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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KT의 왕 로하스. KBO 통산 기록이 이렇게 좋다고? 홈런을 이렇게 잘 쳤다고? 로하스 2024시즌 KBO 폭격 가능성은?

o헤어곽o 2024. 3. 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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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2월 7일. KT 위즈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와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로하스 선수와 총액 90만 달러, 쿠에바스 선수와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을 했는데요, 이목이 집중된 건 에이스 쿠에바스 선수보다도 "왕의 귀환".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로하스 선수는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인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후, KT 위즈와 4년간 동행을 이어갔는데요. 첫 시즌 83경기서 타율 0.301(336타수 101안타) 18홈런 56타점을 만든데 이어, 2018년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05(564타수 172안타) 43홈런 114타점을 선보였습니다. 2019년엔 142경기서 타율 0.322(521타수 168안타) 24홈런 104타점을 기록하였고, 특히 2020년엔 142경기서 타율 0.349(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을 뽐냈습니다. 타격 4관왕, 리그 홈런, 득점(116개), 타점, 장타율(0.680) 부문 1위를 차지하였고 타율 3위, 안타 2위, 출루율 3위(0.417) 등도 기록한 로하스 선수는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죠. KT 소속 선수 최초로 영광을 안았으며, 2019, 2020년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습니다.

이렇게 통산 4시즌 동안 로하스는 타율 0.321,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등을 만들어냈는데요. 2020시즌을 마친 로하스는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하였지만 2 시즌 동안 149경기서 타율 0.220, 17홈런 48타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그대로 퇴출당했고, 올해 멕시코 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였습니다.

 

이러한 로하스 선수에 대해 KT 구단 관계자는 지난 6일 "로하스는 유력한 영입 후보가 맞다. 상위 리스트에 있다"며 "기량, 몸 상태 등을 계속 체크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파악해 왔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KT 위즈의  나도현 단장은 "로하스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소속으로 뛴 것,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활약하며 소속팀을 우승시킨 것 등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 올해 도미니카 윈터리그까지 스카우트가 계속해서 확인했다"며 "(이강철) 감독님과 전체적으로 영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현재 사정이 좋지 않은 외인 선수 시장의 다른 타자들과 비교했을 때 로하스가 충분히 더 잘할 것이라 봤다"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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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90년생이지만 선수로는 아직 한창이라 생각한다. 현재 리그 내 잘하는 타자들을 보면 로하스와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선수들도 더러 있다"며 "로하스의 몸이 비교적 날씬해져 순발력이 좋아졌다. 외야 수비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로하스 선수는 인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나 단장은 "처음 팀에 왔을 때 굉장한 절실함을 갖고 있었다.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야간에 자발적으로 특타(특별 타격 훈련)를 하고 코치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등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대속에 다시 KBO로 복귀한 KT의 왕 로하스 선수는 지난 3월 12일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서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렸는데요. 특히 부러진 배트로 떄려낸 홈런으로 본인의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KT 위즈의 로하스 선수에 대한 기대감은 로하스 선수의 KBO 기록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이후 최근 5 시즌 간 홈런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선 최근 5년간 외국인 타자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TOP 10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2023 시즌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TOP 10
1. 2020 시즌 로하스 47 홈런
2. 2020 시즌 라모스 38 홈런
3. 2020 시즌 터커 32 홈런
3. 2020 시즌 로맥 32 홈런
3. 2021 시즌 알테어 32 홈런
6. 2020 시즌 알테어 31 홈런
7. 2019 시즌 로맥 29 홈런
7. 2021 시즌 피렐라 29 홈런
9. 2019 시즌 샌즈 28 홈런
9. 2022 시즌 피렐라 28 홈런

 

2020 시즌에 유독 홈런이 많이 나온 타고투저 시즌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40 홈런을 넘어서 47 홈런을 떄려낸 로하스 선수의 파괴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2020 한 시즌간만 반짝했던 건 아닌데요, 2017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4시즌간 132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 30 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앞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TOP 10에 포함된 외국인 선수들의 통산 홈런을 확인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로하스 / KT 위즈 / 2017 ~ 2020 년 총 4 시즌 / 통산 132 홈런, 평균 33 홈런
라모스 / LG 트윈스 / 2020 ~ 2021 년 총 2 시즌 / 통산 46 홈런, 평균 23 홈런
터커 / KIA 타이거즈 / 2019 ~ 2021 년 총 3 시즌 / 통산 50 홈런, 평균 17 홈런
로맥 / SSG 랜더스 / 2017 ~ 2021 년, 총 5 시즌 / 통산 155 홈런, 평균 31 홈런
알테어 / NC 다이노스 / 2020 ~ 2021 년, 총 2 시즌 / 통산 63 홈런, 평균 32 홈런
피렐라 / 삼성 라이온즈 / 2021 ~ 2023 년, 총 3 시즌 / 통산 73 홈런, 평균 25 홈런
샌즈 / 키움 히어로즈 / 2018 ~ 2019 년, 총 2 시즌 / 통산 40 홈런, 평균 20 홈런

 

최장 5 시즌을 활약한 맥선장 로맥 선수가 155 홈런으로 최다 통산 홈런을 기록중이지만, 시즌 평균으로 확인하여도 로하스 선수는 4 시즌 간 평균 33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KBO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던 로하스 선수의 KBO 무대 재입성. 과연 어떤 모습으로 2024년 KT 팬들을 설레게 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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