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지난해만 해도 메호대전으로 대변되는 리오넬 메시 선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뒤를 이어 차세대 축구 황제로 이름을 올릴 선수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노르웨이 출생의 맨체스터 시티 소속 엘링 홀란드 선수와 프랑스 출생의 PSG 소속의 킬리안 음바페 선수였습니다. 현재도 동일하게 1억 8천만 유로의 몸값을 기록하고 있는 홀란드 선수와 음바페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손에 꼽히는 것은 당연하지만, 둘로 양분되던 차세대 축구황제의 기류에 변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잉글랜드 출생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 주드 벨링엄 선수 때문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지네딘 지단 선수의 등번호 5번을 물려받으며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벨링엄 선수는 현재 1억 5천만 유로의 몸값을 기록하며 차세대 황제의 경쟁에 합류하였습니다. 이번 2023/24 시즌 리그에서 8 경기 8 득점 2 도움, 챔피언스리그 2 경기 2 득점 1 도움으로 공식전 10 경기 10 득점 3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벨링엄 선수의 현재 폼은 역대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활약은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드 벨링엄 선수가 출전한 지난 18일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C조 8라운드에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게 3 vs 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의 멀티골과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의 골에 힘입어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했는데요. 그런데 멀티 득점의 해리 케인 선수도, 추가 득점을 올린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도 아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이 선수였습니다.
벨링엄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1도움과 1개의 페널티킥 유도를 하며 맹활약을 펼쳤는데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중원에 힘을 보탰을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플레이로 이탈리아를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경기 후에는 공식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었죠.
놀라운 것은 이번 경기를 포함한 이번 시즌 주드 벨링엄 선수의 공식 경기 최우수 선수, MOM 선정 횟수입니다. 놀랍게도 이번 시즌 벨링엄 선수가 경기 최우수 선수, MOM으로 선정된 횟수는 국가대표팀 포함 총 9번이나 되는데요. 그만큼 매 경기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기록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올해 고작 20살에 불과한 주드 벨링엄 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약점이 없는 소위 '육각형 미드필더'라는 평을 받으며 지네딘 지단 선수의 5번을 물려받으며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벨링엄 선수의 이러한 능력을 인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1억 300만 유로(약 1,470억 원)의 이적료를 과감하게 투자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스페인 라리가로 입성한 주드 벨링엄 선수는 라리가에서 시즌 1차전인 아틀레틱 빌바오전을 시작으로 2차전 알메리아 전, 3차전인 셀타 비고 전, 그리고 이어서 7차전인 지로나 전과 8차전인 오사수나 전에서 MOM을 받았습니다. 리그 MOM을 수상한 5경기에서 벨링엄 선수의 기록은 7 득점 2 도움입니다. 이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벨링엄 선수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 우니온 베를린전과 2차전 나폴리전 2경기 연속 MOM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기록은 2 경기 2 득점 1 도움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를 포함하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이전 스코틀랜드전에서도 MOM을 받으며 2회 수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2 경기 1 득점 2 도움. 소속팀과 국가대표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주드 벨링엄 선수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음홀대전으로 일컫어지는 음바페 선수와 홀란드 선수로 양분된 차세대 축구 황제 구도가 벨링엄 선수의 등장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메호대전을 보고 즐기며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