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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102. 강점으로 키워라 - 박소연 (약점은 강점으로, 강점은 탁월함으로)

o헤어곽o 2023. 12. 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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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자존감 높고 자기주도적인 아이들의 비밀은 강점에 있다”
박소연 교수의 자기주도적 아이로 키우는 강점 육아법

“아무리 봐도 우리 아이는 잘하는 게 없어요.” “옆집 아이는 악기도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데,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아요.” “급한 마음에 자꾸 방법을 알려주고 말아요.” “보이지도 않는 강점을 찾느라 애쓰느니 눈에 보이는 약점을 고치는 게 우선 아닌가요.” 정말 우리 아이는 약점만 있고 강점은 없는 걸까?

《강점으로 키워라》는 아이가 자랄수록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강점’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美갤럽 인증 강점 코치이자 아산병원 소아치과 전문의인 박소연 교수는 그동안 부모들이 놓치고 있었던, 그러나 부모가 반드시 키워줘야 하는 아이의 ‘강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쏙쏙 짚어낸다. 강점을 찾는 5단계 육아법, 강점을 찾는 ABC 칭찬법, 강점을 성장시키는 부모의 말과 사고방식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친절하게 소개한다.

 

- 작가 소개 -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전문의·美갤럽 인증 강점 코치

아이의 강점을 찾고 관심을 기울이는 따뜻한 시선이 부모와 아이를 행복으로 이끈다고 믿는다. 동료 의사,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는 진료’ ‘아이의 강점을 활용한 진료’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를 진료실에서 만나며 고유의 개성인 강점을 무시하고 약점에 집중하느라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강점 육아’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강점으로 키워라》는 아이들이 남과 비교하며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 안의 강점에 집중하여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다. 약점은 강점으로 관리하고, 타고난 재능은 더욱 성장시켜 탁월함과 자신만의 무기로 만들 수 있는 ‘강점 육아’의 비결을 책에 담았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거친 후 현재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미국 갤럽인증 강점 코치이자, 강점 코치들을 교육하는 퍼실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코칭 강의 외에도 보건복지부 주최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강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 생활》이 있으며, SERICEO에서 <건강의 이치齒>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의 쓸모> 블로그와 <글쓰는 치과의사> 브런치를 운영하고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는 왜 잘하는 게 없어 보일까요? 다른 집의 아이보다 부족한 부분만 보이고 말이죠. 앞집의 아이보다 운동을 못하는 거 같고, 옆집의 아이보다 키도 작은 거 같고, 윗집의 아이보다 공부도 못하는 거 같고 말이죠. 하지만 정말 우리 아이는 강점이 없는 걸까요?

 

사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지금까지 타인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강점보다는 약점을 먼저 보고 자라온 것 같습니다.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남느라 본능적으로 타인보다 내가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말이죠. 그리고 아이에게서 마저도 우리는 단점과 약점을 먼저 보는 것 같습니다. 그 단점과 약점이 훗날 아이에게 진짜 약점이 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 약점을 보완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기 때문에, 계속해서 약점이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특히 아이에게는, 아이가 자랄수록 강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책의 저자인 박소연 교수는 아산병원 소아치과 전문의로서, 그동안 부모들이 놓치고 있던 아이의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부모들이 놓치고 있었지만 꼭, 반드시 키워주어야 하는 아이의 강점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아이의 강점을 찾는 방법에서부터 육아법, 칭찬법, 부모의 자세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는, 예비 아빠인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아이의 양육에 대한 불안이 때로는 찾아오기도 하고, 지금은 너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고, 아이만의 장점을 발견해서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시켜주는 부모가 되어야지 생각을 하지만, 아이가 성장해 가면서 또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그리고 생각은 그렇게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비교를 하고 약점을 찾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기에 지금부터 조금씩 이런 책들을 찾아보고 마음을 먹고, 배우고 공부를 하는 중인데요.

 

사실 그림이라는 것에서도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렸던, 어릴 때 가지고 있었던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다시금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이죠. 어릴 때는 그 능력이 있었지만 성장해 가면서 일률적인 교육과 사고의 틀에 갇혀 그 능력을 잃어버린다고 말이죠.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다 다르고, 모두 다 다른 재능과 강점을 타고납니다. 그렇기에 이 개성 넘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의 장점을 찾아내주고, 발달시켜 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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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키워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부모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우선 강점의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특출한 하나, Only One이 바로 경쟁력이기 때문에, 약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을 찾는 방법, 강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강점을 발전시키면서 약점을 관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리고 그 첫 단계로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잘 관찰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이가 자꾸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고, 집중을 하고, 다시 하고 싶어 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때, 이러한 것을 강점이 되도록 키워주면 그것이 바로 재능과 강점의 선순환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순환이 이어져 자기주도적이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한다는 것이죠. 어쩌면 아이에게 더 집중하고, 아이가 원하고, 아이가 잘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우리 부모의 첫 번째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2장에서는 구체적인 육아법을 제시하는데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강점 육아법은 "5단계 강점 육아법"입니다. 1단계에서 아이와 신뢰를 만들고, 2단계에서 아이의 강점을 파악하고, 3단계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4단계에서는 2단계에서 찾은 강점을 기반으로 목표를  실행하고, 5단계에서는 아이가 목표를 달성하면 아낌없이 축하를 해주고 피드백을 해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4단계가 가장 중요한 단계로 보이지만 1단계부터 차근차근 빌드업을 쌓아와야겠죠. 그리고 4단계, 목표를 실행하는 단계에서 부모에게 섣불리 아이에게 방법을 알려주지 말고 스스로 답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라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말로는 쉽고, 이해는 되지만 참 실천이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3장과 4장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과 정서 안정이 어떻게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며,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3장이 많이 와닿았는데요, 특히 저자는 아이를 제대로 알려면 부모 스스로가 먼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 안에서 해소되지 않은 본인의 꿈과 아쉬움을 아이에게 투영하지 말라는 이야기였는데요, 그렇게 아이에게 본인의 어릴 적 꿈과 아쉬움을 투영하지 말고 아이 본연의 강점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그 진리를 다시 한번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도 자신 있게 자신의 꿈과 희망, 관심사에 대해서 부모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내면의 감정도 불편하지가 않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사실 많은 부모들이 어쩌면 아이를 위한다고 하지만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성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르치고 또 가르치며 아이를 교육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 사회 풍토 속에서 가슴속 깊이 새겨 넣어야 할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방법을 넘어서 올바르게 자녀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 책. 조금만 시선을 돌려 우리 아이의 1가지 약점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 이면에 있는 100가지 장점을 찾아주기를. 아이의 관심사를 무시한 채 부모가 원하는 교육을 시키지 않기를 저 스스로도 바라봅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육아법을 곱씹으며, 자신에 맞게 자녀에게 적용해 보세요. 먼저 부모의 마음에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여유 속에서 아이에 대한 믿음이 생겨나고, 아이를 재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혼자 조급하고 불안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환하게 반짝이던 내 아이를 향해 달려가보다는 배우 이윤지 님의 말처럼, 환하고 반짝이는 우리 아이들을 다시 한번 바라봐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반짝임에는 끝이 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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