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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을 맞이하는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오지환 대상 수상!! (LG 트윈스 우승캡틴 대상 수상, 최고타자 노시환, 최고투수 고영표)

o헤어곽o 2023. 12. 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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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4일 서울의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시상식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였는데요,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으로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으로 제정하여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은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는데요. 올해 2023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LG 트윈스의 우승캡틴 오지환 선수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오지환 선수는 올해 LG 트윈스의 패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포함 8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이 되었었죠. 특히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4차전까지 3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단일 한국시리즈 사상 첫 3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상 수상 오지환, 대리 수상한 차명석 단장]

 

이어서 최고타자, 최고투수, 최고구원투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상이 이어졌는데요, 아래 표에서 이번 2023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각 분야별 수상자 명단을 확인하고 이야기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상 오지환 (LG 트윈스)
최고타자상 노시환 (한화 이글스)
최고투수상 고영표 (KT 위즈)
최고구원투수상 서진용 (SSG 랜더스)
감독상 염경엽 (LG 트윈스)
코치상 김수경 (NC 다이노스)
신인상 문동주 (한화 이글스)
프런트상 LG 트윈스
기량발전상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박영현 (KT 위즈)
재기상 손아섭 (NC 다이노스)
수비상 양의지 (두산 베어스)
조아바이톤 에이상 윤영철 (KIA 타이거즈)
헤파토스상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면역칸 에스상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특별상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로상 JTBC 최강야구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 박해민 (LG 트윈스)
허구연 야구발전장학회 공로상 신상민 (대한유소년클럽야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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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표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고타자상최고투수상은 각각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 선수와 KT 위즈의 고영표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노시환은 올 시즌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타격 2관왕에 올랐는데요, 패넌트레이스 내내 최하위 한화의 탈꼴찌를 이끌며 잠재력을 폭발시켰습니다.

 

노시환 선수는 수상 후 "최고의 타자는 아닌데, 이렇게 불러주셔서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비결은 따로 없고, 열심히 겨우내 준비를 잘했다. 올 시즌 많은 변화를 줬다. 배트 무게도 늘리고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그런 노력이 올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하다. 부담감은 없었다. 너무 잘하고 싶었다. 제 꿈이 홈런 타자였다. 그걸 위해 노력하다 보니 홈런왕도 하게 되고, 타이틀상을 받은 것 같다. 부담감이라는 단어는 저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최고투수상 고영표, 최고타자상 노시환, 최고구원투수상 서진용]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KT 위즈의 고영표 선수는 올 시즌 패넌트레이스 28경기에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무려 21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낼 정도로 꾸준했다는 점인데요.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최고 투수'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고영표 선수는 "감독님과 단장님께서 좋은 지도를 해주셨다. 단장님께서 늘 뒤에서 야구만 할 수 있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성우 형 필두로, 많은 선후배님이 도와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 20차례 이상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는데, 감독님께서 믿어주셨기에 가능했다. KT 팬 분들께서 초반에 엄청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2년 전에 우승했는데, 마운드에서 잘 던지겠다. 동료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최고구원투수상은 42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SSG 랜더스의 수호신, 서즈메의 문단속을 잘 지킨 서진용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서진용 선수는 리그 사상 첫 '노블론 3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1년 내내 꾸준히 SSG 뒷문을 지켰습니다. 서진용 선수는 수상 후 "일단 세이브 1위에 오를 수 있게 많이 도와준 팀과 동료들한테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면서 42세이브의 의미에 대해 "높게만 생각했던 40세이브를 달성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저도 신기했다. 당연히 내년에도 세이브왕 타이틀을 따고 싶다. 항상 좋은 건 계속해서 많이 하고 싶다. 세이브왕은 내년에도 하고 싶다.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관심이 쏠린 신인상은 어김없이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문동주 선수는 올해 패넌트레이스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맹활약,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는데요. 문동주 선수는 "신인왕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기회인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윤영철 선수가 시상식장에 와 있는데, 윤영철한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재훈 선배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KBO 시상식에서 무조건 이야기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죄송합니다. 선배님"이라면서 "제게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지만, 나라를 대표해 나갔을 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차세대 KBO 스타로 거론되는 것에 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뒤 내년 목표에 대해 "올해 신인왕으로 상을 받고 있는데, 내년에는 타이틀 상을 받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문동주 선수에게 신인상을 아쉽게 놓친 KIA 타이거즈의 윤영철 선수조아바이톤-에이상을 수상했는데요. 또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간판스타인 김혜성 선수원태인 선수헤파토스상면역칸 에스상을 차지했습니다. 윤영철 선수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감독님과 단장님, 또 많이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저도 저를 믿지 못했는데,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기용해 주셔서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 올해 많이 믿어주시고 기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년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노력할 테니 많은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김혜성 선수는 "다사다난한 1년이었던 것 같다. 재미있었다"면서 최근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에 관해 "일단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은 꿈대로 간직한 채 내년 시즌 목표나 각오는 늘 똑같다. 항상 똑같이 지난해보다 잘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저보다 잘해서 좋은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 일단 올해 득점과 안타에서 둘 다 2위를 했다. 내년에는 2등이 아닌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하성 선수에게 물어봤던 것에 대해 "단순하게 야구적인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어떻게 경험했나, 잘 느꼈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이정후에게는 잘 물어보지 않는다"라고 시크하게 웃으며 답했습니다.

이어서 원태인 선수는 수상 후 "5년 만에 처음 시상식에 왔다. 감회가 남다르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정말 1년이 길게 느껴졌다. 경험도 됐고, 배운 것도 많았다. 잃은 것도 많았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2년 연속 10승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퀄리티 스타트 등 세부적 지표는 작년보다 좋아져서 만족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태인 선수의 말대로 지난 3년간 150이닝과 3점대 평균자책점을 꾸준히 기록한 건 토종 투수로는 원태인을 포함해 3명뿐인데요, 원태인 선수는 "항상 선발로 150이닝 이상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이닝과 승수를 쌓기 위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신인상 문동주, 조아바이톤 에이상 윤영철, 헤파토스상 김혜성, 면역칸 에스상 원태인]

 

 


 

이어서 감독상은 LG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염경엽 감독에게, 그리고 코치상은 NC 다이노스의 마운드를 탈바꿈한 김수경 코치에게 돌아갔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조아제약 시상식에 10년간 참석했는데, 이강철 감독님과 김태형 감독님이 수상하는 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딱 10년 차에 이 감독상을 받게 돼 제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상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실 LG 트윈스 감독을 맡으면서 2년 안에 이런 선수 구성 안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감독으로서 정말 제가 역량이 부족하고, 소질이 없다고 생각해 감독 생활은 그만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LG 감독에 임했다. 우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프런트, 김인석 사장님, 차명석 단장님께서 신뢰를 주면서 올 시즌 저희 팀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저도 감독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고, 이렇게 감독상까지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 시즌 타격왕과 최다안타로 타격 2관왕에 오른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선수는 재기상을, 리그 최고의 안방마님 두산 베어스 양의지 선수는 수비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으로 야구팬을 놀라게 한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선수와 KT 위즈의 박영현 선수는 함께 기량발전상을 받았습니다.

손아섭 선수는 "대상보다 꽃다발을 더 많이 받는 것 같은데, 이 꽃다발이 헛되지 않게끔 내년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O 통산 타율 4위에 올라 있는 손아섭 선수는 "타격왕을 제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늦게 받았다. 그런 부분이 제게 동기 부여가 됐다. 더욱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받아들이겠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는데, 당연히 다음 시즌은 한국시리즈 우승이 목표다. 저 역시 강인권 감독님이 내년에 감독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선수단에 화이팅을 불어넣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어서 양의지 선수는 수상 후 "포수로서 수비상을 받을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수비상은 제가 잘해서 받는 게 아니라 팀원들이 잘했기에, 대신 받는 거라 생각한다. 이 상은 제게 남다른 의미를 가진 상인 것 같다"면서 "이승엽 감독님 지도하에 어린 투수들이 잘 던졌던 것 같다. 좋은 투수 코치들을 만나서 어린 선수들도 잘 성장하고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솔직히 올해 LG 트윈스가 우승해서 정말 축하드리지만, 한편으로는 옆집이라 TV를 많이 보면서 불타올랐다. 내년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내년엔 저뿐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 전체가 하나 돼 이승엽 감독님이 감독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감독상 염경엽 감독, 코치상 김수경 코치, 재기상 손아섭, 수비상 양의지]



더불어 특별상은 아시아 내야수로는 사상 첫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를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와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선수가 공동 수상을 했습니다. 또한 공로상은 야구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탠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돌아갔고, 통합 우승팀 LG는 대상과 감독상에 이어 프런트상과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을 수상한 박해민 선수까지 받아 4관왕에 올랐습니다.

 

[특별상 김하성, 배지환, 포토제닉상 박해민, 기량발전상 윤동희, 박영현]

 

 


 

수상한 모든 선수 및 감독님 코치님 모두 축하드리며, 내년에는 또 다른 선수들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길. 올해 섰던 선수님들 모두 내년에도 좋은 활약으로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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