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이주의 베스트 일레븐이 발표되었습니다.
독일 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두 개의 사이트인 [Kicker]와 [Bundesliga] 홈페이지에서는 각각 따로따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하고 있는데요, 해당 포스팅은 Bundesliga 홈페이지 내 베스트 일레븐 선정 기준에서 가지고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분데스리가 공홈 선정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은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Kicker지 선정 베스트 일레븐과 비교를 해보았을 때, 4-1-4-1 포메이션을 구성한 Kicker와는 조금 상이하였지만, 그 안에 선수 구성은 여느 라운드와는 달리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빛을 발하고 자신의 존재력을 뽐낸 선수들이 뚜렷했다는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토비아스 시펠 골키퍼와 2명의 중앙 수비수 라비 벤세바이니 선수와 마티아스 긴터 선수를 수비진 베스트 일레븐에 올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경우 프랑크푸르트를 4:0으로 대파하며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등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긴터 선수와 벤세바이니 선수는 선제골과 추가골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공격 본능을 뽐내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그 외에 양 윙백으로는 크리스티안 권터 선수와 크리스토퍼 트리멜 선수가 선정되었는데요, 이번 라운드의 수비수 4명 모두 1 득점 이상씩을 기록하며 여느 공격진 못지않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드필더에는 롤라드 살라이, 자말 무시알라, 그리고 요나스 호프만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세 선수 모두 1 득점, 2 득점, 1 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자신의 소속팀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공격진 또한 레온 베일리, 엘링 홀란드, 그리고 페타르 무사 선수가 선정이 되었는데요,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공격포인트를 포함하여 점수제로 기록이 되는 분데스리가 베스트 일레븐 시스템상 득점과 도움(공격포인트)을 기록한 선수들이 베스트 일레븐에 대부분 얼굴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정말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베스트 일레븐에 종종 선정되지 못하는 것은 아쉽기도 하네요.
골키퍼 : 토비아스 시펠 (Tobias Sippel)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4:0 승리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클린시트
수비수 : 크리스티안 권터 (Christian Günter) / SC 프라이부르크 / vs FC 샬케 04 / 4:0 승리
LB(레프트백)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주장) / 2 득점
수비수 : 라미 벤세바이니 (Ramy Bensebaini)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4:0 승리
LB(레프트백)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 1 득점
수비수 : 마티아스 긴터 (Matthias Ginter)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4:0 승리
CB(센터백)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주장) / 1 득점
수비수 : 크리스토퍼 트리멜 / FC 우니온 베를린 / vs VfB 슈투트가르트 / 2:1 승리
RM(우측 미드필더)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 소화 (주장) / 2 도움
미드필더 : 롤란드 살라이 (Roland Sallai) / SC 프라이부르크 / vs FC 샬케 04 / 4:0 승리
RW(라이트 윙) 선발 출장 77분 소화 / 1 득점 2 도움
미드필더 : 자말 무시알라 (Jamal Musiala) / FC 바이에른 뮌헨 / vs VfL 볼프스부르크 / 3:2 승리
LW(레프트 윙) 선발 출장 73분 소화 / 2 득점
미드필더 : 요나스 호프만 (Jonas Hofmann)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4:0 승리
LW(레프트 윙) 선발 출장 82분 소화 / 1 득점 1 도움
공격수 : 레온 베일리 (Leon Bailey) / 바이어 04 레버쿠젠 / vs FC 쾰른 / 3:0 승리
AM(공격형 미드필더) 선발 출전 83분 소화 / 2 득점 1 도움
공격수 : 엘링 홀란드 (Erling Haaland)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vs SV 베르더 브레멘 / 4:0 승리
CF(센터포워드) 선발 출전 88분 소화 / 2 득점
공격수 : 페타르 무사 (Petar Musa) / FC 우니온 베를린 / vs VfB 슈투트가르트 / 2:1 승리
CF(센터포워드) 선발 출전 70분 소화 / 1 득점
엘링 홀란드 선수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였습니다. 분데스리가 26라운드 FC 쾰른과의 경기에서 2 득점을 기록하고도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못마땅한 듯 유니폼 교환을 원하는 상대팀 선수에게 유니폼을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유니폼을 "툭"하고 던지며 인성 논란에 휩싸였던 엘링 홀란드 선수. 그 이후 공교롭게도 리그 2경기와 챔스 2경기 총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챔스는 8강의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고, 리그에서도 챔스 진출권인 4위가 가시권이지만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엘링 홀란드 선수와 도르트문트 팀 모두 웃을 수 있었는데요, 홀란드 선수는 PK를 포함하여 2골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4:1 완승에 크게 기여하였고, 팀도 홀란드 선수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 프랑크푸르트에 4점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이로써 홀란드 선수는 시즌 리그 23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 안드레 실바 선수를 1골 차이로 바싹 뒤쫓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의 득점 경쟁과 팀의 챔스 진출권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헤르타 BSC는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까지 각 1명씩 총 3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팀 선수단 전체가 2주간 자가격리를 들어감에 따라 향후 3경기가 연기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습니다. 헤르타가 속해있는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로써 현재 독일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7번째로 가장 많은 도시인데요, 때문에 헤르타는 전체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들은 각자 체력 트레이너가 준비한 플랜에 따라 자체 체력관리로 몸을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2주간의 격리와 그 기간 동안 집 밖에서 하는 개인 훈련도 제한되기 때문에 강등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헤르타로써는 향후 잔여 일정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헤르타 BSC는 28경기 승점 26점으로 강등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리그 1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데스리가 강등권에서는 FC 샬케 04의 리그 최하위 강등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11위 아우크스부르크(30경기 승점 33점)부터 17위 쾰른(30경기 승점 26점)까지 7점 내에서 7개 팀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11위라고 하지만 강등권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 보입니다. FC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2012-13 시즌 이후 리그 9연패를 향해 가고 있어 우승 경쟁보다 강등권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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