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는 FC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누가 뭐래도 FC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하면 바로 마누엘 노이어 선수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1986년 생으로 한국나이로 36세. 백전노장의 골키퍼로서 반사신경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월드클래스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골키퍼. 그가 바로 마누엘 노이어입니다.
지난 금요일 벌어진 2021-22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의 수호신 마누엘 노이어가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4-0 무실점 대승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골키퍼 올리버 칸에 이어 분데스리가 역사상 2번째로 300승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이번 승리로 FC 바이에른 뮌헨은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노이어의 선방은 2회가 전부였는데요. 하지만 특유의 넓은 활동폭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수비 뒷공간을 든든하게 지켜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이어는 후반 8분경에 하프 라인 근처까지 올라와서 상대 전진 패스를 차단했고, 후반 20분경엔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나와서 상대 롱패스를 침투해 들어오는 루터 앞에서 걷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유권 회복은 6회로 팀 내 4번째로 많았고, 걷어내기는 1회로 공동 3위였죠. 마누엘 선수 특유의 활동량과 활동범위를 잘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또한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죠. 노이어는 무려 59회의 패스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모든 필드 플레이어 선수들을 합해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중 5번째로 많은 횟수였고, 심지어 호펨하임 선수들 중에서는 노이어보다 더 많은 패스를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였죠. 또한 81.4%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후방 빌드업에 있어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유려한 발재간으로 상대 압박을 풀어내면서 양질의 패스를 동료들에게 공급한 노이어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경기는 노이어에게 있어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300승에 해당하는 기념비적인 승리였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노이어는 바이에른 선배기도 한 전설적인 골키퍼, 통산 310승에 빛나는 올리버 칸에 이어 분데스리가 역사상 2번째로 300승 고지에 오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전설적인 팀 선배인 올리버 칸 선수의 204 경기 무실점 기록을 넘어서서 이번 경기로 207경기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내며 최다 무실점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죠. 팀의 확고한 부동의 골키퍼인 마누엘 선수는 이번 시즌 내에 올리버 칸 선수의 310을 넘어서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합해 보자면,
현재 분데스리가 300승으로 310의 올리버 칸에 이어서 분데스리가 역대 개인 최다 승 2위 기록.
현재 분데스리가 207 무실점(클린시트) 경기를 이끌어내며 역대 1위 기록.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 승 TOP 5는
1. 올리버 칸 (310승 / 557경기)
2. 마누엘 노이어 (300승 / 447경기)
3. 만프레드 칼츠 (291승 / 581경기)
4. 토마스 뮐러 (286승 / 392경기)
5. 필립 람 (250승 / 385경기)
또한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 무실점 승리(클린시트) TOP 5는
1. 마누엘 노이어 (207경기)
2. 올리버 칸 (204경기)
3. 올리버 렉 (177경기)
4. 이이케 임멜 (148경기)
5. 울리히 슈타인 (146경기)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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