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취미/독일에서 책읽기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115. 오전 6시, 자전거 타는 엄마 - 조혜정

o헤어곽o 2024. 1. 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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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유년시절 타던 자전거, 잊고 있던 자전거를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
아이를 낳고 키우며 , 내 마음대로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새벽이었고 ,
그 시간에 나는 자전거를 타기로 마음 먹었다.

오전 6시 , 혼자 때로는 같이 자전거를 타며
내가 찍은 풍경과 나를 찍어준 감사한 사진들에 ,
내 생각과 마음을 담아서 글을 썼다 .

선수처럼 잘 타는 자전거도 아니고 , 작가처럼 잘 쓰는 글도 아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타고 쓴 글이기 때문에 ,
내가 나를 위로하는 사진과 글에 작은 공감이라도 온다면
나에게 너무 큰 기쁨일 것 같다 .

 

- 작가 소개 - 

 


평범하게 사는 애 둘 엄마입니다 .
자전거도 타고 , 야식도 만들고, 빵도 만들고 , 커피도 만드는
평범하지만 하루하루가 행복한 우동입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사실, 어쩌면 이 책을 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자책 기준 72페이지. 그리고 사실 사진이 책의 70~80%를 차지하는 분량.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의 정성이 들어간 책. 작가님의 생각이 들어간 책이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사진이 책의 절반을 넘어 7~80%를 차지하기에 너무나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또한 글도 SNS에 올린 듯 짧고 가벼운 글이어서 더욱 쉽게 넘어갔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작가님의 짧은 글은 무언가 통찰보다는 그저 그 상황을 바라보는, 가볍지만 행복한, 일상의 기록들이었습니다.

 

짧은 글들은 두 종류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짧지만 많은 생각이 들어있어 곱씹어 볼수록 새로워 몇 번이고 곱씹어 보게 되는 시와 같은 글들. 그리고 SNS로 소통하듯 가벼워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글.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후자의 글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에는 삶을 대하는, 일상을 대하는, 본인을 대하는 삶의 자세가 가볍고 경쾌하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며 만나는 계절의 변화. 그리고 행복하고 시원한 마음. 책에 실린 그녀의 사진처럼 그녀의 글에서도 상쾌한 자전거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반짝반짝 오전 6시에 떠오르는 오늘의 해처럼 언제나 반짝이는 조혜정 작가님의 일상과 라이딩. 그 모든 것을 응원하며 오늘의 소개글은 짧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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