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연봉 인상 재계약 준비하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역대 토트넘의 주장은 누구?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도 토트넘에 헌신할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영국의 팀토크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 맡기는 거대한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손흥 선수민의 재계약 준비 소식을 전했는데요, 팀토크는 '손흥민은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 맡기고 싶어 하며 토트넘은 엄청난 급여 인상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남은 선수 경력을 토트넘에서 보낼 수 있는 계약 연장에 서명하는 데 열중 중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현재뿐 아니라 토트넘의 장기적은 미래에도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구단 모두 계약 연장에 적극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미 지난 9월부터 토트넘이 재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새로운 장기 계약으로 묶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했으며, 구단 역대 득점자 6위에 올라가 있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해 재계약할 수 있는 기간이 18개월 이상 남았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연장 제안을 건네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 소식을 전했었습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 주장으로서 보여주는 리더십과 공격수로서의 활약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여지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이 되었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의 이적과 위고 요리스 선수의 이적 가능성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을 채우고자 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었는데요, 손흥민은 지난 1882년 창단된 토트넘의 41번째 주장이자, 유럽 대륙을 벗어난 국적 선수로는 첫 주장이었습니다.

 

---

 

토트넘 훗스퍼 1882년 보비 버클이 첫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이어 잭 줄, 스탠리 브릭스 선수 등 잉글랜드 선수들이 캡틴을 맡다가 1897년 웨일스 출신 잭 존스 선수가 주장으로 낙점되면서 비잉글랜드 출신 첫 주장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국적 외 선수들에게 왼팔뚝 완장을 허용한 것은 무려 132년이 지나서였는데요, 2014년까지 토트넘은 38명이 구단 주장으로 활약했는데 잉글랜드 26명, 스코틀랜드 7명, 웨일스 3명, 북아일랜드 2명 등으로 모두 영국 국적 선수들이었습니다. 그 만큼 영국 출신이 아니면 팀의 구심점이 되기 어려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14년 프랑스 국가대표 유네스 카불 선수를 주장으로 낙점하더니 2년 뒤 프랑스 국가대표 골키퍼 요리스 선수에게 캡틴을 맡겨 7년간 뛰게 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비유럽 선수 최초 토트넘 주장이 되는 기염을 토한 것입니다. 토트넘은 호주 국적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과 더불어 아시아 출신이 감독과 주장을 모두 맡는 신기원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 주장 선임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010년대 케인 다음 가는 토트넘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고 인성에서도 최고의 극찬을 받고 있어 토트넘 안팎에서 그를 주장으로 인정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새 시즌,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 선수의 주장 선임에 대해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라는 것을 알고 있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선수단 내에서 그룹을 초월한다"라며 "단지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곳에서 그리고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경기들에서 성취한 것들 덕분이다"라고 기량과 인성, 리더십, 경력 면에서 손흥민이 주장으로 손색없음을 설명했습니다.

 

반응형

 

---

 

이렇게 1882년 바비 버클 선수 이후 2023년의 손흥민 선수까지. 총 41명의 선수가 토트넘 훗스퍼의 캡틴으로 활약을 했는데요, 아래 표에서 역대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들을 알아보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국적	포지션	기간
바비 버클	잉글랜드	FW	1982 ~ 1883
잭 줄	잉글랜드	DF	1884 ~ 1896
잭 존스(*)	웨일즈	FW	1897 ~ 1904
월터 불	잉글랜드	?	? ~ ?
대니 스틸	스코틀랜드	DF	1908 ~ 1912
바비 스틸	스코틀랜드	FW	1912 ~ 1912
톰 콜린스	스코틀랜드	DF	1912 ~ 1915
빌리 민터	잉글랜드	FW	1919 ~ 1919
토마스 클레이	잉글랜드	DF	1919 ~ 1920
아서 그림즈델	잉글랜드	DF	1920 ~ 1929
세실 포인턴	영국	DF	1929 ~ 1932
빌리 펠튼	잉글랜드	DF	1932 ~ 1933
아서 로우	잉글랜드	DF	1933 ~ 1939
론 버지스	웨일즈	MF	1946 ~ 1954
알프 램지	잉글랜드	DF	1954 ~ 1955
대니블란치플라워	북아일랜드	MF	1955 ~ 1956
토니 마치	잉글랜드	MF	1956 ~ 1957
존 라이든	잉글랜드	MF	1957 ~ 1958
바비 스미스	잉글랜드	FW	1958 ~ 1959
대니 블란치플라워	북아일랜드	MF	1959 ~ 1964
데이브 매케이	스코틀랜드	MF	1964 ~ 1968
앨런 멀러리	잉글랜드	MF	1968 ~ 1972
마틴 피터스	잉글랜드	MF	1972 ~ 1975
스티브 페리맨	잉글랜드	DF	1975 ~ 1986
스테픈 클레멘스	잉글랜드	MF	1986 ~ 1986
리차드 고프	스코틀랜드	DF	1986 ~ 1987
게리 마버트	잉글랜드	DF	1987 ~ 1998
솔 캠벨	잉글랜드	DF	1998 ~ 2001
테디 셰링엄	잉글랜드	FW	2001 ~ 2003
제이미 레드냅	잉글랜드	MF	2003 ~ 2005
레들리 킹	잉글랜드	DF	2005 ~ 2012
마이클 도슨	잉글랜드	DF	2012 ~ 2014
유네스 카불 (**)	프랑스	DF	2014 ~ 2015
위고 요리스	프랑스	GK	2015 ~ 2023
손흥민 (***)	대한민국	FW	2023 ~

 

(*): 잉글랜드 외 선수 최초 주장

(**): 영국 국적 외 선수 최초 주장

(***): 비유럽 선수 최초 주장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