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취미/독일에서 건축스케치

2021년 03월 스케치 결산

o헤어곽o 2021. 4. 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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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하!!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1년이 시작한 게 진짜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월이 끝나고, 4월. 

이런 거 싫어하는데, 벌써 1/4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새해 초, 세우셨던 계획들은 잘 지켜 나가고 계신가요?

전 학업을 제외하고는, 여행과 운동, 꾸준한 스케치와 블로깅, 그리고 유튜브 시작을 목표로 하였는데요.

지긋지긋한 코로나로 떠나지 못하는 여행을 제외하고는 나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운동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 달가량을 쉬었지만요)

 


 

그래서 02월 결산에 이어서 03월 스케치 결산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03월이 되면서 지긋지긋한 코로나 락다운이 조금 완화되어서, 출입기록을 적고 (줄을 서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예약을 통해서) 기본적인 식자재를 제외한 다른 상점들도 문을 열었습니다. 매년 1월이 되면 새로운 노트를 구입해서 다이어리나 일기, 스케치 등을 했는데, 올해는 구입을 하지 못하였었답니다. 그래서 락다운이 풀리자마자 달려가서 작은 노트를 하나 구매했죠.

 

 

다른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시는 분들이 사용하는 스케치북 형식의 종이 재질은 아니지만, 

저는 단순히 연습삼아서, 취미로 꾸준히 그리기를 바라는 1인이기 때문에 얇지만 많은 장수가 들어있는 노트를 구매하였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스타일도 깔끔하여 2개를 구입.

하나는 와이프한테 투척. 하나는 제 손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노트에 스케치를 하려니 망치면 어쩌나 하고 망설여졌지만, 어차피 시작은 하여야 하니까, 자신 있게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가로줄이 있는 노트를 사용하다가 완전 백지를 사용하니 보조선이 사라진 느낌으로 수직선과 수평선을 긋는데도 적응이 안되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이번 그림은 독일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이름난 도시, Rotenburg의 한 골목길입니다. 직접 방문한 곳은 아니고,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누군가 찍으신 사진을 보고 예쁘기도 하고, 1 소점으로 잘 나와 있어서 그림 연습하기 좋겠다 싶어서, 사진을 보고 그려보았죠. 

 

 

아래 영상에서는 스쳐 지나가겠지만, 2번째 그림은 소점의 높이를 잘못 설정해서 너무나 어색한 그림이 되어버려서 사진을 따로 찍어두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그림은 3월의 3번째 스케치.

Hamburg를 다녀오는 길에 기차에서 그렸던 그림입니다. 기차에서 본 어느 한적한 평야에 있던 오두막이 평화로워 보여서 사진을 찍어두고 슥삭 그려보았죠.

 

 

와이프에게도 노트를 투척해 주었더니, 함께 스케치를 하며 취미생활을 함께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부족했던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선 연습부터 시작을 했죠.

그래서 위의 그림은 면분할 연습이라고 사각형을 4x4로 16등분을 하여 내부 분할을 하여 건물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면분할과 면증식을 통해서 건물의 기본 구도를 다시 한번 잡아볼 수 있었어요.

 

 

딱히 저만의 스타일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그동안 제가 그려왔던 저의 색을 잃지 않기 위해서 연습과 스케치를 병행해서 하였습니다.

 

이번 그림은 독일의 Hannover에 위치한 Leibniz Tempel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높이 설정을 잘못하여서 원래 구조물보다 홀쭉하고 기다란 그림이 되고 말았네요. 그래서 아쉽습니다.

마카 색 표현은 나름 잘 된 것 같거든요 XD

 

 

이번 그림 또한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발견한 곳으로서 미국의 스템포드의 어느 골목길인 것 같습니다.

(어딘지는 1도 모르는 것이 함정)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서 또 새로운 곳을 보고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요?

 

 

3월의 마지막 스케치는 집 앞의 공사현장과 이어진 건물입니다.

독일의 주택들은 건물 사이가 띄워져 있지 않고 대부분이 붙어 있는데요, 그래서 한 건물을 부수고 신축을 하게 되면 사진에서 보이는 벽면과 같이 벽면이 노출이 되어 버립니다. 

(진동 또한 고스란히 느껴지겠죠? 한국에서 건설업에 종사했던 1인으로써 이런 경우 한국에서 들어올 민원들 으으으으. 상상도 하기 싫은데, 독일에서는 일과 시간 내에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은 모두가 이해를 하는 편입니다. 저만 예민한 건가 모르겠습니다.)

 

높이가 좀 아쉽게 설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마감 부분과 공사 현장의 디테일들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는데, 그 부분은 나름 만족을 하였습니다. 색을 표현해서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었는데 아직 그 부분은 미완성이네요.

 


 

이렇게 마무리 한 3월의 스케치 결산.

연습과 습작으로 가득한 스케치북 아래 영상에서 한번 더 구경하고 가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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