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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메날두 시대. 홀란드 vs 음바페. 당신의 선택은?

o헤어곽o 2021. 2.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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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이 넘는 동안 축구계를 양분한 건 바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대급 라이벌로 두번 나오기 힘든 역대급 라이벌 구도였죠. 두 선수는 10년간 발롱도르 및 올해의 선수상,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선수로서, 그리고 소속팀으로서 가질 수 있는 영광을 엎치락뒤치락하며 나눠 가졌는데요, 세월의 흐름은 메날두 시대를 점차 과거로 보내려고 준비를 하나 봅니다. 포스트 메날두 시대에 대한 이야기들이 벌써 몇 년 전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현실이죠. 그리고 요즘, 포스트 메날두 시대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불을 뿜고 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 선수와 엘링 홀란드 선수입니다.

 

오늘은 이 두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 포스트 메날두 시대를 알리는 골 폭죽이 이틀 연속 터지며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 앞에서 해트트릭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알리며 질주하더니, 이번엔 엘링 홀란드가 이에 뒤질세라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골잡이 음바페는 17일 FC 바르셀로나와 벌인 2020-2021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대1 역전승에 앞장섰습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생제르맹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음바페와 메시의 대결에 쏠렸는데요, 음바페가 메시 앞에서 빛을 발하였죠. 기선을 잡은 쪽은 바르셀로나. 전반 27분 프렝키 더 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선제골로 연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음바페의 골 잔치가 이어졌습니다. 폭발적 스피드, 정교한 드리블, 탁월한 결정력 등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다운 자질을 모두 뽐낸 그는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며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 들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고, 1-1이던 후반 20분엔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흐르는 공을 밀어 넣었습니다. 생제르맹은 후반 25분 모이스 킨의 헤딩골로 3-1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음바페는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 차기로 쐐기골을 터뜨렸는데요, 이로써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생제르맹은 다음 달 홈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죠.

 

 

뒤이어 홀란드는 18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였는데요, 홀란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19분 팀 동료 마흐무드 다후드의 동점골을 도우며 감을 끌어올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그는 전반 27분 역전골을 뽑아냈고, 전반 43분 쐐기골까지 추가해 소속팀 도르트문트의 3-2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홀란드는 이날 2골을 보태 유럽 챔피언스리그 13경기 만에 18골을 쏟아낸 유일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역사에서 21번째 생일 전에 홀란드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음바페(19골)가 있을 정도로 둘 사이의 경쟁은 이 또한 뜨거운데요, 하지만 홀란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90분마다 1.64골을 쏟아내는 기세를 보이고 있어 음바페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경기 후, 홀란드는 “음바페에게 고맙다”며 “전날 음바페가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기도 하였죠. 지난 10여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상징하는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8골과 0골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들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집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더욱 위축되고 있는데요, 메시는 지난 17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골을 퍼부은 음바페의 활약을 지켜보며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은 게 전부였고, 호날두는 18일 포르투전 1-2로 패하면서 꽁꽁 묶여버렸습니다.

 

 


 

두 선수를 현재 비교를 하면 킬리안 음바페가 엘링 홀란드보다 앞서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바페는 1998년생으로써, 모나코 B팀 시절까지 포함해 191경기에서 121골을 기록하였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없지만, 대신 선수들의 워너비 '월드컵 위너'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1958년 펠레 이후 무려 60년 만에 10대 선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죠.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기대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홀란드는 조금 후발 주자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올 시즌 일약 스타덤에 오른 홀란드는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14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로 이적을 하였고, 분데스리가로 건너온 이후에는 첫 해 9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였습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60분 당 한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빅리그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느 정도 검증되었습니다. 토너먼트 포함 8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으며, 컵대회 포함 올 시즌 득점 기록은 34경기 41골입니다. 다만 음바페보다는 아직 성과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는데요, 올 시즌 활약상은 고무적이지만, 음바페는 조금 더 꾸준한 기록을 쌓아놓고 있습니다.

 

 

풋볼리퍼블릭에서 두 선수를 비교한 결과가 흥미로운데요, 득점과 드리블, 플레이메이킹 등 총 9개 항목으로 구분해서 두 선수를 비교하였습니다. 결과도 5:4로 박빙으로 음바페 선수의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음바페 선수는 드리블링과 플레이메이킹, 다재다능함과 임팩트 그리고 팬들의 인식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홀란드 선수는 득점력과 일관성, 수비력 그리고 피지컬적인 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비교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향후 몇 년이 지난 후 임팩트와 팬들의 인식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네요.

 


 

마지막으로 두 선수의 올 시즌 및 현재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며 두 선수의 라이벌전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킬리안 음바페 (Kylian Mbappe) / 파리 생제르맹 - 

 

20-21 시즌 : 리그 21 경기 16 득점 6 도움 / 시즌 전체 29 경기 21 득점 9 도움

통산 기록 : 216 경기 141 득점 77 도움

 

 

 

- 엘링 홀란드 (Erling Haaland)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20-21 시즌 : 리그 16 경기 15 득점 4 도움 / 시즌 전체 24 경기 25 득점 7 도움

통산 기록 : 136 경기 90 득점 23 도움

 

 

 


 

전 미래가치를 봤을때 엘링 홀란드 선수에게 한표 주고 싶네요!! 

여러분의 선택은요??

 

포스트 메날두 시대를 표현하는 재미있는 이미지들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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