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살아가기

[우당탕탕_독일생존기]#53. 독일 하노버에서 즐기기. 오늘은 다트를 하러 가볼까요? 다트하러 어딜 간다는게 낯설긴 합니다.

o헤어곽o 2022. 8. 2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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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도끼로 성장하고 싶은 은도끼, 헤어곽 오늘도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벌써 오래전 이야기이긴 한데요, 친구들과 처음으로 독일에서 다트를 하러 가게를 찾아갔던 Dartspiel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게 있어서 다트라는 건 그저 가볍게 술자리 게임, 혹은 시간 때우기 용으로 가볍게 노는 게임으로 인식이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다트를 업으로 삼고 있는 선수들도 꽤나 있으며, 다트에 관심이 있어서 배우는 친구들도 꽤 있어서 놀랐는데요, 이날은 이렇게 선수 혹은 전문적으로 다트를 배우는 친구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방문을 했는데요.

 

다트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곳은 Piccoli's Roadhouse라고 하는 가게로 예전에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친구들과 포켓볼을 즐겼던 곳인데요, 포켓볼 이외에도 다트를 즐기기 위한 공간이 한쪽에 따로 마련이 되어 있었는데, 포켓볼이 아닌 다트를 즐기기 위해서 또 한 번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Piccoli's Roadhouse의 위치와 이곳의 음식, 그리고 포켓볼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따라서 제 예전 이야기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herr-kwak.tistory.com/1031

 

[우당탕탕_독일생존기]#44. 독일에서 당구치기. 전 4구가 좋은데, 포켓볼이 독일은 대세인가봐요;;

안녕하세요. 헤어곽입니다. 오늘은 제가 거주하는 괴팅엔이 아니라, 독일 니더작센주의 주도 하노버 이야기를 좀 할까 해요. 하노버는 제가 지금 학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곳이다 보니 자주 가게

herr-kwak.tistory.com

 


 

다트를 즐기러 방문을 했을때는 친구들 3명과 더불어 총 4명이서 방문을 했는데요, 한국인 친구(한국에서는 형이었겠지만), 그리고 2명의 독일 친구들(물론 한국에서 만났다면 제게 형, 오빠라고 극존칭을 했어야 할 20대 젊은 친구들이긴 하지만)과 함께 하였습니다.

 

앞서 위의 포스팅에서도 이야기를 했듯이, 하노버에서 알게 된 독일어-한국어 탄뎀 그룹에서 만난 친구들로써, 독일 친구들 모두 한국에서 반년 이상 거주를 했던 경험이 있고, 별스타그램등의 SNS를 보면 한국어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정도로 한국에 정말 관심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Hendrik(헨드릭)이라고 하는 친구는 최근에 또 반년 간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몇 번을 가도 한국이 그저 좋은가 봅니다.

 


 

자, 이만 서론은 접고 다트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트를 즐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운데 맞추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그 이외에도 1점부터 20점까지 라인에 따라서 점수가 다르게 구분이 되어 있고, 그 반경도 지름에 따라서 배율이 다르게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데요.

 

 

약간은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즐기는 다트는 매력이 가득했습니다. 한 공간이 오롯이 우리만을 위한 자리였고, 즐겁게 떠들고 재미있게 놀아도 신경 쓰이지 않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앞서 다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드렸는데요, 다트가 또 매력적이었던 게 단순히 점수를 많이 낸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는 정확도까지 요구가 되는데요, 물론 초반에는 많은 점수를 올리는 것이 우선시 되긴 하죠. 하지만 예를 들어서 500점을 최종 점수로 설정을 하고 게임을 한다면, 500점까지는 빨리 다가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500점이 가까워지면 조금 더 까다로워지는데요, 500점을 넘으면 인정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 한 번 예를 들자면, 498점까지 도달했다면 꼭 2점짜리 칸을 맞추어서 2점을 더해 500점에 정확히 맞추어야 이기게 되는 것이죠. 3점 혹은 4점을 맞추어서 501 혹은 502점이 된다면, 498점에서 머무르게 되고 500점을 맞추기 위해서 다시 계속해서 시도를 해야 하죠.

 

이 부분에서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사구를 치는데 마지막 3쿠션 1개를 남겨두고 한 친구가 계속 3쿠션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동안 한 친구가 열심히 따라와서 한방에 역전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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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친구, 독일 친구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즐겁게 놀았습니다.

 

 

하하, 저도 마지막까지 고생을 하다가 1점을 맞추며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역시 무엇이 되었든 이기면 참 좋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은도끼와 친구들입니다. 

 

오늘은 너무나 즐거웠던 친구들과의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하고자 글을 써보았습니다. 하노버에서 다트를 즐기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께는 그저 은도끼의 일상은 이러하구나 하고 편하게 읽어주시게 될 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정보전달보다는 은도끼는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는 일상 포스팅도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별다른 내용 없고, 재미도 부족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조금 더 흥미로운 주제로, 독일의 다채로운 야이기들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컨텐츠를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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