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우승팀이 정해진 가운데, 각 리그마다 4위 싸움이 치열한데요. 그 치열한 4위 싸움의 이유는 바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UCL에 진출하는 것은 각 명문 구단으로써는 포기할 수 없는 자존심일 뿐만 아니라, 중계권료를 포함한 구단의 수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 소위 말하는 명문 구단 중에서 몇몇 구단은 내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구단들이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독일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다음 시즌 UCL에서 못 볼 수 있는 베스트 11’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베스트 일레븐에는 리버풀,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로만 가득 채워졌습니다. 아쉽게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왼쪽 윙어로 포함되지는 못하였지만 그 면면이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마티아스 데 리흐트 선수가 포함되었고,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선수가, 그리고 리버풀 소속으로 가장 많은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버풀 소속의 선수로는 모하메드 살라, 파비뉴,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커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중 토트넘은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둔 현재 7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위 레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로 뛰어올랐고, 현재 4위에는 첼시가 위치하고 있는데 첼시의 승점은 64점. 토트넘의 승점은 56점으로 8점이나 뒤쳐져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가능성이 있지만, 상위 팀들이 모두 추락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 만큼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리버풀 역시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먹구름이 가득 끼어있습니다. 현재 승점 57로 토트넘의 바로 위 6위에 안착해 있습니다. 다만 토트넘보다 희망적인 점은 1경기를 덜 치러서 4경기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일정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하고는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 번리, 크리스털 팰리스 등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하는 것도 호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의 유벤투스도 UCL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상위권 팀들과 맞대결에서 번번이 고개를 떨구며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를 번번히 놓치고 말았는데요, 10일에는 AC 밀란에 0-3으로 대패하며 5위로 처지고 말았죠.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4위 AC 밀란과는 와 격차는 3점. 현재 3위 나폴리가 먼저 1경기를 치러 승점 3점을 획득하며 72점으로 3위로 랭크가 되었는데요, 36라운드 사수올로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나폴리와 승점은 단 1점 차이로 좁혀지게 됩니다. 이후 인터 밀란, 볼로냐를 무조건 꺾어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려볼 만합니다. 만약 미끄러진다면, ‘챔스의 신’ 호날두를 UEFA 유로파리그에서 볼 수도 있겠네요.
- 현재 각 리그에서 3팀의 경기 결과 및 승점, 순위 -
리버풀 FC / 프리미어리그 6위 / 34경기 16승 9무 9패 승점 57점 (4위 팀과 승점 7점 차)
토트넘 훗스퍼 / 프리미어리그 7위 / 35경기 16승 8무 11패 승점 56점 (4위 팀과 승점 8점 차)
유벤투스 FC / 세리에 A 5위 / 35경기 20승 9무 6패 승점 69점 (4위 팀과 승점 3점 차 / 아탈란타 36라운드 승리 이전 1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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