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관심사전/프로야구 백과사전

개막 D-1. 2024 KBO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라인업 공개. 각 구단별 시즌 목표는?

o헤어곽o 2024. 3. 22. 17:53
반응형
728x170

2024년 03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을 선언하며 10개 구단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됩니다. 야구팬들이 그토록 목을 빼고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월 9일부터 3월 19일까지 열흘간 치러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범경기 1위를 기록하였는데요, "전문가들이 뽑은 가을야구 진출 5팀"에 늘 끼이며 상수가 갖춰진 LG 트윈스와 KT 위즈, 그리고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의 대항마로 꼽히는 KIA 타이거즈와 함께 유력한 4개 팀으로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예전 해태에서 김응용 감독이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라고 한 것처럼 강력한 마무리투수 조상우 선수가 돌아왔지만 "우진이도 없고~ 정후도 없고~"... 속타는 키움 팬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키움 히어로즈는 1승 7패를 기록하며 승률 0.125로 시범경기 최하위 10위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아래 표에서 2024 KBO 리그 시범경기 팀 순위 확인하고 이야기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순위 팀명 게임수 승률 게임차
1 두산 9 8 1 0 1.000 0.0
2 LG 8 6 0 2 0.750 2.0
3 한화 10 5 2 3 0.625 3.0
4 NC 10 6 0 4 0.600 3.0
5 KT 9 4 1 4 0.500 4.0
6 KIA 10 4 0 6 0.400 5.0
6 삼성 10 4 0 6 0.400 5.0
8 롯대 8 3 0 5 0.375 5.0
9 SSG 10 3 0 7 0.300 6.0
10 키움 8 1 0 7 0.125 7.0

 

1995년 롯데 자이언츠, 1999년 한화 이글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시범경기 무패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의 기세가 무서운 가운데, 본격적인 정규시즌에는 10개 구단 모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자, 이제 정규시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22일 개최된 2024 KBO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은 내일 있을 개막전 선발투수를 지명했는데요, 가장 눈길이 가는 이름은 바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였습니다. 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를 했지만 겨우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개인 훈련을 해온 터라 착실히 준비를 이어갔고, 개막전 선발투수로 지목되었습니다. "좌완 트로이카" 류김양 가운데 양현종 선수를 제외한 광"현"진 선수가 등판할 예정인데요, 명불허전. KBO의 리빙 레전드 투수로 불리는 두 선수는 유이하게 1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국내 투수가 되었습니다.

 

 

SSG 랜더스의 김광현 선수와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 이외에 8개 구단의 선발 투수와 10개 구단의 개막전 매치업은 아래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경기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선발 : 아리엘 후라도 선발 : 윌 크로우
2경기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선발 : 코너 시볼드 선발 : 윌리엄 쿠에바스
3경기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선발 : 라울 알칸타 선발 : 카일 하트
4경기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선발 : 애런 윌커슨 선발 : 김광현
5경기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선발 : 류현진 선발 : 디트릭 옌스

 

반응형

 

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유이한 국내 선발투수 류현진 선수와 김광현 선수가 눈에 띄는데요, 어쩌면 아쉬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투수 의존도가 높은 KBO리그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부터 최근 10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를 확인해 보아도 2015년에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 단 1명, 2016년에는  한화 이글스의 송은범 선수, LG 트윈스의 차우찬 선수,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와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선수까지 총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2017년에는 단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10명 모두 외국인 선수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2018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 선수가, 2019년에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와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선수가, 2020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백정현 선수와 LG 트윈스의 차우찬 선수 그리고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까지 3명의 선수가, 2021년에는 KT 위즈의 소형준 선수와 한화 이글스의 김민우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2022년에는 한화 이글스의 김민우 선수,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선수까지 총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23년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선수와 SSG 랜더스의 김광현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데요. 2016년에 최다인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처럼, 5명 이상 절반 비율을 차지한 적이 지난 10년간 없었습니다. 현재도 각 구단별로 KT 위즈에  고영표 선수,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 선수,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선수 그리고 두산 베어스의 곽빈 선수 등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들이 있지만 아직 개막전 선발투수 영예를 한 번도 누리지 못했습니다. 144경기 중에 1경기일 뿐이지만 개막전이 갖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선수와 그의 라이벌 김광현 선수가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3년 전까지 나란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두 투수는 어느덧 30대 중후반 베테랑이 됐지만 개막전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인데요. 지난해까지 1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현재 KBO리그 모든 선수를 통틀어 최고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지난해 8월 복귀한 뒤 건재를 알렸고, 시범경기에선 최고 구속을 148km까지 높이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하며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 선수”라고 소개하며 류현진 보유 팀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며 에이스를 치켜세웠습니다.

 

 


하지만 김광현 선수와 류현진 선수 모두 개막전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 불안요소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지난 2007년 SK전에서 5.2 이닝을 소화하며 1피홈런을 포함한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가졌고, 2008년 롯데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7볼넷 4탈삼진 5실점 패전을, 2011년 롯데전에서도 4.1이닝 1피홈런을 포함한 8피안타 5볼넷 5탈삼진 5실점 패전을, 2012년에도 롯데전에서 6이닝 1피홈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였습니다. 2009년 SK전에서 5,1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었고 개막전 통산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81로 고전하였습니다.

 

김광현 선수 또한 2014년 넥센전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 패전, 2016년 KT전4.2이닝 2피홈런 9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7실점 패전, 2019년 KT전 6이닝 1피홈런 8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 노디시전을 거두었고 2023년 KIA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어 개막전 총 4경기에 등판하여 1승 2패 평균자책점 6.53으로 흔들렸습니다.

 

 

 


 

이렇게 개막전에서 흔들리고 있는 두 선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투수인 김광현 선수와 류현진 선수의 2024년 개막전 활약을 기대하며 내일 야구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2024년 개막전 10개 구단의 선발명단과 유이한 한국 투수 류현진 김광현 선수의 개막전 기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