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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외국인선수 3명과 샐러리캡 맞춘 총액 460만달러로 재계약. 이들은 2022시즌 얼마나 잘했을까?

o헤어곽o 2022. 12.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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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022시즌 활약한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2년 시즌 가 구단별로 부상 혹은 부진으로 인한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교체되는 등,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은데요, 거의 유일하게 외국인 3명의 선수 모두가 구단이 원하던 모습을 보여준 구단이 삼성 라이온즈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들 3명 전원 모두와 재계약 방침을 정하여 협상을 이어갔고 결국 총액 460만 달러로 샐러리캡 한계에 딱 맞춘 금액으로 3명 전원과 재계약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일 2022시즌을 함께 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 그리고 타자인 호세 피렐라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이미 알버트 수아레즈 선수와 호세 피렐라 선수와는 계약이 완료되었고,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와 최종 합의에 거의 다다랐다는 기사는 나왔었는데요, 세 선수가 모두 계약에 성공하며 한 번에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먼저 삼성 외국인 투수 최초로 3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는 2022시즌보다 인센티브에서 10만 달러가 줄어든 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로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한 뷰캐넌 선수는 첫 시즌 15승에 이어 2021시즌 16승으로 1998년 스콧 베이커가 세운 삼성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종전 15승)을 갈아 치웠습니다. 아쉽게도 2022시즌 성적은 하락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오른손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을 당한 부상 여파가 커 보였는데요, 뷰캐넌 선수는 지난 7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회 말 김준완의 외야로 빠지는 타구에 본능적으로 손을 대면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치고 말았던 것이었죠. 이 바람에 한 달 가까이 결장을 하는 바람에 26경기에 나서 160이닝, 11승 8패에 그쳐 KBO 리그 진출 후 개인 최저를 기록해 삭감 요인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덕아웃에서의 활기찬 모습과 3년간 보여준 성적을 고려해볼 때, 올 시즌 성적의 소폭 하락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뷰캐넌 선수는 계약을 마친 뒤 “내년에도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구단측은 전하였습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선수는 올 시즌 대비 50만 달러가 인상된 최대 1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에 사인했습니다. 확정 연봉에서 50만 달러가 오른 금액인데요, 지난 2년 동안 삼성 타선의 중심축으로 최고 활약을 보인 피렐라 선수는 특히 올시즌에 득점 1위, 타율, 타점, 출루율, 장타율 2위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고 타자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피렐라 선수는 “삼성이라는 최고의 명문 구단에서 다시 활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은 수크라이. 알버트 수아레즈 선수입니다. 수아레즈 선수 역시 전년대비 30만 달러가 인상된 최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2022 시즌 KBO 리그에 합류한 수아레즈 선수는 수크라이(수아레즈+크라이)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지독하게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6승 8패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탈삼진 6위(159), 평균자책점 4위(2.49)의 최정상급 투구로 팀 투구 이닝 1위(173 ⅔이닝)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에이스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수아레즈 선수는 “라이온즈 팬들 앞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못한다. 더욱더 멋진 모습으로 하루빨리 인사드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은 외국인 선수 3명과 총액 460만 달러로 2023시즌 계약을 마쳐 내년부터 시행되는 외국인선수 샐러리캡을 정확하게 맞추었습니다. 당초 외국인선수 샐러리캡은 400만 달러이지만 KBO 리그에 입단 햇수에 따라 10만 달러씩 증액이 가능하도록 한 덕분인데요, 뷰캐넌 선수가 +3, 피렐라 선수가 +2, 수아레즈 선수가 +1로 합계 60만 달러가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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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세 선수가 얼마나 2022 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는지 세부 기록과 성적을 짧게 확인하고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이비드 뷰캐넌

평균자책점 이닝 다승 탈삼진 승률 WHIP  
3.04
(9위)
160
(18위)
11승
(12위)
-
(20위 밖)
0.600
(13위)
1.34
(17위)
 
K/9 BB/9 K/BB K% BB% WPA WAR
6.58
(20위)
2.19
(11위)
3.00
(14위)
16.9
(20위)
5.6
(10위)
3.74
(14위)
3.81
(11위)

 

알버트 수아레즈

평균자책점 이닝 다승 탈삼진 승률 WHIP  
2.49
(4위)
173 2/3
(8위)
-
(20위 밖)
159
(6위)
-
(20위 밖)
1.16
(9위)
 
K/9 BB/9 K/BB K% BB% WPA WAR
8.24
(9위)
2.59
(16위)
3.18
(12위)
22.3
(7위)
7.0
(16위)
5.40
(5위)
5.10
(6위)

 

호세 피렐라

타율 최다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0.342
(2위)
192안타
(2위)
33개
(6위)
4개
(7위)
28개
(2위)
109
(2위)
102
(1위)
볼넷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PA WAR
-
(20위 밖)
0.411
(2위)
0.565
(2위)
0.976
(2위)
159.7
(3위)
2.41
(3위)
6.89
(2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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