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6시간 전 (현지시간 1월 5일 00시, 한국시간 1월 5일 아침 08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youngsters flying high in the Bundesliga! Can you choose your favourite wonderkid?"
라는 글과 함께 4명의 선수를 소개하였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스타들. 당신이 좋아하는 원더키드를 선택할 수 있나요? 해당 게시물은 현재(한국시간 1월 5일 12시 40분) 22,000개의 좋아요와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4명의 원더키드에 속한 선수로는
A) 플로리안 비르츠 (Florian Wirtz) - 바이어 04 레버쿠젠
B) 알폰소 데이비스 (Alphonso Davies) - FC 바이에른 뮌헨
C) 조반니 레이나 (Giovanni Reyna)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D) 정우영 (Jeong Woo-yeong) - SC 프라이부르크
가 선정되었습니다.
네, 저희로서는 D에 속해있는 정우영 선수가 눈에 띌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시즌에 4명의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하고 있는지, 통산 기록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 플로리안 비르츠 (Florian Wirtz)
생년월일 : 2003년 03월 03일 (현재 17세)
소속팀 : 바이어 04 레버쿠젠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2020-21 시즌 기록 : 리그 13 경기 1,052분 출전, 2 득점 5 도움 / 시즌 전체 19경기 1,400분 출전, 5 득점 6 도움
통산 기록
FC 쾰른 소속으로 U-17세 팀에서 활약하던 2018-19 시즌, 총 14경기 출전 4 득점 2 도움을 기록하였고, 이어진 2019-20 시즌 10경기 8 득점 1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9-20 시즌 겨울 이적시장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을 확정 짓고 26라운드부터 1군 무대를 밟게 됩니다. 7경기 출전 1골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였고, 현 2020-21시즌 주전으로 기용되며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B) 알폰소 데이비스 (Alphonso Davies)
생년월일 : 2000년 11월 2일 (현재 20세)
소속팀 : FC 바이에른 뮌헨
포지션 : 레프트백
2020-21 시즌 기록 : 리그 7 경기 452분 출전, 0 득점 0 도움 / 시즌 전체 12경기 729분 출전, 0 득점 1 도움
통산 기록
2015-16 시즌 미국의 MLS(메이저 리그 사커 - Major League Soccer)에서 데뷔한 데이비스는 2017-18 시즌까지 3 시즌 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이를 눈여겨본 FC 바이에른 뮌헨이 발 빠르게 데이비스를 영입하고 2018-19 시즌 19라운드부터 FC 바이에른 뮌헨의 레프트백으로 활약을 하게 됩니다. 이적 첫 해에는 리그 적응을 하며 숨 고르기를 한 데이비스는 2019-20 시즌부터 붙박이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을 합니다. 지난 2019-20 시즌에는 리그 29경기에 출전하여 3 득점 4 도움을 포함 시즌 전체 3 득점 10 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 본능을 뽐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5라운드에 당한 발목 인대 부상으로 5경기 동안 출전을 하지 못하였고, 이후 11라운드부터 다시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C) 지오바니 레이나 (Giovanni Reyna)
생년월일 : 2002년 11월 13일 (현재 18세)
소속팀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2020-21 시즌 기록 : 리그 14 경기 980분 출전, 3 득점 5 도움 / 시즌 전체 23경기 1,546분 출전, 4 득점 6 도움
통산 기록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팀 출신으로 2019-20 시즌 U-19팀에서 11경기 4 득점 7 도움의 뜨거운 활약을 하며 제대로 각인시킨 후, 1군으로 콜업되어 14라운드부터 분데스리가 1군 팀에 소속이 되었습니다. 이후 18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가졌고, 15경기에 출전하며 1 도움을 기록합니다. 그렇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2020-21 시즌에는 확고한 스타팅 멤버로 자리를 잡고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출전, 7경기 풀타임을 소화합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뚜렷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원더키드인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D) 정우영 (Jeong Woo-yeong)
생년월일 : 1999년 9월 20일 (현재 21세)
소속팀 : SC 프라이부르크
포지션 : 공격수, 윙어
2020-21 시즌 기록 : 리그 10 경기 247분 출전, 1 득점 0 도움 / 시즌 전체 12경기 392분 출전, 1 득점 0 도움
통산 기록
2017-18 시즌 FC 바이에른 뮌헨 U-19세 팀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킵니다. 팀에서 공을 들이는 유망주로서 2018년이 시작하면서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출전시간을 늘려갑니다. 4경기에서 1 득점 2 도움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 2018-19 시즌 FC 바이에른 뮌헨의 2군 팀으로 승격이 되어 29경기 13 득점 6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서게 되죠. 시즌 전체 기록은 33경기 13 득점 7 도움. 4분 출전에 그쳤지만 해당 시즌 1군으로 콜업되어 1경기를 소화하였고, 3경기를 엔트리에 포함되었습니다. 1군과 함께 훈련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죠. 정우영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프라이부르크는 2019-20 시즌 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출하며 정우영을 영입합니다. 하지만 엔트리에 들어도 벤치만 달구는 시간이 늘어났고, 대부분의 시즌을 2군에서 보내게 됩니다. 1군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에는 1 경기도 출전을 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가득한 시즌이었는데요, 이번 2020-21 시즌 1라운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88분간 활약을 하였고 입지가 다져지는 듯하였지만 이후 교체로만 출전을 하며 1 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 소속 2년 만에 11라운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전에서 터진 분데스리가 데뷔골로 입지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출전시간만 놓고 봐도 나머지 3명의 선수에 비해서 정우영 선수가 뒤쳐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1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은 후, 조금씩 입지 변화를 꾀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프라이부르크 이적 당시 바이백 조항을 넣어두었을 만큼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게 정설입니다.
정우영 선수를 포함하여 4명의 원더키드들, 이번 시즌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지, 누가 마지막에 웃는 원더키드가 될지 리그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구독도 해주시고, 자주 들러주세요.
그리고 광고 한번 클릭하고 지나가는 쎈쓰?? 여러분의 광고클릭은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된답니다 :-)
'Herr.Kwak_축구천재 > 분데스 축구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결과 및 순위 변동 (0) | 2021.01.18 |
---|---|
[샬케04] 지독한 무승에서 벗어나다. 마침내 이겼다. (3) | 2021.01.10 |
[분데스리가 2020-21] 전반기 Best Eleven. (0) | 2021.01.01 |
[한국인 분데스리거] 이재성의 2020-21 시즌 전반기 총정리. (0) | 2020.12.28 |
2020년 새롭게 쓰여진 분데스리가의 기록들. (0) | 2020.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