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Herr.Kwak_취미 312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최용범 저

고구려 역대 왕 계보 (기원전 37년~668년) 1대 동명성왕 -> 2대 유리왕 ->3대 대무신왕 -> 4대 민중왕 -> 5대 모본왕 -> 6대 태조대왕 -> 7대 차대왕 -> 8대 신대왕 -> 9대 고국원왕 -> 10대 산상왕 -> 11대 동천왕 -> 12대 중천왕 -> 13대 서천왕 -> 14대 봉상왕 -> 15대 미천왕 -> 16대 고국원왕 -> 17대 소수림왕 -> 18대 고국양왕 -> 19대 광개토대왕 -> 20대 장수왕 -> 21대 문자왕 -> 22대 안장왕 -> 23대 안원왕 -> 24대 양원왕 -> 25대 평원왕 -> 26대 영양왕 -> 27대 영류왕 -> 28대 보장왕 백제 역대 왕 계보 (기원전 18년~660년) 1대 온조왕 -> 2대 다루왕 -> 3대 기루왕 -> 4대 개루왕 -> 5..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저

파울로 코엘료가 전해주는 따뜻한 사랑에 대한 위로, 그리고 이야기. 어쩌면 러브스토리일 수도,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스무 살이 갓 넘은 젊은 브리다. 그녀에게서 지금 세상 그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사랑. 운명적인 사랑이다. 그 운명적인 사랑을 알아보는 길을 찾고자 하는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소울메이트를 알아보는 것. 그것은 '달의 전승'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녀는 달의 전승을 통해서 새로운 경험을 계속하게 되고, 마지막 순간 소울메이트를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마녀'라는 어쩌면 흔히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를 통해서 파울로 코엘료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사랑이 결국은 신에게 닿는 길이다." "삶은 매 순간 새롭고도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일 것이다. 사랑. 어렵고도 쉬운, 찬란..

행복의 기원 - 서은국 저

행복에 대한 꽤나 많은 에세이와 철학서를 읽었지만 이처럼 파격적으로 접근한 책은 처음이다. 철학이 아닌 어쩌면 생물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서은국 작가의 접근법과 해석. 그리고 여타 철학책과 달리 심오하고 어려운 문장이 아닌 쉽게 풀어서 쓰인 글은 철학을 어렵다기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느끼게 해 준다. 서은국 작가(교수)는 행복을 생물학적 관점으로부터 새로이 정의했고,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뿌리내린 것이 아닌 다윈의 진화론과 함께한다. 사람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사람을 필요로 하고,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행복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그래서 외향적이라고 표현되는 사람이 내성적이라고 표현되는 사람보다 행복도가 더 높다고 말이다. 이 부분..

오늘, 당신의 말은 다정한가요 - 이슬기 저

말. 언어 대화.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가 어려워하는 바로 그것.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모두가 알고 있고, 이처럼 많은 속담과 동화를 통해서도 그 중요성은 강조되어 왔다. 바로 말의 중요성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니 나부터, 삶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또는 누군가에게 상저를 주는 말을 너무나 쉽게 뱉어왔다. 말은 했다기보다는 뱉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너무나 쉽게 말을 뱉고, 상대방과 진정 어린 대화를 하지 못한다. 나 또한 그래 왔고, 그런 나를 되돌아보게 해 준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다양한 말의 표현 중에서도 "다정한 말"에 집중한다. 말은 나를 만들어가고 비추어주는 힘도 있지만 상대방의 순간과 하루..

하버드 상위 1%의 비밀 - 정주영 저

하버드에서 찾은 가장 강력한 성공 공식 Black Diamond = Block(차단) x Deep(깊은 이해)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하버드에서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도 자신들은 다른 하버드생들과 다르다고 선 긋는 집단이 있다. 그들은 하버드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투자자 집단인 ‘블랙 다이아몬드’다. 그들은 사회가 기대하는 성공 곡선을 따라가지 않는다. 입학 순간부터 월스트리트에 투자하며 워런 버핏의 꿈을 깊게 그려간다. 그리고 그들은 애초부터 다른 씨앗이었던 것처럼 월스트리트에서 화려하게 성공한다. 하버드는 이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버드 최고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블랙 다이아몬드’와 같이 한 분야에 깊게 빠져드는 집단을 지켜보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성공의 공식은 잘못되었..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이근후 저

아직 노년은커녕 중년도 되지 못한 내게 은퇴 후의 일은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이근후 교수님의 삶의 태도는 지금의 내가 보아도 단연 돋보인다. 이 교수님의 태도에서 어쩌면 바른 노년의 자세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무엇이 옳고 무엇이 바르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이 교수님의 삶의 방식과 태도에서 많은 배움과 이해가 필요할 듯하다. 노인만 많고 어른은 없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조금은 슬프게 다가오는 이 말처럼 진짜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교수 님의 말마따나 많은 어른들이 당연하게 생각한다. "나 어디 가야 하는데 좀 태워다오." "이것 좀 해다오." "도와다오." 부탁이 아니라 어느새 명령이 되어버린 많은 노년들의 말투. 하지만 이근후 교수님은 이러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저

"내가 아주 못생긴 여자라도 날 사랑해줄 건가요?"라는 원초적인 질문. 나조차도, 작가님도, 아니 수많은 혹은 모든 남자들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이 질문을 아내에게 듣고 쓰려고 마음먹었다는 이 소설은 한국의 외모지상주의에 큰 물결을 던지고 있다. 연재되던 소설을 모아서 내놓은 소설이라 때론 문단의 나눔과 줄 변화, 따옴표 없는 대화체 등에 의해서 집중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하단에 적어놓은 많은 공감이 되던 화자와 요한의 대화 내용과, 소설에 극적 반전(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던 엔딩이 결국은 새드엔딩이었던)에 꽤나 괜찮은 소설로 머릿속에 남아있다. 여자의 경쟁력이 미모라는 말이 통용되고 미모는 커다란 무기가 되는 반면, 때론 커다란 상처가 되는. 생각해보면 미에는 기준이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

내 머리 사용법 - 정철 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 그리고 "나라를 나라답게!"를 만든 카피라이터 정철. 인생이 즐거워지는 역발상이 가득한 책이다. 책이라고 하기엔 글이 없어도 너무 없지만 작가의 말마따나 하루에 끝까지 모두 넘기지 말고 천천히 읽기를 추천한다. 어느 누구 건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른 법이다. 그 시선은 각자의 삶을 담고 있고, 그 삶의 깊이를 담고 있고, 그 깊이의 경험을 담고 있다.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가는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의 시선은 너무나도 재기 발랄하여 즐거웠다. 다시 한번 작가가 추천하는 책 읽는 법을 알려드린다. 인생을 조금만 다르게 만져보고, 조금 다르게 뜯어보고, 조금 다르게 굴려보고, 조금 더 깊이 가슴에 넣어보고, 조금 더 멀리 떨어져 다시 보고 하면서 노는 책입니다. 재..

채식주의자 - 한강 저

이 책을 먼저 읽은 Frau로부터 "불쾌감"이라는 감상평을 들었고, 그로 인해 나도 모를 선입견 속에서 읽기 시작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읽은 후 어느 정도는 공감, 다른 한편으로는 '불쾌까지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공존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는 별개로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은 불쾌로 남는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라 책이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그 장면을 스스로 그리기 때문에 더 그러한지도 모르겠다.) 이 채식주의자라는 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시뻘건' 고깃덩어리가 온 사방에 매달린 공간을 방황하는 꿈을 꾼 주인공 '영혜'가 어느 날 갑자기 돌연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는데서 시작된다. 소설에서 언급된 바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채식을 선언하는 요즈음 채식 그 자체가 새..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 하완 저

노력이 배신하고, 인생에 사사건건 고나리질 하는 현실 열심히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더 이상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한 남자의 인생을 건 본격 야매 득도 에세이 우리는 태어난 이상 열심히 살아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좋은 직장에 가야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야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된다. 보험과 저축, 적금, 집, 차 등도 이 나이가 되면 이 정도는 챙겨야 한다. 과연 이런 인생 매뉴얼은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이 매뉴얼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건 실패한 인생인 걸까? 매뉴얼에 가까워지도록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도? 그럼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원망과 고민에 휩싸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참으로 오랜 시간 세상을 원망하고 미래를 고민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