슈타트의 다섯번째 키커로 백승호 선수가 나섰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나선 킬의 다섯 번째 키커는 이재성이었죠. 운명처럼 대한민국 국적의 두 선수가 다섯번째 키커로 맞대결을 펼친 것입니다. 이재성은 팀의 다섯번째 승부차기를 간신히 성공시켰습니다.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히며 실축하는 듯했지만, 골키퍼 옆구리 사이로 볼이 통과하면서 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양 팀은 이후 일곱번째 키커들이 실패했지만 여섯 번째, 여덟 번째 키커들이 성공시켰고 이후 다름슈타트의 아홉 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이로써 홀슈타인 킬은 2경기 연속 승부차기까지 가는 진땀나는 승부 끝에 9년 만에 포칼컵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는데요, 지난 2라운드 32강전에서는 거함 FC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리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죠. 이번 포칼컵은 유독 의외의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같은 날 이루어진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있는 RB 라이프치히와 서부 레기오날리가에 속해있는 RW 에센에게 충격패를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서부 레기오날리가는 독일의 4부 리그에 준하는 리그인데요, 4부 리그 2위 팀이 1부 리그 2위 팀을 격침시켰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spiegel.de/sport/fussball/dfb-pokal-achtelfinale-rot-weiss-essen-schmeisst-bayer-leverkusen-raus-a-c5c859f4-b5e5-45d8-8455-0d84d7dd49df]

 

이제 오늘 16강 나머지 4 경기가 이루어지면 8강의 모든 팀이 가려지는데요, 이재성 선수의 맹활약을 8강, 4강, 결승에서까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n-tv.de/regionales/hamburg-und-schleswig-holstein/Holstein-Kiel-ohne-Torjaeger-Lee-gegen-Wiesbaden-article218423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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