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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26. 세상 모든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 - 꿈비행

o헤어곽o 2022. 8. 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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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인류의 건축은 계속된다

건축은 한 사람이 아닌 인류 전체 역사의 시작과 함께 현재까지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건축물은 지어진 장소와 시대마다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흥미를 끌지요. 과거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지 등을 건축물을 통해 읽어낼 수 있고 건축물에 얽힌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 또한 흥미롭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신께 신전을 바친 이야기, 흉악한 적들을 막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기다란 성을 쌓은 이야기, 사랑하는 죽은 왕비를 위해 아름다운 궁전을 지어 준 이야기 등 너무나 많은 사연들이 녹아 있지요. 이런 이야기들은 무생물인 건축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살아 숨 쉬는 생물로 바꿔 놓습니다.
이 책에는 이처럼 높은 가치를 지닌 건축물들 중에서도 인류 역사에서 빛나는 것들을 다시 추려 시대 순으로 엮어 이야기합니다. 건축에 대하여 어린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읽고 좀 더 쉽게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 

 


황의웅 작가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문화콘텐츠를 창작하고 있습니다. 문학, 학습, 만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2004년 ‘구들’의 이름으로 기획하고 지은 역사 전집 「어린이 삼국유사 삼국사기」가 800만 부 이상 꾸준히 판매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후 「내 안의 빨강머리 앤」, 「홍가왕」, 「벌렐레」 시리즈 등의 단행본을 펴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한국의 석굴암부터 세계 불가사의의 대명사 피라미드, 그리고 프랑스 절대주의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전, 이슬람 건축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타지 마할, 알프스가 품은 진주 같은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 등등.

 

전 세계를 아울러 전 세계를 대표하는, 그 나라를 넘어 그 대륙,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건축물들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책 소개에서도 그러하듯이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때문에 책을 보면 설명체 자체도 어린이들을 위해서 쉽게 풀어서 쓰여 있고, 일반 도서에서 주로 쓰는 "~입니다." "~라고 합니다."라는 하십시오체가 아니라 "~라고 해요" 혹은 "~예요"와 같은 해요체로 쓰여있어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건축물 자체의 특징과, 건설된 당시의 상황, 그리고 건축물이 가지는 의의를 건설 당시와 지금으로 따로따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는데요, 하지만 구체적이고 전문적이지 않게 쉽게 풀어서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건축물들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많이 접해보지 못했고, 이름들이 어려워서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입문 책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싶을 정도로 설명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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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건축공학 학사를 공부할 무렵, 가장 어려웠던 것이 "건축학 개론" 뿐만 아니라 "서양건축사"였는데요, 아무래도 건축자체가 유럽에서 주된 역할을 한 것도 있고, 고딕이니 르네상스니 하는 그 양식들이 다 유럽에서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서양건축사를 알고 넘어가야 했었는데요, (이러한 양식은 건축뿐만 아니라 미술이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알아두더라도 대화나 여러 가지 테마에 접목시킬 수 있는 테마이니 여러분들도 궁금하시다면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에 가장 힘들었던 게, 양식과 시기를 엮어서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서양건축사라고 하지만, 프랑스에서 나타난 양식이 다르고, 이탈리아와 독일도 다르겠죠. 때문에 예를 들어 같은 18세기 건축양식이라고 하더라도, 그 당시 독일에서 성행하던 양식과 이탈리아에서 성행하던 양식은 다르게 되죠. 양식의 생소한 이름도 그러하거니와 연도와 함께,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따로따로 구분해서 정리를 해야 해서 꽤나 골머리를 앓았던 기억이 납니다.

 

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요,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고있지 않다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설명을 하지 않아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공존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서양미술, 서양예술, 서양건축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계시다면 굳이 읽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만, 그러한 것들이 어려웠는데 조금씩 알아보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앞서도 언급한 내용처럼, 입문서 혹은 기초 다지기 느낌으로 쉽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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