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후기 50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02.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 책 소개 -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정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전통적인 윤리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근대 현실주의 정치사상을 최초로 주창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상 많은 정치사상가들의 편력이 보여주듯이, 정치사상가로서 마키아벨리가 얻게 된 불후의 명성은 그가 공직생활에서 추방된 후 자신의 의사에 반해 얻게 된 여가, 즉 강제된 칩거생활을 활용하여 집필한 저작들에서 유래한다. 이는 정약용으로 하여금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을 집필하게 한 유배생활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1513년에 원고가 완성된 「군주론」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필사본 형태로 읽혀지다가 거의 사후인 1532년에 비로소 출간되었는데, 그 내용에 대한 비난이 거세어지자 1559년 교황 파울루스 4세에 의..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01.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기 - 정용성&황우섭

- 책 소개 - 산티아고까지 성 야고보의 무덤을 찾아가는 아주 오래된 순례길은 이제 종교적 의미를 담은 순례의 길로서가 아니라, 파울로 코엘료와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걸은 길로 더 유명하다. 산티아고 가는 길은 이제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친근한 길이 되었고, 이 길을 걸은 경험을 담은 책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 곧 60을 바라보는 ‘인생 좀 살아본’ 유쾌상쾌통쾌 아저씨와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소년같이 방황하는 우울진지과묵 청년이 함께 바로 그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었다.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는 이들이 생장피드포르에서 산티아고까지 35일간 1천 킬로미터를 걸으며 그림일기와 사진일기로 남긴 매일의 기록이다. 그림일기가 산티아고 전체의 윤곽을 보여준다면 사진일기는 지..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31.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데비 텅

- 책 소개 - 그림 그리는 애서가의 독서 생활과 속마음을 담은 카툰 에세이.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글과 보통의 우리 모습을 포착한 그림이 어우러져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치 다정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 감미롭고 따스하다. 책만 있으면 감히 삶의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책만 읽는 바보’ 같은 주인공. 어딜 가든 책을 들고 다니고, 책에 빠져 밤에 지새우고, 무엇보다 책 이야기가 가장 하고 싶은 책덕후다. ‘아니, 이렇게 심한 책벌레라니!’ 하다가도 어느 지점에서는 ‘나도 그렇긴 해!’ 맞장구를 치게 되는 일상 공감 카툰들이 빼곡히 이어진다. 책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아는 사람, 책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바로 ‘책’임을 ..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30. 99℃ (99도씨) - 호아킴 데 포사다

- 책 소개 - ≪마시멜로 이야기≫,≪바보 빅터≫ 로 수백만 한국 독자의 인생을 바꾼 베스트셀러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의 최신작 350만 한국 독자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던 호아킴 데 포사다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전작에서 ‘특별한 오늘’을 선사했던 그가, 이번에는 ≪99℃≫를 통해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 가슴 뛰는 삶을 살라고 조언한다. 일곱 살 때 당한 교통사고로 자신감을 상실한 채 한없이 움츠려들던 열일곱 살 올리버가 노래 오디션을 통해 자신 안에 숨어 있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그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이야기를 가슴 따뜻하게 담고 있다. 올리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내면에 감춰져 있던 99%의 가능성을 믿고, 높..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29. 디즈니의 악당들#1 사악한 여왕 - 세레나 발렌티노

- 책 소개 - “착한 디즈니는 잊어라. 악당들의 스핀오프가 시작된다” 전 세계 아이들이 사랑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디즈니 명작들. 우리가 기억하는 건 아름다운 주인공들이지만 그들 뒤에는 주목받지 못한 악당들이 있었다.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레나 발렌티노가 집필한 『디즈니의 악당들』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디즈니 명작 속 악당 캐릭터에 주목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악당이 주인공이 되어 그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만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디즈니의 악당들 1. 사악한 여왕』의 주인공은 바로 백설공주에게 독이 든 사과를 먹인 계모, 여왕이다. 이 책은 여왕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기 이전의 삶에서 시작한다. 거울 장인의 집에서 태어난 여왕은 오랫동안 자식을 기다리던 ..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28. 50 홍정욱 에세이 - 홍정욱

- 책 소개 - 『50 홍정욱 에세이』는 홍정욱의 『7막 7장』 이후 27년 만의 첫 책으로, 지난 10년간 SNS에 올린 글귀들에 기억에 남는 일화와 이야기를 더해 진솔하게 써내려갔다. 이 책에 실린 첫 에세이를 홈페이지에 올렸을 때 그의 행보를 짐작하는 다양한 추측 기사가 올라왔다. 하지만 이 책은 50세가 되어, 음악 공연의 인터미션처럼 삶의 휴식시간에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었던 저자 홍정욱의 마음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의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 그리고 변하지 않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 1970년 서울생. 구정중학교 재학 시 유학을 떠나 초우트 로즈메리 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 1년간 서울대학교 정치..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27. 여행자 도쿄 - 김영하

- 책 소개 - 우리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 중 한 명인 김영하가 전 세계 여덟 개 도시를 여행하고, 각 도시에서 쓴 짧은 소설과 직접 찍은 사진, 여행 일화를 한 권의 책에 담는 '여행자 시리즈' 두 번째 책, '도쿄' 편. 이 시리즈는 특히 도시의 색깔과 분위기에 맞춰 매번 다른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독특한 형식으로 사진에 녹아든 소설가의 남다른 감성을 엿볼 수 있으며, 여행의 영감으로 빚어낸 '소설'과 '사진', ' 에세이'로 한 도시에 자기만의 색깔을 덧입히고,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주었다. 도쿄에서 김영하가 선택한 카메라는 '롤라이35'이다. 그는 롤라이35가 아주 불편한 카메라라고 딱 잘라 말하지만, 동시에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서서히 도태 중이지만 누구도 미워하지 ..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26. 1천권 독서법 - 전안나

- 책 소개 - 하루 한 권 매일 독서에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삶의 변화! 『1천 권 독서법』은 반복되는 직장 생활과 독박 육아, 학력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저자가 독서를 통해 삶의 기쁨을 되찾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어느 날, 저자의 인생에 한 줄기 희망이 보였다. 바로 ‘책’이었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깨달은 저자는 100권의 책을 읽자 마음이 안정되고, 300권을 읽자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졌으며, 500권을 읽은 뒤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리고 800권을 읽었을 때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25.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책 소개 -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메모같이 사소한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 CBS 라디오 PD 정혜윤은 되묻는다. 우리는 항상 사소한 것들의 도움 및 방해를 받고 있지 않냐고. 강아지가 꼬리만 흔들어도 웃을 수 있지 않냐고, 미세먼지만 심해도 우울하지 않냐고, 소음만 심해도 떠나고 싶지 않냐고. 그리고 덧붙인다. 몇 문장을 옮겨 적고 큰 소리로 외우는 것은 전혀 사소한 일이 아니라고. ‘사소한 일’이란 말을 언젠가는 ‘자그마한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아무튼, 메모』는 메모는 삶을 위한 재료이자 예열 과정이라고 믿는 한 메모주의자의 기록으로, 비메모주의자가 메모주의자가 되고, 꿈이 현실로 부화하고, 쓴 대로 살 게 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모..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21. 한밤의 운동장 달리기 - 정상우

- 책 소개 - 날씬한 외모와 잘나가는 커리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을 위한 자기개발 우화. 뚱뚱한 몸 때문에 삶의 자신감마저 잃은 주인공 ‘조나선(의 갈매기 조나단의 이름에서 따온)’이 스트레스와 기름진 음식에 묻혀 있던 자신의 몸을 발견하고 소통하고 화해하는 과정, 그리고 궁지에 몰리게 된 직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가는 여정을 소박하지만 공감가게 그려낸 우리 시대 평범한 여성들의 솔직한 이야기다. 주인공의 ‘행복한 인생 찾기’ 프로젝트를 따라가는 중간 중간에 만나는 운동과 다이어트, 직장 내 생존과 성장에 관한 실용적인 정보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 작가 소개 -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판을 기웃거리다 시나리오를 공부할 요량으로 출판에 입문했다. 영화보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