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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03. 슬기로운 언어생활 - 김윤나

o헤어곽o 2022. 1.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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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말 많은 세상에서 말 너머를 보는 법
『말 그릇』 김윤나가 들려주는 다정하고 친절한 두 번째 말 이야기

사람 사이의 말이 매뉴얼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대화가 예상한 대로 되지도 않는다. ‘이럴 때는 이렇게’에 딱 들어맞는 정답이 없고, ‘그때그때 다르다’라는 점이 말을 어렵게 하고 사람을 괴롭게 한다. 그렇기에 말을 제대로 쓰려면 사람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과 사정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언어생활에 ‘슬기로움’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_말 그릇』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윤나의 말에 관한 두 번째 에세이이다. 일상에서 느끼는 말과 사람, 관계에 관한 짧은 글들을 모아 언어생활에서의 슬기로움에 관해 이야기한다. ‘말’이 아닌 ‘말 그릇’을 보자는 전작에 이어, ‘말’이 아닌 ‘말 너머’를 보자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이야기 속에서 살피지 않으면 찾지 못할 깨달음들을 모아 여백이 많고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들로 묶었다. 짧은 문장 옆 남은 자리는 독자가 느꼈을 여운으로 채우기를 권한다.

 

- 작가 소개 - 

 


말마음 연구소 (Communication & Mind Lab) 소장.
말과 마음의 연결과 회복을 인생의 핵심 프로젝트로 삼는다. 이를 위해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상담을 한다. 말과 마음의 상처를 돌보고 싶다면 ‘말마음 상담소’을 통해 저자와 직접 만날 수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김윤나TV〉로도 독자들과 소통 중이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에서 강연을 해 왔고, 코치로서 한 사람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한국HRD협회가 인증한 ‘2013년 BEST 코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인재개발 전공)을 마치고 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박사과정(코칭심리 전공)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말 그릇』, 『당신을 믿어요』, 『슬기로운 언어생활』, 『자연스러움의 기술』, 『진짜 나를 만나는 라이팅북』이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김윤나 작가는 위의 작가 소개에서 언급을 했듯이 말마음 연구소의 소장으로써 책은 물론 많은 강연 등을 통해서 대중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마음의 상처를 말을 통해서 표현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 말을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그 사람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을 보듬어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을 단순히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 듣고, 잘 생각하고 잘 소통하는 것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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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책 [슬기로운 언어생활]은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1장(말 너머에 있는 것들), 2장(말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3장(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 그리고 4장(사랑하면 보이는 것들)과 같이 부제를 달고 있는데요, 지난 [말그릇]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단순히 "말"이 아닌 "말"의 "너머"에 있는 무엇인가를 보듬어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말 그 자체가 아니라, 말을 함에 앞서서 말 그 너머에 있는 이면의 의미를 잘 이해하자는 메세지를, 그리고 2장에서는 말하기 전에 그 사람의 말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렇기 때문에 내 말을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보자는 내용이, 3장에서는 내가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고서 서운해하는 그 마음을 바꾸어, 먼저 표현하고, 먼저 이해하고, 먼저 헤아려주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요 ㅎㅎ)

 


 

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슬기로운 언어생활]에서 하고 싶은 내용은 슬기로운 "말생활"이 아니라 "언어생활"이라는 점에 집중을 해서 언어란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말하는 것 + 듣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여, 언어생활은 단순이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 들어주는 것이 포함되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을 잘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하지 '언어를 잘하고 싶다'라고는 하지 않듯이 말이죠. 생각해보면 우리가 말을 잘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대화란 말을 하고 듣는 행위의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듣는 능력 또한, 아니 어쩌면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한 단락에서 작가는 이런 말을 합니다. 

 

"말을 잘해서 사람을 모으는 것보다 귀를 열어서 사람을 이끄는 일이 훨씬 더 힘이 셉니다.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말을 줄이세요."

 

또한,

 

"사람들은 "말을 잘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싶어서 그에게 몰려듭니다. 또 사람들은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그를 찾아갑니다. 둘 중 하나입니다. 사람"에게" 말하거나, 사람"들과" 말하는 사람.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렇듯, 말은 대화입니다. 내가 있고, 상대가 있어야 말을 할 수 있고, 대화가 이루어지는 법이죠. 그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을 넘어서, 말을 잘 들어주고, 그 사람의 말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 그래서 나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기꺼이 찾아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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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제가 북튜브 [헤어곽의 도서관]에서도 소개를 해드리기 위해서 따로 정리를 해서 읽어보기도 한 책입니다. 약 200여 개의 꼭지 중에서 20개가량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추후에 유튜브에 업로드를 한 후에, 해당 도서 북튜브 소개 인사로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럼 그때에, 우리의 "말"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의 "대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이야기 나눠보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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