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가장 쓸데없는 질문 속에 가장 날카로운 철학이 있다! “보여서 있는 것일까, 있어서 보이는 것일까?” “친구가 슬퍼 보여서 당신도 슬플까, 당신이 슬퍼서 친구도 슬퍼 보일까?” “우리는 먹기 위해 살까, 살기 위해 먹을까?” 이 책에는 꽤 맹랑하고 퍽 엉뚱하며 좀 외람된 질문 30개가 들어 있다. 질문마다 간단한 설명이 덧붙지만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 정답을 찾는 것이 질문의 목적도 아니다. 저자는 먼저,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는 감각과 믿음에 균열을 낸다. 이어서 타인과의 소통과 관계에 본질적인 의심을 던지며 ‘사랑은 없다’는 도발적인 선언에 이른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질문이 질문을 부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없다. 그런데 사랑이 정말로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