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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30. 99℃ (99도씨) - 호아킴 데 포사다

o헤어곽o 2021. 10.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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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마시멜로 이야기≫,≪바보 빅터≫ 로 수백만 한국 독자의 인생을 바꾼 베스트셀러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의 최신작

350만 한국 독자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던 호아킴 데 포사다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전작에서 ‘특별한 오늘’을 선사했던 그가, 이번에는 ≪99℃≫를 통해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 가슴 뛰는 삶을 살라고 조언한다. 일곱 살 때 당한 교통사고로 자신감을 상실한 채 한없이 움츠려들던 열일곱 살 올리버가 노래 오디션을 통해 자신 안에 숨어 있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그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이야기를 가슴 따뜻하게 담고 있다. 올리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내면에 감춰져 있던 99%의 가능성을 믿고,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호아킴 데 포사다는 우리에게 필란이나 오웬, 앤드류, 줄리엣과 같은 친구나 스승이 없다 해도 실망하거나 슬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나’라는 친구가 살고 있지만, 정작 나는 내 마음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기 때문에 찾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는 나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며, 나를 활짝 꽃피우기 위해서는 99도가 아니라 100도로 끓어야 한다. 올리버가 오랜 방황 끝에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마지막 1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듯이, 우리 또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그 1도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 

 


호아킴 데 포사다는 1947년 브라질에서 태어나 자기계발, 동기부여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중 연설가이자 저자로 활약하다 2015년 6월 11일 미국 마이애미 대학 병원에서 지병이던 암으로 사망했다.

세계적인 대중연설가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그는 대표작인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 전세계 수많은 기업과 독자들의 삶을 바꿨다. 그는 푸에르토 리코에서 경영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제록스 사에서 판매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심리업무 등 10년을 근무하였다. 이후 Learning International and Achieve Global사의 컨설턴트로 이직하여 8년간 활동하였다. 이후 자기 계발을 훈련할 수 있는 회사를 차렸으며, 1988년부터 마이애미대학 외래교수로 리더십과 협상론 등을 강의하였다. 씨티은행, 오라클, 펩시 등 다국적 기업체의 컨설턴트로 활동하였고, 기업과 직원의 동기부여를 위한 강의를 하였다. 또한 미 농구 밀워키 팀의 스포츠 심리학 컨설턴트로 선수들에게 참여 동기를 부여하여 더 나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는 학문적인 내용을 실제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동기부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외 저서로 『난쟁이 피터』가 있다. 『난쟁이 피터』는 키 작은 뉴욕 택시 운전사가 하버드에 들어가고, 졸업한 뒤 변호사가 된 이야기다. 이 책도 결국은 우리가 제대로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인생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물질적인 성공이나 자신만의 인생을 사는 것을 넘어서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사는 이유, 내가 존재하는 목적을 호아킴 데 포사다는 일생에 걸쳐 고민하고, 대중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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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브라질의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 이번 99도씨라는 책에서도 그는 많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죠.

 

99도씨 책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합니다.

 

주인공 올리버는 7살이 되던 해에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오른 다리가 절단되고 의족을 끼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올리버에게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깊은 상처를 남긴 불의의 사고였죠. 이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으며, 올리버의 시선을 부정적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그의 부모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금의 힘듬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며, 그렇게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죠.

식료품점을 하는 그의 아버지를 찾아온 인디언의 후예 인디언 청년 필란. 필란을 만난 이후로 올리버의 삶에는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그리움을 줄리엣을 통해서 알게 되고, 노래의 참된 의미를 오웬 선생님을 통해서 알게 되죠. 또한 물은 99도씨가 아니라 100도씨에 도달해야만 끓는다는 기본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원리를 일깨워주는 친구 앤드류를 만나며 그의 인생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대학에 진학 후,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노래대회에 나가게 되는 앤드류. 6천 명의 지원자. 3천 명의 참가자. 그중에서 지역 예선 50명, 준준결승에서 다시 50명, 그리고 최종 결선에서 또 10명. 과연 앤드류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그의 실력을 미국 전역에 떨치며, 성공한 삶을 달릴 수 있을까요?

 


 

하지만 글의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는 앤드류의 모습에서 끝이납니다. 여느 책과는 달리, 성공한 앤드류의 모습으로 끝이 나지 않죠. 과연 앤드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우승을 했을 수도 있고, 결선에는 나갔지만 우승에는 성공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앤드류의 도전은 실패인것일까요? 노래 경연대회에 나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거기에 도전한 것만으로도 앤드류는 참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었고, 그 과정에 성공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나"라는 강력한 친구이자 멘토를 만나게 되고, 그 친구와 함께 99도가 아닌 100도씨에 도달하고 성취를 그 차이에서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죠.

 


 

99℃의 물은 뜨겁긴 하지만 100℃가 되어서야 비로고 끓기 시작합니다. 단 1℃ 차이에 불과하지만, 99℃와 100℃의 차이는 큽니다. 단지 뜨거운 것과 기계를 움직을 수 있는 증기를 만드는 그 충분한 힘을 만드는 것은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 차이가 앤드류에게는 필요했던 것이고, 우리에게도 99℃를 100℃로 바꾸는 그 단 1℃의 차이가 필요한 것이죠.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그 1℃를 채울 준비가 되어 있나요?

 

사실 어쩌면 저의 유학생활도 99℃는 커녕 80℃도 제대로 가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80℃정도의 뜨거움에도, "아, 나는 노력했어. 하지만 어려운걸... 하지만 실패했는걸... 그래도 노력했잖아. 다음에 또다시 해보지 뭐..."라며 80℃의 뜨거움을 저는 저 최선의 노력이라고 자만하고, 합리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99℃와 100℃의 차이도 어마어마한데, 80℃와 100℃의 차이라뇨... 저는 그렇게 늘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그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모습 속에서 합리화를 하며 핑계와 변명의 구실을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 가열의 기간을 늘리고, 불의 화력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80℃에서 머물지 않고 90℃, 그리고 99℃. 마지막으로 100℃까지 가열을 해, 증기를 내뿜는 그 순간까지 달려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1℃의 차이. 1℃의 원리. 1℃의 중요함. 1℃ 강력함.

그 1℃의 차이를 여러분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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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책에서 읽었던 구절들을 이야기 하며, 이번 후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결핵 사망률이 최고치를 기록한 지역은 애리조나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애리조나의 기후는 온난 건조하여 결핵환자의 요양에 최적화된 조건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결핵 환자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그로 인해 결핵 사망률이 높아진 것이죠. 이처럼 무엇이든 그 속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진신을 늘 가려지게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삶이라는 짧은 순간 어떻게 살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그런 것을 아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 말의 의미를 깨달아야 하고, 깨달은 후에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시인이 한편의 시를 발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편의 시를 완성해야 하고, 천편의 시를 습작해야 하고, 만편의 시를 읽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감추고 싶은 목발 하나쯤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대부분의 감정과 생각의 출발점은 비교입니다.

 

실패와 성공은 한 집안에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아주 가까운 사이입니다.

 

실패는 성장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수용하고, 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성공과 실패. 꿈과 좌절. 성취와 포기. 열정과 나태함. 그 차이는 단 1℃입니다. 결코 99℃에서 멈추지 마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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