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야구도사/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최초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 김민석.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이대호도 못해본 기록을 김민석이 세웠다)

o헤어곽o 2023. 10.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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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인 김민석 선수. 불과 프로 1년 차 이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이었던 이대호 선수도 기록해보지 못했던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로는 역대 최초, 역대 KBO 리그에서도 7번째 기록인데요. 바로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입니다.

 

김민석 선수는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최종전에서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14-3 대승을 이끌었는데요, 최근 9월 이후 62타수 10안타로 타율 1할6푼1리를 기록하며 부침을 겪고 있던 김민석 선수는 오래간만에 활짝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후반기에 들어서고 시즌 막바지로 넘어가면서 체력에 부친 모습을 보이는 김민석 선수지만, 올해 고졸 신인으로서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까지 96안타를 기록하면서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에 4개를 남겨두고 있었는데요, 지난 7월 22일 사직 키움전 4안타 경기를 한 차례 기록하고 있었지만 한꺼번에 4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습니다.

그러나 김민석 선수는 데뷔 시즌 홈 최종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면서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회 첫 타석 우전 안타, 3회 2타점 우전 적시타, 4회 중전 안타, 그리고 6회 3루수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데뷔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고졸 신인 100안타는 김민석 선수 앞서 1994년 LG 김재현, 1995년 삼성 이승엽, 1996년 현대 박진만, 1999년 해태 정성훈, 2017년 넥센 이정후, 2018년 KT 강백호 선수가 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고졸 신인 최다안타는 이정후 선수로 2017 시즌 혜성같이 등장하여 179 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올해는 김민석 선수에 앞서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 선수가 10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역대 7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7명의 선수 데뷔연도 기록은 아래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재현 / 1994 시즌 / LG 트윈스 / 134 안타 / AVG 0.289, 21 홈런
이승엽 / 1995 시즌 / 삼성 라이온즈 / 104 안타 / AVG 0.285, 13 홈런
박진만 / 1996 시즌 / 현대 유니콘즈 / 102 안타 / AVG 0.283, 6 홈런
정성훈 / 1999 시즌 / 해태 타이거즈 / 107 안타 / AVG 0.292, 7 홈런
이정후 / 2017 시즌 / 넥센 히어로즈 / 179 안타 / AVG 0.324, 2 홈런
강백호 / 2018 시즌 / KT 위즈 / 153 안타 / AVG 0.290, 29 홈런
문현빈 / 2023 시즌 / 한화 이글스 / 109 안타 / AVG 0.260, 4 홈런

* 문현빈 선수의 경우 2023년 10월 11일까지의 경기 결과를 고려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번 경기 종료 후 김민석 선수는 “정말 한 시즌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100안타를 채웠다는 것은 한 시즌 안 다치고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게 제일 컸고 저를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이다”라면서 “올 한 해 많이 부족했고 많은 것을 느꼈다. 앞으로 마무리캠프부터 많이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야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면서 100안타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직 아이돌로 불리며 이정후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국가대표 중견수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김민석 선수. 2년차에 부침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겨내고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응원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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