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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02.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o헤어곽o 2022. 1. 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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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정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전통적인 윤리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근대 현실주의 정치사상을 최초로 주창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상 많은 정치사상가들의 편력이 보여주듯이, 정치사상가로서 마키아벨리가 얻게 된 불후의 명성은 그가 공직생활에서 추방된 후 자신의 의사에 반해 얻게 된 여가, 즉 강제된 칩거생활을 활용하여 집필한 저작들에서 유래한다. 이는 정약용으로 하여금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을 집필하게 한 유배생활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1513년에 원고가 완성된 「군주론」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필사본 형태로 읽혀지다가 거의 사후인 1532년에 비로소 출간되었는데, 그 내용에 대한 비난이 거세어지자 1559년 교황 파울루스 4세에 의해서 교황청의 금서 목록에 등재되는 “명예”를 누리기도 했다.

 

- 작가 소개 -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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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제1장 _ 군주국의 종류와 그 획득 방법들
제2장 _ 세습 군주국
제3장 _ 복합 군주국
제4장 _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 그의 후계자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제5장 _ 점령되기 이전에 자신들의 법에 따라서 살아온 도시나 군주국을 다스리는 방법
제6장 _ 자신의 무력과 역량에 의해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제7장 _ 타인의 무력과 호의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제8장 _ 사악한 방법을 사용하여 군주가 된 인물들
제9장 _ 시민형 군주국
제10장 _ 군주국의 국력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가
제11장 _ 교회형 군주국
제12장 _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
제13장 _ 원군, 혼성군, 자국군
제14장 _ 군주는 군무에 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제15장 _ 사람들이,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일들
제16장 _ 관후함과 인색함
제17장 _ 잔인함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나은가
제18장 _ 군주는 어디까지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제19장 _ 경멸과 미움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제20장 _ 요새 구축 등 군주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많은 일들은 과연 유용한가 아니면 유해한가
제21장 _ 군주는 명성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제22장 _ 군주의 측근 신하들
제23장 _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제24장 _ 어떻게 해서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나라를 잃게 되었는가
제25장 _ 운명은 인간사에 얼마나 많은 힘을 행사하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운명에 대처해야 하는가
제26장 _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의 해방을 위한 호소

 


 

올해 2번째로 독서를 마무리 한 책은 우리가 꼭 읽어야 할 필독 고전으로 구분되어 있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입니다. 총 2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사실 꽤나 읽기 어렵기도 했기 때문에) 얇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읽지 못했고, 작년부터 꾸준히 한 장씩, 한 장씩 읽어오던 독서를 이제야 마무리를 하게 된 것입니다.

 


 

16세기 외교관이자 정치철학자인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군주론은 출간이 된 1532년 이전까지 (마키아벨리 사후 5년) 출간되지 못하였으나, 메디치가의 교황 클레멘스 7세의 허락으로 출간이 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고전 필독서에 항상 추천이 되는 이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피렌체의 군주인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헌정한 책으로써, 근대의 철학, 즉, 실질적인 진리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근대 정치 철학에 관해서 선구자 격의 저서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내용임에도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저서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총 26장으로 구성된 이 군주론은 신생 군주국에서부터 복합 군주국 등으로 이어지며, 신생 군주가 가져야 할 덕목과 복합 군주국의 군주가 가져야 할 덕목 등을 다르게 기술하며, 세세하게 군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이 군주론은 리더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지침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아가 이야기하는 군주의 덕목을 현대에 적용을 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고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 책을 읽은 이후에 아쉬웠던 점은 당시의 이탈리아의 상황을 더 알고 책을 읽었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이탈리아의 이야기이지만, 마키아벨리가 언급하는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군주의 예로는 다른 프랑스나 스페인 (에스파뇰)등의 군주도 등장하기 때문에, 세계사 자체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죠ㅎㅎ

특히 군주론의 마지막장에서 마키아벨리는 메디치에게 "히브리인들보다 더 종속되어 잇고, 페르시아인들보다 더 억압받으면서도, 아테네 인들보다 더 분열되어 있는 이탈리아의 현실을 직시하라."라고 직설적으로 조언을 합니다. 더불어 흩어져 있는 이탈리아인들을 하나로 묶어내어, 통합된 이탈리아인들과 하나가 되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마키아벨리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군주에게 있어서 권력이랑 분열된 국가와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내기 위함이고, 권력을 획득한 군주는 국가의 주인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낸 집단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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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마지막 장을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현대의 지도자들, 소위 정치인들이 가지어야 할 문제들과 과제들이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늘 대선시기만 되면,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위 "네거티브 전략"을 일삼으며 분열을 시키고 있는 세태는 비난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치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더라도, 리더로서의 소양을 쌓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군주론의 후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 책은 제가 아래 링크에 첨부를 한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는 유튜브 북튜브, [헤어곽의 도서관]을 위해 소리를 내어 읽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도 같습니다. 제가 추후에 파일이 정리가 되면 이곳에도 올릴 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독]과 [좋아요]로 응원을 해주시면서 기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어린왕자를 소개해드리고 있고, 어린왕자 이후, 운수 좋은 날, 동백꽃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 근현대 단편선을 소개해 드린 후, 이어서 여러 가지 고전 등과 기타 다양한 책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헤어곽의 도서관 - 책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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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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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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