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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113. 심혈관 전쟁 - 김홍배 (심장과 혈관이 건강해야 두 배 오래 산다)

o헤어곽o 2024. 1. 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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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이 책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기전과 위험 요인을 밝힌 생리학적 병리학적 연구 자료를 집대성하여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보호자에게 심혈관 질환의 메커니즘과 발병 기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진료실에서 의사에게 이것저것 묻고 답변을 듣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많은 의학적 물음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 

 


명지병원(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육협력 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사의 길을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를 거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강사와 임상조교수를 역임했다.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대한노인의학회의 정회원이다. 대한가정의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인정받았으며 학술상을 받았다. SCI급 국제학술지에 16편의 연구논문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공동저자(2편)로도 참여한 바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중 1위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네, 바로 심혈관 질환인데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이 질환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다는 이 하나만으로도 심혈관 질환에 대한 공포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몸을 파고든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면 더욱 큰 공포로 다가올 것입니다. 다행히도 생명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말을 못 하게 된다거나, 걸음을 제대로 못 걷게 되는 등 후유증도 크고 말입니다. 이렇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한번 나타나면 우리 몸에 큰 재앙으로 들이닥치는 심혈관 질환. 이로부터 어떻게 우리의 심장과 혈관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심혈관 질환의 메커니즘을 포함해서 질환의 원리, 그리고 예방 수칙까지 김홍배 박사님은 이 책에서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심혈관 질환이라는 것이 불현듯 갑자기 찾아오기에 우리는 쉽게 느끼지 못하고, 때문에 큰 대비책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음식을 골고루 먹고 있으니까 술을 많이 마셔도, 담배를 피워도 괜찮을거야라며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죠. 다시 말해 우리 몸에 대해서 자만을 하고 있죠. 하지만 김홍배 박사님의 말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합니다. 한두 가지 요인을 없앤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서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심혈관 질환은 발생하기에,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비로소 심혈관 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고, 심혈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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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 지난 2023년 염증으로 인한 붓기와 통증으로 꽤나 고생을 했고, 병원을 수차례 다닌 결과 무언가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다친 것이 아니라 내부의 문제, 즉 염증의 문제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통풍이라는 무서운 염증에 의한 질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찌르는 듯한, 정말 참기 힘든 통증이 찾아오는 그 시기만 지나면 또 무관심해져버리고 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3년에만 하더라도 연초에는 오른발에 통풍으로, 그리고 9월에 왼쪽 무릎의 염증에 의한 통증으로, 그리고 11월 한국 방문 시에 왼쪽 무릎의 통증이 재발하였고, 연말에는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찾아오는 등 제 몸은 이미 만신창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염증에 대해서 무관심했고, 몸속의 염증을 줄이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몸에, 그리고 그렇게 아픈 저를 바라보고 걱정해 줬던 와이프에게 미안해지기도 했죠. 그렇게 저는 이 책을 만났습니다.

 

본래 염증이라는 것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세균, 바이러스, 독소로부터 오는 감염을 제거하여 병원체로부터 신체 조직을 회복하는 정상 과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염증이 장기간으로 몸에 남는다면, 그러니까 만성염증이 되어버린다면 이는 오히려 면역계 내성을 파괴하고 혈관이 좁아지는 일에 직접적으로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CRP, C 반응성 담백 수치가 높은 사람은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확률이 2배나 높았다고 하는데요, 생각해보니 지난번 통풍으로 피검사를 진행했을 때 요산수치와 더불어 C 반응성 단백이 높게 기록되었는데, 당시에는 요산 수치에만 신경을 썼지 C 반응성 단백 수치에는 신경을 쓰지 않은 저 자신을 지금에 와서 반성하게 됩니다.

 

더불어 심혈관 질환에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해주는데요, 스트레스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운동 부족, 폭음과 폭주, 그리고 흡연까지 스트레스로 인해서 나타나는 많은 부정적인 현상들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스트레스와 같은 마음의 악영향이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끼침을 알고 몸은 물론, 마음의 건강도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꾸준한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최선의 공격이자 방어라고 강조를 하는데요. 알고 있지만 어려운 것, 그리고 어렵기에 중요한 것이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고 말이죠. (저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과체중, 운동 부족, 수면 부족이 불러오는 심혈관 질환의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모두들 잘 알고 있을테니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김홍배 박사님이 책에서 마지막으로 이야기 한 좌식 생활의 위험성에 대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시작되는 일주기 리듬까지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박사님이 이야기하는 좌식생활은 단순히 앉아서 생활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활동 없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많은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중 많은 분들이 그러할텐데요, 현장직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 8시간 이상을 사무실 책상 앞에서 컴퓨터와 싸우고 있는 게 우리들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생활은 인슐린 저항성을 올리게 되고 당뇨병은 물론 폐색전증 발생 위험을 높이고,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인다고 합니다. 결국 위에서 했던 이야기와 이어지게 되는데요, 운동을 통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을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심혈관 질환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그 메커니즘과 원리에 대해서, 그리고 이러한 심혈관 질환을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더불어 그로 인해서 건강해진 우리 몸과 생활을 응원해 주는 김홍배 박사님의 책이었습니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에 구체적이고 의학적인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심혈관 질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늘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하는 예방법을 실천해 보아야겠다고 오늘도 다짐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이렇게 김홍배 박사님의 심혈관 전쟁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며 오늘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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