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부터 11일 사이에 있었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의 매치업 및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지난 라운드 연기되었던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와의 경기 결과도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및 득점 기록
한국시간 2022년 04월 07일 01:30분
FC 아우크스부르크 vs FSV 마인츠 05 / 2 vs 1 / FC 아우크스부르크 승
11분 / 예프레이 하우레우 / FC 아우크스부르크
54분 / 실반 비드메르 / FSV 마인츠 05
56분 / 루벤 바르가스 / FC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시간 2022년 04월 09일 03:30분
VfB 슈투트가르트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0 vs 2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승
12분 / 율리안 브란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1분 / 율리안 브란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한국시간 2022년 04월 09일 22:30분
FC 바이에른 뮌헨 vs FC 아우크스부르크 / 1 vs 0 / FC 바이에른 뮌헨 승
82분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FC 바이에른 뮌헨
한국시간 2022년 04월 09일 22:30분
VfL 볼프스부르크 vs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 4 vs 0 / VfL 볼프스부르크 승
11분 / 루카스 은메차 / VfL 볼프스부르크
38분 / 루카스 은메차 / VfL 볼프스부르크
48분 / 막시밀리안 아놀드 / VfL 볼프스부르크
53분 / 맥스 크루즈 / VfL 볼프스부르크
한국시간 2022년 04월 09일 22:30분
FC 쾰른 vs FSV 마인츠 05 / 3 vs 2 / FC 쾰른 승
14분 / 조나단 부르카르트 / FSV 마인츠 05
55분 / 카림 오니시워 / FSV 마인츠 05
60분 / 엘리스 스키리 / FC 쾰른
78분 / 데얀 루비치치 / FC 쾰른
82분 / 루카 킬리안 / FC 쾰른
한국시간 2022년 04월 09일 22:30분
그로이터 퓌르트 vs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0 vs 2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승
18분 / 마르퀴스 튀랑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24분 / 알라산 플레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한국시간 2022년 04월 10일 01:30분
헤르타 BSC vs FC 우니온 베를린 / 1 vs 4 / FC 우니온 베를린 승
31분 / 하라구치 겐키 / FC 우니온 베를린
49분 / 티모 바움가르트너 / FC 우니온 베를린 (자책골)
53분 / 그리샤 프뢰멜 / FC 우니온 베를린
74분 / 셰랄도 베커 / FC 우니온 베를린
85분 / 스벤 미셸 / FC 우니온 베를린
한국시간 2022년 04월 10일 22:30분
VfL 보훔 vs 바이어 04 레버쿠젠 / 0 vs 0 / 무승부
한국시간 2022년 04월 11일 00:30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vs SC 프라이부르크 / 1 vs 2 / SC 프라이부르크 승
27분 / 빈센조 그리포 / SC 프라이부르크
54분 / 필립 코스타치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69분 / 닐스 페테르젠 / SC 프라이부르크
한국시간 2022년 04월 11일 02:30분
RB 라이프치히 vs TSG 1899 호펜하임 / 3 vs 0 / RB 라이프치히 승
5분 / 크리스토프 은쿤쿠 / RB 라이프치히
20분 / 마르셀 할스텐베르크 / RB 라이프치히
44분 /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 RB 라이프치히
이제 10 경기도 채 남지 않은 리그 막바지로 가고 있는 분데스리가. 여전히 1,2위 팀 간의 승차는 좁혀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남은 경기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뮌헨의 리그 우승. 2012-13 시즌부터 이어온 리그 10연패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대 해외축구 리그 9연패 자체도 쉽게 나오지 않는 기록인데요. 소위 4대 리그에서는 2012-13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분데스리가 9연패를, 그리고 2011-12 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기록을 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셀틱 FC와 레인저스 FC가 각각 1회씩 9연패를 달성한 바 있고,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FC 디나모 키예프가 기록을 한 바 있습니다.) 만약 뮌헨이 이번 시즌 우승을 이룬다면 독일 분데스리가를 너머서 유럽축구 4대리그 전무후무한, 리그 10연패의 금자탑을 세우게 됩니다. (이 때문에 분데스리가는 양민학살 리그라는 오명도 있긴 하지만, 그만큼 뮌헨의 대단한 업적이기도 하죠.) 덧붙여서 현재 축구계에서 10연패 이상을 기록한 팀은 1991년부터 2005년까지 우승을 기록한 라트비아 리그의 스콘토 FC의 14연패가 최초의 14연패 기록으로써, 현재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지브롤터 리그의 링컨 레드 임프스 FC와 함께 유이한 14연패 기록을 가진 클럽으로 최장기간 우승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13연패는 로센보르그 BK, FC 바테 보리소프 그리고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팀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다시 분데스리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1,2위 뮌헨과 도르트문트 양 팀을 필두로 이어진 분데스리가 순위 경쟁은 2위 도르트문트와 3위 레버쿠젠의 격차고 6점에서 8점으로 벌어지며, 2위도 도르트문트의 차지가 거의 확정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레버쿠젠으로써는 쉬크 선수의 부상, 그리고 신성 뷔르크 선수까지 부상으로 장기간 낙마를 하며 초중반의 좋은 기세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라이프치히가 은쿤쿠 선수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3위 레버쿠젠과 승점 1점 차이로 다가서며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5위에는 프라이부르크가 4위와 3점 차이로 순위를 유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6위 호펜하임부터 8위 쾰른까지 승점 1점 차에 3팀이 경합을 벌이며 리그 마지막까지 6위 싸움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성 선수의 소속팀 마인츠는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해 몇 경기가 연기가 되었고 주중에 그 경기들을 메우느라 체력이 많이 빠진 탓인지 패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순위도 10위까지 떨어져 버렸네요. 아우크스부르크는 연기되었던 마인츠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말 소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제 강등권 싸움은 슈투트가르트, 빌레펠트, 헤르타로 좁혀진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번 라운드에서 베를린 더비에서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 쇄신에 실패한 헤르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번 라운드에도 마인츠의 이재성 선수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52분을 소화하였고, 체력 안배를 위해 쾰른전에는 후반 38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재성 선수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는 21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그라운드에서 활약을 하였지만 두 경기 모두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선수는 후반 62분 데미로비치 선수와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 후 1회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최선을 다하며 추가 투입되고 7분 후 팀은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하였고 팀의 승리에 기분 좋게 일조를 하였습니다.
하라쿠치 선수와 한일 대결을 펼칠 수도 있었던 우니온과 헤르타의 베를린 더비. 하라구치 선수는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끈 반면, 이동준 선수는 벤치에서 팀의 대패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습니다. 이동준 선수에게 언제쯤 기회가 다시 주어질 수 있을까요.
앞서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베를린 더비가 펼쳐졌습니다. 헤르타와 우니온의 베를린 더비는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데어 클라시커,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레비어 더비 등과 마찬가지로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입니다. 때문에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는 헤르타로써도 이번 더비의 승리로 자존심을 지키며 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4:1의 참패. 더군다나 팀의 1 득점도 우니온의 자책골이었습니다. 점유율은 5:5로 헤르타가 약간 앞섰지만, 결정력의 차이가 너무나 컸습니다. 슈팅(12 vs 11)에서 앞섰지만 유효슈팅(6 vs 9)에서 뒤지면서, 결정력 면에서도 9개의 유효슈팅 중 4골을 성공시킨 우니온에 비해 6개의 유효슈팅 중 1득점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라이벌전에서 패배를 맛봐야 했습니다. 이런 좋지 않은 흐름 속에 예민해진 헤르타 선수들은 거친 파울을 거듭하며 4개의 경고를 받는 등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레반도프스키 선수는 팀의 승점 3점을 책임지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득점으로 이미 리그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고 봐도 무방 할 텐데요, 90분간 풀타임 출전을 하였지만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득점 기록에 실패한 홀란드 선수를 밀어내고 분데스리가에서 최근 가장 핫하다고 할 수 있는 선수 은쿤쿠 선수가 기어코 득점 3위까지 올랐습니다. 이제 2위 쉬크 선수와는 3점 차. 부상에서 돌아온 쉬크 선수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은쿤쿠 선수. 과연 쉬크 선수까지 밀어내고 리그 득점 2위와 함께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도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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