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취미/독일에서 책읽기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38.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 이찬재 & 안경자

o헤어곽o 2022. 9. 26. 03:12
반응형
728x170

 

- 책 소개 - 

 


BBC, NBC, 『가디언』 이 극찬한 화제의 인물
전 세계 35만 인스타그램 구독자들이 사랑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다정한 삶의 고백


78세에 SNS 인플루언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찬재, 안경자 부부의 첫 책이 출간되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나이가 74세가 되던 해, 브라질에서 함께 살던 손주들이 갑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가자 부부는 그 허전함과 그리움을 그림으로, 글로 기록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손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새 전 세계, 수많은 국적을 가진 사람들 마음에 가닿았고, BBC, NBC,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5만 인스타그램 구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2017년, 한국으로 돌아간 손주들의 부름에 3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노부부는 이제 전 세계에 흩어진 수십만 명의 손주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그들의 진심 어린 글과 그림은 불안하고 막막한 세상이지만, 한 걸음 더 내딛어보라는 작지만 단단한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 

 



글 : 안경자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국어 교사로 일했다. 브라질 이민 후 8년간 썽빠울로 한국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귀국 전까지 국제학교 한국문학 교사로 일했다.

이찬재, 안경자. 두 사람은 스물여섯의 나이로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고, 1981년 브라질 썽빠울로로 이민을 갔다. 2015년부터 한국으로 돌아간 두 외손주를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고, 이 내외의 편지는 순식간에 전 세계 사람의 마음에 가닿았다. BBC, NBC, [가디언]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과 극찬이 이어졌고, 현재까지 전 세계 35만 인스타그램 구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손주들의 부름에 36년간의 긴 브라질 생활을 접고 2017년 10월, 한국으로 영주 귀국했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이곳에서도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그림 : 이찬재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과를 졸업해 지학과 교사로 일했다. 브라질 이민 후 의류제품사를 운영했다. 코스타리카 산호세, 브라질 썽빠울로, 서울 브라질 대사관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찬재, 안경자. 두 사람은 스물여섯의 나이로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고, 1981년 브라질 썽빠울로로 이민을 갔다. 2015년부터 한국으로 돌아간 두 외손주를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고, 이 내외의 편지는 순식간에 전 세계 사람의 마음에 가닿았다. BBC, NBC, [가디언]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과 극찬이 이어졌고, 현재까지 전 세계 35만 인스타그램 구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손주들의 부름에 36년간의 긴 브라질 생활을 접고 2017년 10월, 한국으로 영주 귀국했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이곳에서도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몰랐습니다. 이 노부부 두 분이 BBC와 NBC, 가디언 등 해외 유력 매체들에서 극찬한 화제의 인물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저 제목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이끌려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목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에서 풍기는 노신사, 혹은 노부부가 들려주는 삶에 대한 진득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는데요, 제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더라.

 

우선 이 책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멀리 떨어진 손주에게 보내는 편지, 그림일기를 모아놓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살던 이 노부부는 함께 살던 딸의 가족이 한국으로 들어가면서 이별하게 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의 빈자리에서 느껴지는 허전함과 그리움을 각자의 느낌대로 한분은 그림으로, 또 한분은 글로써 채워 넣고 있었습니다. (세계 각지 언록에서 이 노부부의 이야기를 알게 된 것은 두 분께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계정명도 drawings_for_my_grandchildren' 손주들을 위한 그림이라고 지었기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때 나이가 75세이셨다고 하는데요, 배워도 금세 잊어버리시는 나이였지만, 각고의 노력과 관심으로 지금은 누구의 도움 없이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 보정까지 해서 올리신다고 하니, 그동안의 쉽지 않았을 노력과 고군분투가 보이기도 하네요.

 

반응형

 


 

두 노부부의 이야기는 특별하다거나 거창하지 않습니다. 일상속에서 손주들의 그리움을 느끼고, 그들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끄집어내 그리움을 묵묵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부부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묻어나는 글과 그림에서 손주들의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레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는 할아버지, 그리고 아직 정정하시지만 점점 나이듬이 보이셔서 가슴 아픈 할머니가 떠올랐습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마찬가지였구요. 저뿐만이 아니라, 이 책을 읽으시는 누구라도 당신들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글을 읽노라면 우리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써주었더라면, 혹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셨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특별하고 거창하지 않지만, 저와 이 책을 읽은 독자분들께 큰 울림을 주었던 것은 그 진심이 느껴져서이지 않을까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을 향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이 가득 담긴 책. 손주들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가득 담긴 책, 그리고 두분의 진심 어린 정성이 눈에 보이는 책이었습니다.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한 책. 손주들을 향한 사랑이 가득한 두 분의 책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