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취미/독일에서 책읽기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25.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 케빈 더튼

o헤어곽o 2022. 7. 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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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수십 명의 사이코패스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최신 뇌과학과 사회심리학을 통해 밝혀낸 사이코패스 심리학


최신 뇌스캔 기술과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면서 뛰어난 외과의사와 연쇄살인범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음침한 보호시설에 수감된 사이코패스들과 어울렸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스스로 실제 ‘사이코패스’가 되어 보기도 할 정도로 열정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그가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재한 자료와 함께,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리한 ‘사이코패스 심리학’은 사이코패스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엎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다소 섬뜩한 주장을 펼친다. 그러나 사이코패스가 모두 연쇄살인마와 같은 범죄자인 것은 아니다. 저자는 번뜩이는 천재성과 일종의 광기 그리고 내재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이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례를 보여 주면서 이런 이들을 ‘기능적 사이코패스’functional psychopaths라고 따로 분류한다. 그런 사람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저자는 7가지 특징을 밝혀냈는데, 이는 기능적 사이코패스들에게 있는 공통적인 특징으로 이런 성향은 하나같이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라는 결과가 밝혀졌다고 한다.

 

- 작가 소개 - 

 

 

심리학 박사이자 사회적 영향력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그는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 세인트 에드먼드 칼리지의 패러데이 과학종교연구소와 퍼스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에 기고하면서, 세계를 돌며 강연하고 있다. 전작 『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Flipnosis:The Art of Sprit-Second Persusion』을 통해 최상의 긴장상태에서 방어 중인 상대를 한 번에 무력화시키는 놀라운 설득법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깨달음을 준 저자는, 사회 현상 이면에 숨은 놀라운 법칙들을 새로운 안목으로 밝혀내는 일에 힘쓰고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사이코패스.

 

이 단어와 함께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어떤 일들이 떠오르시나요? 긍정적인가요? 부정적인가요? 아마도 우리에게 있어서 "사이코패스"라는 단어와 함께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당연스럽게도 부정적일 것입니다. 폭력, 살인, 강도, 강간 등 각종 흉악범죄들과 함께 그들의 광기 어린 표정이 떠오르는 듯하죠.

 

프로파일러로 활동중인 표창원 씨도 "한국의 범죄파일" 등에서 역대 한국의 연쇄살인 사건들과 엮어서 사이코패스를 설명하기도 하죠. 특히 강호순에 대해서는 "공감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설명을 합니다. 

 


 

나무위키에서 사이코패스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았는데요. 사이코패스, 즉 "Psychopath"라는 단어는  '정신의'라는 뜻의 접두어 'psycho'와 '~의 결핍 또는 이상'을 뜻하는 접미어 '-path'가 결합된 단어로서, 어원을 따져보면 마음이 결핍된 질병이라는 의미가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사이코패스라 함은, 주로 범죄자 기준으로 사이코패스 점수가 25점 이상인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전적 정의, 사회에서 통용되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미지만 보더라도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반인격적 등 부정적인 "질병"으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도 사이코패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즉각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연쇄살인범, 강간범 그리고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가는 광기 어린 폭탄 테러범을 떠올리게 되죠.

 


 

하지만 책에서 저자 케빈 더튼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라는 생각으로 사이코패스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파헤치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 역시 극단적인 사이코패스들의 반사회적인 인격과 행동, 그로 인한 위험함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식으로 접근을 하고 있죠, 이를 테면

ㆍ하지만 한때 극장 뒤에서 잭나이프를 휘두르던 비행 청소년이 세월이 지난 후에 수술용 메스를 휘두르는 의사가 됐다고 말한다면?
ㆍ어두운 주차장을 배회하는 강도의 내면에 뛰어난 특수부대 요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자질이 숨 쉬고 있다면?
ㆍ그리고 사회 전체에서 사이코패스 비율이 평균 1%인 반면 성공한 CEO 중에는 그 비율이 월등히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질문과 함께 케빈 더튼은  최신 뇌스캔 기술과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면서 뛰어난 외과의사와 연쇄살인범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됩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음침한 보호시설에 수감된 사이코패스들과 어울렸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스스로 실제 ‘사이코패스’가 되어 보기도 했는데요, 그에 의하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약간의 광기’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그가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재한 자료와 함께,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리한 ‘사이코패스 심리학’은 사이코패스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엎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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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이코패스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사이코패스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사이코패스가 되어야 한다고?

 

그렇기에 이 책은 사회적인 통념을 깨기 위해서 많은 진실(혹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많은 주장과 싸워야 했습니다. 더불어 이 책은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다소 섬뜩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 주된 내용은 바로 "사이코패스가 모두 연쇄살인마와 같은 범죄자인 것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번뜩이는 천재성과 일종의 광기 그리고 내재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이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례를 보여 주면서 이런 이들을 ‘기능적 사이코패스’functional psychopaths라고 따로 분류하고 이러한 기능적인 사이코패스들로부터 사이코패스들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질들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저자는 다음과 같은 7가지 특징을 밝혀냈는데요,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기능적 사이코패스들에게 있는 공통적인 특징으로 이런 성향은 하나같이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그 7가지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무자비함
2. 매력
3. 집중력
4. 강인한 정신
5. 겁 없음
6. 현실 직시
7. 실행력

 


 

저자가 말하는 사이코패스의 "순기능" 혹은 사이코패스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라는 부분은 명확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7가지 특징, 그중 하나만 예를 들어보아도 "무자비함". 이는 폭력범, 테러범, 연쇄살인범에게는 그 무자비함이 악독하고 섬뜩하게 다가오지만, 성공한 "사업가" 혹은 "정치인"과 같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는 침착함과 냉정함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하지만 그의 논리에는 모든 접점이 딱 맞아떨이지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역으로 그의 논리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논리로 반박을 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라는 단어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따로 책의 내용을 표기해두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쉽게도 YES24의 리뷰에서 [y*****Z]님의 리뷰 중 본문의 내용 발췌 부분에서 몇 부분을 따로 재인용하여 여러분께 책의 일부를 소개해드리고 은도끼의 독서후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8쪽.
"케리는 유전학적으로 정신 분열과 창의성 간에는 동질이상이 존재한다는 걸 밝혀냈다. 그는 뉴레글린1이라고 명명된 유전자에 2개의 변형이 있는 사람일수록 1개의 변형이 있거나 변형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창의성이 뛰어 다나는 점을 발견했다." 
"심지어 우울증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의기소침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상황 파악을 더 잘하고, 문제 해결 능력도 뛰어나다." 

10쪽.
"그들에게는 먹구름이 낀 날이 없다. 사이코패스에게는 매일매일이 맑은 날이다." 

<1장 전갈의 급부상> 

22쪽. 
"개구리 씨, 그쪽도 말했잖소." 전갈이 태연하게 말했다. "나는 전갈이오. 그러니 독침을 쏘는 게 내 천성이라오." 

26쪽. 
"하지만 사이코패스의 경우에는 깨어 있는 일상적인 상태에서도 세타파가 발생합니다." 
"사이코패스가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과 '커피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실제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31쪽 
"지나친 과대평가, 뛰어난 설득력, 매력, 잔인함, 죄책감의 부재, 남을 자기 맘대로 조정하는 성격 등은 정치가나 세계 지도자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33쪽. 
"우리 모두에게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존재한다. 다만 그중 일부만이 지속적으로 '사이코패스 지대'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36쪽.
"한마디로 약점을 포착해 내는 능력은 연쇄살인범의 기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공항 세관에서도 유용한 기술인 셈이다." 

53쪽. 
"과연 라크만의 결론처럼 '무책임하다'거나 '충동적'이란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사이코패스가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59쪽 
"뚜렷한 특징은 사이코패스가 타인의 시선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2장 사이코패스는 자리에서 일어나주시기 바랍니다> 

"사이코패스들은 감정도 숫자로 다룬다.." 

86쪽
"그렇다면 이 네 가지 측면에서 유달리 중요한 측면이 있을까? 예를 들어, 반사회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대인 관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정반대인 사람보다 더 혹은 덜 사이코패스라고 말할 수 있을까?" 

88쪽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사회적 일탈이라는 '행동방식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면, 반대로 사이코패스는 감정의 결여라는 '정서적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 

89쪽
"다만 반사회적 성격장애 4명 중 1명은 사이코패스이며, 사이코패스라면 무조건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지닌다." 

95쪽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행위를 뒤로 미루고 그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을 하는 만족지연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범죄형 사이코패스의 삶을 살아갈지, 아니면 덜 충동적이고 덜 반사회적인 정상적인 삶을 이어갈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 

97쪽
"한쪽은 클렉클리의 주장을 옹호하면서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중시했다면, 다른 한쪽은 행동주의 심리학에 입각해 사이코패스의 반사회적 행동, 즉 범죄 성향을 중시했다." 

98쪽
"마키아벨리식 자기중심성, 충동적 비순응성, 비난 외재화, 태평한 무계획성, 겁 없음, 사회적 역량, 스트레스 무감각, 냉정함" 

99쪽
"진단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진단 대상을 범죄자나 교도소 수감자 중에서 골랐다는 겁니다." 

103쪽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보상에 너무나 몰두한 나머지 다른 감정들을 모두 배제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106쪽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사이코패스들이 감정에 집중할 경우, 감정을 느끼는 정도는 사이코패스나 일반 사람이나 비슷합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들의 감정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경우, 사이코패스들은 아예 감정에 무감각해지는 거죠." 

<3장 무자비함의 미학> 

116쪽
"집단사고는 구성원들이 하나로 응집하면서 의견의 만장일치를 원하게 되고, 그로 인해 다른 대안에 대해 깊게 고민하려는 동기가 결여된 상황을 말한다. 이처럼 집단 사고는 최적의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117쪽 
"인간의 역사에서 두려움을 모르는, 사회의 대다수와 다른게 행동하는 소수는 자기 나름대로 진화해 왔다." 

120쪽 
"... 그 이유는 콜먼이 설명한 바대로 사이코패스들이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었다." 

135쪽 
"사회생물학적 표현을 빌리자면, 전폭적인 협력이나 전폭적인 경쟁은 생존전략 측면에서 '진화적으로 안정적'이지 않다." 

138쪽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이 가장 승률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경우에 가장 뛰어난 전략으로 입증된 것이다." 

139쪽 
"인간이 오랜 세월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존 전략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141쪽 
"말은 부드럽게 하되, 손에는 몽둥이를 쥐고 있으라는 격언이 있다." 

<4장, 사이코패스의 지혜> 

160쪽 
"여기서 중요한 건 당신은 이미 그전에 상대방과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기에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이미 안다는 거죠." 

166쪽
"사이코패스들의 감정 표현은 실제로 감성지수가 뛰어난 다른 실험 참가자들만큼이나 뛰어났다. 한마디로 그들은 진심을 가장하는 데 너무나 능숙해서 정말로 진심처럼 보였던 셈이다." 

170쪽
"다시 말해 사이코패스의 뇌는 도파민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보상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보상을 손에 넣기 전까지는 다른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가설이었다. 그 가설은 틀리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74쪽 
"사이코패스들은 타인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는 분명히 인식했지만, 실제로 자신이 그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다." 

<5장 때론 나도 사이코패스가 되고 싶다> 

197쪽 
우리 사회가 갈수록 사이코패스화 되어간다는 당신의 주장이 맞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사회의 폭력성이 증가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아는 바로는 대다수의 사이코패스들은 실제로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타인에게 물리적인 고통보다는 감정적인 고통을 안겨주는 성향이 강하죠...... 폭력성의 형태가 달라졌다는 사실일 겁니다. 

198쪽
'오늘날의 대학생들은 20-30년 전의 대학생들에 비해 공감 능력이 40퍼센트나 낮다.'... 이 보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같은 기간 동안 대학생들의 자아도취 성향이 공감 능력과는 반대로 높게 치솟았다는 점이다. 

215쪽 
영국 특수부대의 표어가 뭔지 아나? '무모한 자가 이긴다.' 하지만 이 표어를 더 짧은 표현으로 줄이면 이렇지. '신경 꺼!'

<6장 7가지 치명적인 성공 비결> 

243쪽 
그들의 뇌에는 성능이 너무 좋은 12기통짜리 편도체가 질주하고 있었지만, 도덕관념이란 브레이크란 없었다. 

247쪽 
"매력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방에게조차 호의를 베풀어서 그의 마음을 움직이고, 교묘하고 효율적으로 그를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

254쪽 
당신이 거절에 연연하지 않으면, 더 이상 거절도 당신에게 연연하지 않는 셈이다. 

258쪽 
한마디로 용기는 일반인들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에게 투여하는 마약에 불과해. 

260쪽 
오로지 현실만을 직시하고 지금 당장 눈앞의 것에만 집중하라는 원칙은 깨달음을 중시하는 종교나 정신 수양에서도 공히 주장하는 원칙이기도 하다. 

267쪽 
나는 'SOS 정신상태'라고 이름붙인 목록을 완성했다. SOS는 '분투하고, 극복하고, 성공하는 Strive, Overcom, Succeed', 사이코패스들의 삶에 대한 자세를 뜻했다. 

269쪽 
제이미의 말마따나, 사이코패스의 문제는 그들이 뼛속까지 사악하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지나치게 뛰어난 것이 문제인 것이다. 

275쪽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특정한 소규모 사회집단이나 제도 또는 이데올로기가 아닌 인간의 삶 전반에 대해 저항한다고 믿는다.... 성자들, 정치가들, 사회 지도자들과 천재들은 십 대 아이들처럼 지속적으로 현 상태에 불만을 느끼며, 이를 바꾸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89쪽 
... 마음을 현재의 상태에 머물게 훈련해야 하며, 마음을 열고 면밀하게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모든 판단과 해석은 금물이며, 만약 그런 생각이 들면 즉각 이를 깨닫고 그 생각을 떨쳐야 한다. 

302쪽 
... 그들에겐 감정적 공감 능력도 필요합니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피해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테고, 그렇다면 피해자를 고문하고 폭행하는 행위를 할 리가 없잖소. 

304쪽 
특히나 사악하고 가학적인 요소가 다분한 강간범죄자들의 공감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하일브런은 타인에게 고통을 야기하는 폭력적 행위가 충동적이라기보다는 의도적이라고 지적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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