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취미/독일에서 책읽기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107. 애플은 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텔링에 집중했을까? - 염승선[비오] (소비자를 사로잡는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텔링 전략)

o헤어곽o 2023. 12. 2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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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제품의 경쟁에서 인식의 경쟁으로, 기능이 아닌 감성을 팔아라”
스타벅스, 현대카드, 몰스킨, 에비앙, MUJI 등 글로벌 No.1 기업의 성공 비밀을 밝힌다!

변하지 않는 가치를 만드는 ‘다른 생각’
브랜드 고유의 색깔이 고객을 부른다!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애플 노트북을 펴 놓고 앉아 있으면 디지털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노마드라고 느끼고, 현대카드를 사용하면 돈을 쓰는 사람이라기보다 문화를 즐기기 위한 가치를 지급하는 문화 향유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현대인들은 그 브랜드의 물건이나 서비스의 사용이 곧 자신을 표현한다고 느낀다. 이러한 현상은 브랜드가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가 출시되지만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그 가치를 알리지 못하고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간다. 특별한 차별점도 없는 제품들로 어떻게 해야 소비자와 소통하는 제3의 언어가 될 수 있을까?

『애플은 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텔링에 집중했을까?』의 저자는 그 방법이 ‘브랜드텔링’임을 역설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브랜드텔링(Brand+telling)이란 브랜드와 사람이 마주보고 이야기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글꼴, 단어, 메시지, 숫자, 공간 등을 활용해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텔링 방법을 설명하고, 역사적 사실, 인문학적 사례를 들어가며 브랜드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 작가 소개 - 

 

 

브랜드가 한 사람 한 사람 말을 건내고,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 꼭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삼성에서 프로그래머로 재직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브랜드 매니저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프로그래밍, 디자인, UX 디자인 등의 업무를 브랜드 관점으로 실행하며 20여년간 땀땀이 모아 글을 지었다. 현재 잠원과 양재에서 ‘카페 콘띠오’를 운영중이다. '맛있는 커피와 편안한 휴식'이라는 모토로, 카페의 본질에 집중하며 동네 카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저서로 <애플은 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텔링에 집중했을까?> <커피 오리진>이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뜨는 브랜드에는 스토리가 있다.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강력한 브랜드의 스토리 전달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 오늘 소개해드릴 "애플은 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텔링에 집중했을까?"입니다. 

 

제목에서는 애플을 언급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예시로 이야기하는 브랜드들은 다양합니다. 알프스의 정기가 깃들어 있다는 '에비앙'에서부터 러시아 황실 조향사가 만든 전설의 향수 '샤넬 No.5' 등등. 마니아층이 확실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호응을 넘어서 팬층이 두텁다고 할 수 있는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네, 바로 그들만의 스토리, 브랜드의 스토리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바로 브랜드를 넘어선 브랜드 스토리의 힘이 있다는 것인데요, 미래학자 롤프 옌센의 말처럼 이제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의 우수한 기능만으로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를 넘어서 감성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죠.

 

책의 제목에서도 언급되는 애플. 스티브 잡스 이야기를 빼놓고 넘어갈 수 없는데요. 프레젠테이션의 신이라고 불리는 그가 2008년 맥북 에어를 발표하는 장면. 어쩌면 너무도 유명한 이 프레젠테이션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우 얇고 가벼운 컴퓨터"라는 언어적인 표현과 함께 서류 봉투에서 맥북 에어를 끄집어내는 비언어적 수단을 활용해서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시켰던 이 장면. 어쩌면 이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제품을 넘어서 브랜드가 가야 할 길을 비언어적인 수단으로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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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넘어서 앞서 언급했던 에비앙, 샤넬, 그리고 스타벅스에 이르기까지 물론 제품 자체에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겠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같은 기능이라면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고 믿음이 가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선호하리라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렇게 제품을 넘어서 브랜드로서의 성공의 방법에는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이야기.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처럼 언어적 표현이 아니라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해서 소비자의 입에서 입으로,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소비자의 행동에, 머릿속에, 가슴속에 기억되는 브랜드. 

 

이 브랜드텔링은 시각적일 수도 비시각적일 수도 있고, 앞서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너무 많이 인용을 했기에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언어적일 수도, 비언어적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이 바로 브랜드텔링의 핵심입니다. 당연히 이 브랜드텔링에 관한 이야기, 브랜드에서부터 브랜드가 가져야 할 방법, 브랜드텔링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하는 이 책은 당연하게도 브랜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브랜드매니저나 마케터,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대표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저는 이 브랜드텔링을 잘 생각해 보면, 개인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부각시키고 어필하고, 소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해주는 책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브랜드텔링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기업의 브랜드텔링을 넘어서 본인만의 브랜드텔링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 질문과 함께,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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