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r.Kwak_취미/독일에서 책읽기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26. 1천권 독서법 - 전안나

o헤어곽o 2021. 10. 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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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하루 한 권 매일 독서에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삶의 변화!
『1천 권 독서법』은 반복되는 직장 생활과 독박 육아, 학력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저자가 독서를 통해 삶의 기쁨을 되찾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어느 날, 저자의 인생에 한 줄기 희망이 보였다. 바로 ‘책’이었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깨달은 저자는 100권의 책을 읽자 마음이 안정되고, 300권을 읽자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졌으며, 500권을 읽은 뒤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리고 800권을 읽었을 때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으며, 1천 권을 읽었을 때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다.

이 책에는 1천 권의 책을 읽으며 그녀가 직접 발견한 책 읽기 노하우가 가득하다. 하루 한 권씩 지치지 않고 매일 읽는 법,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독서 시간 확보하는 법, 효율적인 독서를 보장하는 분위기 조성법, 내게 맞는 책 고르는 법, 독서 리스트와 응용 노트 활용법, 독서 권태기 극복법 등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최적화된 실현 가능한 독서법이 소개되어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독서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작가 소개 - 

 


현재 성인·아동 독서지도 전문가이자 사회복지사, 인권 강사, 그리고 아들 둘을 둔 워킹맘.

오랫동안 몸 바쳐온 직장 생활에 대한 회의,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불만 등이 겹치면서 우울증과 식욕 부진, 불면증에 시달렸다.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던 중 기적처럼 독서의 기쁨을 알게 되어 하루 한 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 100권을 읽자 불면증이 사라졌고, 300권을 읽자 미웠던 남편과 시어머니가 이해되고 관계도 좋아졌다. 500권을 읽자 삶에 대한 의욕이 다시 타올랐고, 800권을 읽자 책이 쓰고 싶어져 글을 쓰기 시작했다. 1천 권을 읽자 『1천 권 독서법』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현재는 하루 한 권 독서를 8년째 실천 중이며, 독서로 우울증을 극복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억대 연봉, 행복한 엄마가 되었노라 말하는 저자는 초등학교 5학년 큰아들과 2학년 둘째 아들을 둔 엄마이자, 18년째 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현재 ‘하루 한 권 책밥’이라는 비영리단체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성인·아동 독서지도 강사로 서울사회복지사협회 독서동아리, 서울 서초구립 잠원도서관, 숭례문학당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KBS1라디오 [생방송 토요일 아침입니다], TBN한국교통방송 [교통시대] 등의 방송에 출연한 바 있으며, 『1천 권 독서법』,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책을 썼다. 또한 《탑클라스》, 《아름다운 동행》, 《월간 소셜워커》, 《한국독서교육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머리), 반드시 한 가지를 깨닫고(가슴), 한 가지를 실천하자(발)’는 독서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예순 살까지 ‘1만 권 독서’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안녕하세요, 책 읽는 남자 헤어곽입니다. 

오늘 헤어곽과 함께 읽어볼 책은요 전안나 님의 "1천권 독서법"이라는 책입니다.

 

1천권을1천 권을 읽을 수 있는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본인이 3년여에 걸쳐서 1천 권을, 아니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2000권을 목표로 계속해서 독서를 해 나가고 있는 작가 전안나 님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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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직장인, 아들 둘을 둔 워킹맘, 그리고 대학원생. 하지만 그 이전에 10년이 지나면서 직장에서 무기력증과 번아웃에 빠지며, 그 대안으로 찾은 대학원에 진학에서는  한 대학에서 6번 거절을 당하기도 하는 등 자존감이 바닥을 찍을 때 그녀에게 찾아온 것이 바로 독서였습니다. 우연히 직장 내 직무 교육에서 만난 박상배 강사의 <독서 경영>이라는 강의에서 그녀는 독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박상배 작가는 독서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하며, 마지막으로 "2천 권의 책을 읽으면 머리가 트입니다."라고 이야기했고, 저자는 그 말에 꽂히게 되죠. 그래서 1000권 읽기에 시작합니다.

 

그녀는 1,000권의 책은 매일 하루 1권씩 읽어 1,000일 동안 1,000권을 읽는다는 목표를 두었다고 하는데요, (저도 나름 친구들 사이에선 책 좀 읽는다는 편에 속하는데 이건 뭐 명함도 못 꺼내겠네요.) 매일 1권은 읽지 못하고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3년여에 걸쳐서 1,000권을 읽었고, 대략 하루당 0.8권가량의 책을 읽었다고 해요. 그렇게 책을 읽음으로써 일에 치이고, 육아에 치이고 모든 게 소진된 것처럼 느껴지던 그녀의 일상은 활력으로 넘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독서와 만나게 되었고, 이렇게 책을 통해 우리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유익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1,000권의 책을 읽었고, 지금은 2,000권의 책 독서를 두번째 목표로 삼고 계속해서 독서를 해 나아가고 있고, 독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책을 출판하여 작가의 길로도 들어섰습니다. 과연 그녀가 그녀의 삶 속에서 시간이 남아서, 시간이 충분해서 독서를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그녀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여러 곳에서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며 독서를 이어나갔는데요, 사무실에 30분 일찍 여유롭게 출근해서 출근 전에 잠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독서를 하고, 출퇴근 버스에서, 여행에서, 출장에서 등등 자투리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면 독서는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그렇고 우리는 참 휴대폰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허투루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녀의 변화에 있어서 가장 대단해 보이는 부분은 결단력과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때에, 마음먹은 바로 그 순간이 아니라, 최소한 내일, 아니면 다음 주 월요일 등 시작하는 기한을 정해놓죠. 생각해 보면 그 시간 동안에 결심할 때에 먹었던 그 마음가짐이 조금씩 풀어지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독서를 해야지!!" "1,000권을 읽을 거야!!"하고 생각하자마자, 그날 저녁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결단력과 의지, 그리고 1,000권을 읽는 동안 최소 3년간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꾸준함과 끈기가 그녀의 최고 무기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녀는 이야기 합니다. 책을 반드시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으며, 모든 책을 시작했다고 끝까지 읽을 필요도 없다고. 어려운 책은 과감히 중간에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이죠. 또한 균형 잡힌 독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합니다. (저도 소설, 에세이등은 좋아하지만 생각해보면 한쪽으로 편향된 독서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독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하고 있는 독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내가 왜 책을 읽고 있는지, 왜 책을 읽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는지 등도 말이죠. 그녀는 이러다 정말 죽을지도 모르겠다 하는 우울증의 끝에서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시작한 게 독서라고 하는데, 저는 왜 책을 읽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가 되었던 이렇게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겠죠?

 


 

독서의 장점과 유용함에 대해서는 입으로 말하면 입이 아프고, 손으로 쓰면 손이 아플만큼 수많은 이야기들을 누구나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이야기는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녀가 책에서 한 말이예요.

"하루 한 권씩 1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돈을 많이 벌었나요?"

"아니오."

"그럼 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거나 승진을 했나요?"

"아니오."

"그럼 매일 책을 읽어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힘들다는 나 자신을 바꾸었습니다."

 

이 세 질문과 세 대답에서 전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다. 육아책을 많이 읽었지만 아직도 아이를 키우기 어렵고, 재테크 책을 많이 읽었지만 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책은 책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다만 책을 많이 읽었더니 저보다 마음이 풍성해지고, 지식과 지혜가 쌓였으며, 스스로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이든 배우는 자세를 얻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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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쯤에서 정리하고, 책의 중간중간 제가 인상 깊었던 구절을 적어놓았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짧게 이어 나가볼까 합니다.

 

중요한 건, 매일 책을 펼치는 습관의 힘이다. 매일 한 권의 책을 완독 하지 않아도, 계획한 시간 내에 목표를 달성하지 않아도 좋다. 여러분이 매일 책을 읽는다는 것, 독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성공이다. 나는 여전히 매일 성공하는 삶을 살고 있다.

 

우리는 뭔가 목표를 세우고 나면 꼭 그 목표치를 넘어야지 성공이라고 치부하곤 하죠. 예를 들어 제가 "올해 책 50권을 읽을 거야!"하고 새해 1월 1일에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48권의 책을 읽었죠. 그렇다면 저는 성공을 한 것일까요 실패를 한 것일까요? 물론 50권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니 실패라고 봐야 정확한 것이겠죠. 하지만 지난해 1권의 책도 읽지 않았거나 채 10권의 책을 읽었던 제가 1년 동안 48권의 책을 읽었다면, 성공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시각의 변화를 전안나 씨는 이야기합니다. 꼭 목표에 얽매여서 시험 치르듯이 애쓰지 말라는 것. 그냥 꾸준하게 이어나가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 족하다고 말이죠. 뭔가 제게는 위로와도 같은 말이었어요.

 


 

독서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도 누구는 책을 읽는데 쓰고, 누구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유흥을 즐기는 데 쓸 뿐이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은 공평하다.

 

맞아요.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죠. 하지만 저는 그렇다고 너무 독서에만 남는 시간 모두를 쓰는 것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책도 읽고, 때로는 낮잠도 자고, 유튜브를 보면서 낄낄거리기도 하고, 하릴없이 멍 때리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간과 유흥, 혹은 혼술 한잔도 스스로를 채우는 많은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다른 모든 것을 즐기면서 책 읽는 시간이 안 난다는 변명은 하지 않기로 해요.

 


 

이 아래에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전달해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아래 글귀들은 책에서 제가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독서 중에 표기해 두었던 것인데요. 제가 느낀 느낌을 여러분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글귀들은 독서와 관련된 글들이기도 하지만, 독서와 관련되진 않았지만, 제게 와닿았던 글귀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상처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철학자들은 정신적, 심리적으로 상처 받는 것이 인간의 보편적인 조건 가운데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맹자가 말했다. "물이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간다."

웅덩이를 다 채운 시점이 바로 임계점이다. 임계점은 고유의 성질이 변화되는 시점으로 99.9도의 물이 100도에서 끓는 것을 보통의 예로 든다.

 

최근 80세에 모델이 된 중국인 할아버지 왕데슌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그는 24세에 처음 연극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되어 한때 마임 극단을 차리기도 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빈털터리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44세에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50세부터는 운동을 시작했고, 57세에 다시 무대에 복귀하였으며, 70세부터는 본격적으로 근육질 몸매를 만들었다. 그리고 80세가 되던 해 드디어 모델로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말한다.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런 생각이 변명거리가 되도록 놔두지 마세요. 당신이 무언가를 포기할 변명거리 말이에요. 아무도 당신의 성공을 막을 수 없습니다. 당신 자신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SMART한 독서 생활.
S - Specific / 구체적이고
M - Measurable / 측정 가능하고
A - Attainable / 달성 가능한 수준의
R - Realistic / 현실적인 목표를
T - Time based / 시간제한을 두고
설정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작은 일의 반복이다.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워서 하루만 지키기보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일주일 동안 지키는 게 더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성공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감이 쌓여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강철왕으로 알려진 미국 실업가 윌리엄 카네기도 이렇게 말했다.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전문 서적을 깊이 있게 탐독하지 않는 이상 박사나 교수급의 지식을 갖추기는 어렵다. 우리가 읽는 책은 교양 지식을 늘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책을 1~2권 읽으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는 척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 오히려 5권, 10권을 읽다 보면 세상에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겸손해진다. 섣불리 아는 척을 하다간 바닥이 드러나지는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주변에 아는 척하고 지적질하는 사람이 있다면 책 1~2권을 겨우 읽은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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