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일상/독일에서 살아가기

[우당탕탕_독일생존기]#50. Bolero. 나한테는 카셀 햄버거 맛집. 맥주와 햄버거, 그리고 전망의 조화 크으!!

o헤어곽o 2022. 7.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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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어곽 은도끼입니다.

운동과 독서, 그리고 야구에 빠져서 다른 포스팅에 소홀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밀렸던 독일의 일상, 그리고 독일의 이곳저곳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다시금 하드를 털고 있는 헤어곽입니다. 사실 밀려있는 글이 꽤나 많은데, 조금씩 천천히 써봐야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 소개시켜드릴 곳은 독일의 중앙 Hessen(헤센) 주에 위치한 카셀인데요. 지난번에 이야기를 드렸던 대로 Hildesheim(힐데스하임)에 거주하던 은도끼는 이곳 괴팅엔으로 이사를 온지도 어언 1년이 되어가는데요, (우와, 글 쓰다가 달력 보니까 진짜 1년이 되어가네요? 시간 진짜 빠르다아!!) 괴팅엔은 니더작센과 헤센주의 경계 즈음에 위치한 작은 소도시로써, 헤센주에 위치한 Kassel(카셀)까지 차를 이용하면 30분, ICE로는 20분, 그리고 Regional Bahn을 이용하더라고 1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9월. 처음으로 카셀을 방문해 보았더랬죠.

 

지난 9월에 방문한 이야기를 지금에서야 쓰는 반성... 한번 더 하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카셀은 헤센주에 위치한 공업도시로써, 관광보다는 산업쪽, 그리고 Dokumenta라고 하는 전시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딱히 크게 관광이라고 할만한 곳은 없었는데요, (그림형제 박물관도 가보려고 했는데 공사 중이었고;;;)

 

그중에서 그래도 가볼 만한 곳은 Wilhelmshöhe라고 하는 공원이 크게 위치해 있고, 경치도 좋아서 가볼 만한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또 비오는 날을 선택한 은도끼... 우산은 챙겼지만, 질퍽거리는 길을 굳이 떠날 필요가 없고, 가까이에 위치했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가까우면 더 가기 힘들다고, 아직 방문을 못했다는 건...;;;)

 

 

거대한 헤라클레스 조각상을 비롯해서 다양한 전시물들과 함께 공원이 잘 조성이 되어 있고, 카셀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곳 Wilhelmshöhe는 다음에 직접 방문을 해보고 더 자세히,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렇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Wilhelmshöhe를 방문하지 못한 은도끼는 카셀 시가지를 걷기 시작합니다. 앞서도 이야기를 드린 것처럼 그림형제 박물관도 공사 중에, 딱히 마음에 드는 건물을 찾지 못하며 아쉬운 발걸음만 하염없이 옮기던 은도끼의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울리고 말았죠ㅎㅎㅎㅎ

 

그래서, 이왕 온 거 밥이라도 맛있게 먹고 가자고 식당으로 눈길을 던졌습니다. 그렇게 찾다가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오늘 소개해드릴 카셀의 레스토랑 Bolero입니다. 구글 평점을 찾아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정경이 너무 좋았고,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여유가 좋을 것 같아서 선택을 했는데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Schöne Aussicht 1A, 34117 Kassel

 

 

카셀 중앙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도보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데요, 이동 중에 시가지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주립공원과 풀다강이 전경으로 너무 잘 보여서 그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공원 전경

 

BOL_HAUPTKARTE_KASSEL_2021_WEB.pdf
4.04MB

 

 

 

첨부한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 13페이지에 걸쳐있을 정도로 많은 음료와 식사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레스토랑 Bolero 전경

 

위치는 그림형제 박물관에서 길 건너편 바로 앞에 위치를 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건물은 이와 같은데요, 반대편에서 공원과 풀다강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식당을 배치하기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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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입장을 했습니다. 일단 독일 식당에서 맥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겠쬬?

 

 

역시 일반 병맥이나 캔맥보다 Fassbier는 시원함과 거품이 다릅니다. 크으!! 목을 축이며 워밍업을 했으니, 이제 음식을 기다려봅니다.

 

은도끼와 Frau가 주문한 음식은 

 

 

클래식 버거와 Pajita라고 하는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파히타(Pajita)는 사실 잘 몰랐는데, 버거만 두 개 주문하기 애매해서 종업원분에게 어떤 게 괜찮냐고 물어 추천을 받은 음식이었습니다.

 

파히타는 구운 쇠고기나 닭고기 등을 채소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멕시코 요리로써, 처음에는 쇠고기의 안창살을 이용하여 스테이크로 구운 다음 길게 썰어 주재료로 사용하였는데, 요즘에는 닭고기·새우, 생선,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불판과 미니 화로가 함께 나와 먹는 내내 따뜻하게 음식을 유지할 수 있어서 파히타도 참 맛있었는데요, 그래도 익숙한 맛이 최고의 맛이라고 여기서는 햄버거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수제 햄버거답게 패티 자체도 진짜 맛있었고, 심플하지만 그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음식도 정말 맛있었고, 때마침 비가 그쳐 풍경도 너무 좋았구요. (풍경 사진은 저 위쪽에 있습니다ㅎㅎㅎㅎ) 먹는 중간에 비가 한차례 쏟아지긴 했지만, 야외 자리였음에도 파라솔 바로 아래에 자리를 잘 잡아서 빗물이 튀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 비 떨어지는 투둑투둑 하는 소리가 더 좋았습니다.

 

 

자, 오늘은 이렇게 카셀에 위치한 레스토랑 Bolero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아직 미처 다 소개해드리지 못한 많은 식당들과 카페, 그리고 여행 포스팅 컨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독일 일상, 독일 여행 등 은도끼의 일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함께 팔로우하면서 인사도 하고, 소통하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어보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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