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축구천재/국대&대항전 축구구경

레알 마드리드의 15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24 챔피언스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 선수는 누구? (득점왕 케인, 최우수 선수 비니시우스, 영플레이어상 벨링엄)

o헤어곽o 2024. 6. 3. 23:04
반응형
728x170

 

 

챔피언스리그 DNA는 여전한 걸까요.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의 ‘제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까지 최근 10년간 5차례 UCL 결승을 밟아, 모두 우승을 차지를 했습니다. 그런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2023-24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DNA가 또 한번 발동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꿀벌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UCL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 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차지한 것인데요, 역대 우승 2위인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AC밀란이 7차례 정상에 올랐으니, 레알 마드리드는 그 두 배 넘는 트로피를 수집한 것입니다. 이처럼 챔스 DNA를 가진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번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한 이 시대의 진정한 유럽 왕조로 거듭났는데요, ‘덕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의 감독으로 2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3회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령탑 최다 UCL 우승 기록을 늘려나갔습니다.


하지만 결승전 경기를 살펴보면 전반에는 독일의 복병 도르트문트에 고전하였습니다. 도르트문트는 강도 높은 압박에 이은 역습으로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가졌으나, 번번이 찬스를 놓치고 말았죠. 하지만 고비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려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균형을 깬 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 선수의 발끝이었는데요, 크로스 선수는 후반 29분 정교한 코너킥을 올렸고, 카르바할 선수가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완성했습니다. 기세를 내준 도르트문트는 실책까지 범하며 결국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후반 38분 도르트문트는 수비 진영에서 패스 실수를 저질렀고, 공을 가로챈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선수는 곧바로 침투하는 비니시우스 선수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 선수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이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집어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렇게 끝난 2023-24 시즌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남을 크교수 토니 크로스 선수는 클럽 은퇴전에서 유럽 정상에 등극하며 ‘라스트 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2012∼201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토니 크로스 선수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10년간 팀의 중원을 지켰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UCL 우승 5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위업을 달성한 토니 크로스 선수는 후반 40분 레알 마드리드의 또 다른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교체 당시 크로스 선수는 우승을 확신하며 팬들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클럽 은퇴전을 치른 토니 크로스 선수는 “UCL 우승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다. 이번 우승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커리어의 정점’에서 축구화를 벗고 싶다고 밝혔던 크로스는 그의 말을 실현시켰습니다.

 

반응형

 

이렇게 결승전이 끝나고 유럽축구연맹은 2023-24 시즌 공식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베스트 일레븐에는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4명이 포함되었는데요. 11명의 선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격수에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다. 미드필더는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선정되었고, 수비진에는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츠 훔멜스, 이안 마트센(이상 도르트문트) 선수가 포함되었습니다. 골키퍼에는 그레고리 코벨(도르트문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UCL 올해의 선수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비니시우스 선수는 이번 시즌 UCL 10경기에 출전해 총 6골 5도움을 넣으며 맹활약했는데요, 특히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는 후반 38분 벨링엄 선수의 패스를 받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레알이 우승컵을 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영 플레이어 상은 비니시우스 선수의 쐐기골을 도운 주드 벨링엄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벨링엄 선수는 UCL에서 11경기에 출전했고,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적 첫 시즌 만에 벨링엄은 20살의 나이에 라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UCL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영 플레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또 눈길을 끄는 한 선수는 바로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선수는 적응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모든 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는데요. 분데스리가에서는 32골을 올리면서 득점왕이 됐고, UCL에서는 12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나란히 8골을 몰아치며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습니다. 케인은 모든 대회에서 44골을 터트리며 유로피안 골든슈까지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역시 '무관'에 그치며 무고나 징크스를 깨지는 못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2023-24 시즌의 해외축구 마지막 이야기.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전 소식과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그리고 공식 베스트 일레븐, 베스트 플레이어, 올해의 영플레이어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