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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r.Kwak_취미/독일에서 책읽기 309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100. 놀이터는 24시 - 김초엽 등 7명

- 책 소개 - 김초엽 배명훈 편혜영 장강명 김금희 박상영 김중혁 국내 최고의 작가진이 모여 만든 24시간 열려 있는 놀이터 / 일곱 편의 단편 소설 앤솔러지 즐거움의 미래에 한국문학 소설가 일곱 명이 모였다. 『놀이터는 24시』는 ‘즐거움’이라는 키워드로 묶인 단편 소설 앤솔러지이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소설가들이 각각 키워드에 대한 단상을 특유의 화법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초엽 작가는 「글로버리의 봄」에서 긍정적인 감정으로만 생각하기 쉬운 즐거움의 이면을 파고들어, 즐거움을 주는 일이 타인에겐 괴로움을 느끼는 일로 그려내며 감정의 다면적인 지점을 다룬다. 배명훈 작가는 「수요 곡선의 수호자」에서 주로 공급 곡선에 관여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소비 곡선으로 위치를 옮겨 소비하며 즐거움을 느끼..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9.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 염기원

- 책 소개 - 염기원 작가는 지난 2년 동안 오로지 장편 집필에만 전념했고, 그 고된 시간을 스스로 ‘창작의 행군’이라 부른다. 행군 기간에 쓴 소설 중 가장 최근에 집필한 작품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를 세상에 먼저 내보냈다. 저자는 창작의 행군을 시작하며 큰 변화를 시도했다. 한 번 집필을 시작하면 초고를 마칠 때까지 아무런 예외 없이, 매일 글을 쓰기로 한 것이다. 목표량을 채우면 대개 새벽이었고, 날이 밝기 시작한 뒤에야 잠든 적도 많았다. 작품 하나를 끝내고 퇴고하다 보면 어김없이 다음 작품 소재가 떠올랐다. 호수공원을 달리다가,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중에, 샤워하다 말고, 섬광 같은 것이 머릿속에 번뜩였다. 그걸 빨리 쓰고 싶다는 욕구가 퇴고의 고통을 압도했다. 퇴고를 마치면 곧바로 작업에 ..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8. 채근담 - 홍자성

- 첵 소개 - 정본定本 정역定譯으로 다시 세운 『채근담』 『채근담』은 명나라 말엽 1610년을 전후해 지어져 20세기 들어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동양 최고의 지혜서, 처세와 수신의 고전이자 동양의 아포리즘을 대표하는 책으로 사랑받아 왔다. 『채근담(菜根譚)』은 ‘풀뿌리를 씹는 이야기’다. 송대의 학자 왕신민이 “사람이 풀뿌리를 씹을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 극한의 처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것이 책의 주제이자 제목이다. 『채근담』과 같은 잠언집의 문체를 청언(淸言)이라 부르며, 청언은 함축적인 짧은 말로 고결한 취향이나 처세훈, 저속함을 벗어난 인생관을 표현하는데 현대에 와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중·일에서 널리..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7. 마흔에 읽는 니체 - 장재형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철학 수업)

- 책 소개 -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하라! 마흔의 삶에 자극제가 되는 니체의 25가지 조언 마흔, 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나이다. 사십 대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 지난날 놓쳐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황한다. 나 아닌 다른 것으로 채워진 삶에 공허와 권태를 느끼면서 무언가를 좇으며 도리어 분노하고 두려워한다. 지금 가진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슬프다. 마흔의 당신에게 니체가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할 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내 삶을 제대로 사랑하고 싶을 때, 죽기 전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그럼 인생길이..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6. 열한계단 - 채사장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 책 소개 - 2015년, 2016년 인문학 분야 최고의 화제 작가 채사장 한 명의 새로운 지식인이 탄생하기까지, 치열한 지적 여정 무료한 일상의 어느 날, 인생에 대한 목표도 궁금함도 없이 방 안에 누워 있던 한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 책을 집어 든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길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 소년은 깨닫는다. 이제 자신은 전과 같을 수 없음을. 고여 있던 내면에 파도가 일고, 소년의 세계는 부서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다.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너무 오래 한 곳에 고여 있어 썩어 들어가는 것만 같을 때. 자신을 깨고 내면을 박차고 나가려 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은 외부의 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외부의 힘은 하나의 사..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5. (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천국편 - 단테 알레기에리

- 책 소개 - “이제야 신곡이 읽힌다!” 내용을 파악하고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풀어 쓴 『신곡』 『신곡』은 누구나 알고 있는 위대한 작품이지만 그 양이 방대할 뿐 아니라 난해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제대로 독파하기가 쉽지 않다. 원작인 서사시로서 시가 갖는 음악성은 번역의 한계 밖에 놓여 있는데다가 서사시의 또 다른 요소인 스토리마저 제대로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러한 까다로운 접근성을 극복하고자 본래의 운율이나 형식에 따르기보다 원래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줄거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따라서 『신곡』이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용을 통하여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였는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4.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 책 소개 -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의 자전적인 에세이.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참혹한 고통을 건조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술회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경험을 분석해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정립하고, 이 기법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며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 작가 소개 - 빈 의과대학의 신경정신과 교수이며 미국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로고테라피를 가르쳤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 1905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3.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 김형석 (나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 책 소개 - “나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김형석 교수가 103년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 인생에는 고통과 슬픔,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자리한다. 지금 당신의 인생에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당신에게는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낼 힘이 있는가. 올해로 103세를 지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을 전한다. 성실과 노력, 감사와 사랑, 긍정과 희망, 여유와 건강 등 우리 삶에서 행복을 부풀리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자신만의 소회와 그간 경험한 행복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많은 고생에도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00세를 앞두고 한 대학에서 상을 받으며 그가 전한 수상 소감에는 행복의 비밀이 명징하게 담겨 있다. 스스로에 ..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2. 유대인의 삶과 지혜 - 랍비 솔로몬

- 책 소개 - 자녀 교육, 성공 철학, 돈 관리, 인맥 관리, 비즈니스에 이르는 유대인의 삶과 지혜 하늘이 준 좋은 기회는 지리적인 좋은 조건만 못하고, 지리적인 좋은 조건은 인화만 못하다라는 맹자의 말씀이 있다. 인화와 단결을 아쉬워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의 저자 랍비 솔로몬은 "만일 굳은 단결력이 없었다면 유대인들은 이미 오래전에 주의의 이민족에게 멸망되어 오늘날에는 "유태"라는 말은 역사책 어느 한 구석에나 남아 있을 뿐이다" 라고 말했다. 2000년 가까이나 이민족들의 압박과 박해를 당하면서도 끝내 이를 이겨내고 또 다시 이스라엘을 재건할 수 있었던 유대인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91. 카프카 단편선 (변신, 화부) - 프란츠 카프카

- 책 소개 - 카프카의 작품은 비유적인 의미에서, 또 실제로 작품을 이해하는 의미에서 일종의 미로이다. 그는 미로의 모퉁이마다 지뢰를 매복하고, 혹은 보물을 숨겨두고, 자신의 문학에 접근해오는 독자들을 긴장의 끈에서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다. 카프카 문학에서는 장편과 중편, 단편, 아포리즘 등 구분 없이 작품들 곳곳이 비의(秘義)들로 가득 차 있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들은 전체가 한 개의 작품인 듯 보이고, 하나의 큰 주제로 수렴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전혀 예상치 못한 의미와 상징으로 빠져나감으로써 독자의 정형화된 예상을 전복시킨다. - 작가 소개 -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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